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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8/05 10:33:29 ID : jta7atwJSE1
나 방금일어났거든..??
이름없음 2020/08/05 10:34:50 ID : jta7atwJSE1
일어났는데 꿈에서 집 현관문에서 오버워치 라인 나와가지고 호통 쳐서 집안에 있던 오버워치 트레이서가 무슨 말대꾸같은거 하는 꿈이었는데 뭐지.. 하고 거의 잠에서 깨어있었는데 진짜로 집에 아빠가 온거야
이름없음 2020/08/05 10:35:34 ID : jta7atwJSE1
근데 아빠 오자마자 000!!!!!!!!! 이러면서 갑자기 소리질러서 내가 깜짝놀라서 깼거든..??
이름없음 2020/08/05 10:36:13 ID : jta7atwJSE1
갑자기 불 왜 안 껐냐고 음식 다 탔다고 불날 뻔 했다고 이러더라고..
이름없음 2020/08/05 10:37:18 ID : jta7atwJSE1
근데 나도 그거 모르고있었는게 난 자고있었고 생각해보니 아침에 엄마가 나한테 음식 불 어쩌고저쩌고 했었는데 내가 새벽5시에 잤거든.. 방학이라서;; 그래서 잠결에 대충 대답하고 엄마랑 아빠 나가셨는데 나는 계속 잔거야
이름없음 2020/08/05 10:39:53 ID : jta7atwJSE1
갑작스러운 호통소리에 나는 당연히 일어나자마자 왜 내가 혼나야하냐 라는 생각에 눈물부터 나왔고, 온갖생각이 나던 와중 핸드폰을 켰어. 역시나 엄마한테 부재중전화 12통 카톡 40개 문자 6개 와있더라고? 그래서 엄마한테 하소연했는데 걍 무시당했어
이름없음 2020/08/05 10:41:24 ID : jta7atwJSE1
진정하고 콧물때문에 막혀있던 코가 뚫리니 글 쓰는 와중에도 타는 냄새가 나네..;; 근데 진짜 갑자기 화나는게 솔직히 나는 자고있어서 빈정신일텐데 그냥 시간 좀만 들여서 요리를 완성하고 불끄고 나가야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내가 왜 이딴걸로 울고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름없음 2020/08/05 10:43:04 ID : jta7atwJSE1
하.. 진짜 그순간 온갖 잡생각나고 그냥 집을 뛰쳐나가긴 싫고, 나 1시쯤 학원가야하는데 걍 때려칠까 싶더라고 그냥 정작 방에 틀어박혀있으면 좋겠었어.
이름없음 2020/08/05 10:44:15 ID : jta7atwJSE1
참고로 우리엄마가 일하시는 곳은 문구점인데, 택배포장? 갯수 해서 포장하는 일을 하셔. 그래서 늦게 퇴근하시는데 오전 9시에 출근해서 밤 8시? 빠르면 7시 반 쯤 오셔.
이름없음 2020/08/05 10:45:34 ID : jta7atwJSE1
근데;; 9시에 출근하는데 솔직히 빨리일어나서 준비를 다하고 요리를 하던가, 요리를 먼저 하고 준비를 하던가.... 요리가 완성된 터라면 불은 끄고 가던가, 솔직히.. 이건 기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설마 내 고정관념이니..?
이름없음 2020/08/05 10:46:24 ID : jta7atwJSE1
솔직히 그걸 또 알고있었으니 망정이지 아빠와서 오자마자 호통지르고 하;; 생각해보니까
이름없음 2020/08/05 10:48:24 ID : jta7atwJSE1
여태까지 온갖일로 만날 호통지른게 아빠였어 전에 비는 오고 창문열어두면 엄마가 비새니까 창문닫으라고 하셨어서 창문닫고 에어컨 키고있었는데 아빠 오자마자 야. 에어컨 꺼. 솔직히 내가 예민한건가?? 갑자기 와서 정색하는거 너무 꼴불견이고 분위기 다운되는거같은데 모르겠어. 예전부터 맨날 아빠가 그랬거든
이름없음 2020/08/05 10:49:14 ID : jta7atwJSE1
여기서 또 가정환경 문제라서 예민해진거겠지 라고 자기합리화 하면 과거에서 벗어나고싶은 한 사람으로 보이겠지?
이름없음 2020/08/05 10:49:48 ID : jta7atwJSE1
아무튼 글의 본문은 그냥 저거 불 안끈거 내 잘못이야? 난 100% 잘못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름없음 2020/08/05 10:53:09 ID : jta7atwJSE1
진짜 짜증나. 너무 짜증나. 내가 그렇게 걱정되면 불을 끄고 가던가; 나 잠많은거 알면서, 게다가 불 문제고;; 참고로 나는 옛날부터 불이 무서웠어. 아빠가 흡연하시는편이라서 안방 화장실에는 담배냄새가 지독했고, 거기 화장실 쓰레기통엔 담배꽁초가 산더미였고 라이타들도 버려져있었는데 내가 호기심으로 거기에 물 부운 적이 있어서 지금생각하면 귀엽지만, 불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항상 잠겨있던 적이 있었어.
이름없음 2020/08/05 10:54:31 ID : jta7atwJSE1
하.. 타는냄새 아직도 나
이름없음 2020/08/05 10:55:44 ID : jta7atwJSE1
이게 다 내 잘못일까? 난 진짜 잘못없어. 그냥 생각나는게 여기밖에 없더라고. 사실 친구한테 털으려고 했는데 응 카톡 안보고, 그래서 딱히 털어놓을 곳도 없고 스레딕 켰는데 잘 가지도 않는 하소연판을 딱 들어와서 글을 쓰니 속이 좀 후련해진것같아.
이름없음 2020/08/05 10:57:35 ID : jta7atwJSE1
심지어;; 난 일어났는데도 아침에 엄마가 말했던거 기억도 하나 안나. 그냥 음식,불 이거만 기억나.
이름없음 2020/08/05 11:00:48 ID : jta7atwJSE1
ㅋㅋㅋㅋㅋ생각해보니까 웃기네? 맨날 밖은 위험한 사람이 많다. 하고 지하철역도 못가게하고 이시국이지만 전엔 롯데월드 서울랜드 에버랜드 다 위험해서 안된다. 하면서 아예 보내준적도 없어 엄마랑 단둘이서 서울랜드 간적 있었는데 추억은 되겠지만 응.. 엄마 미안한데, 재미없었어요.. 나 하나 몇시간동안 안보이면 카톡도배하고 전화도 수십통이나 하시는 우리엄마가 나한테 이런부탁을 한다니..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네.
이름없음 2020/08/05 11:03:10 ID : jta7atwJSE1
하 모르겠어 그냥 자는게 답인거같아. 보는 사람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내 이야기 봐줘서 고마워 너희들의 생각도 좀 남겨주면 좋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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