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언니의 핸드폰 속을 봐버렸어. 일단 언니랑 나랑 정말 판박이라는 말을 먼저 할게. 2살 차이지만 나랑 언니는 정말 똑같이 생겼어. 어쨌든, 오늘 아침에 엄마랑 대판 싸우고 언니가 엉엉 울더니 방에 콕 틀어박혔어. 나는 가시방석에 앉아 있다가 계속 화내는 엄마보다 언니가 더 편하다고 생각해서 언니 방으로 조심스레 들어왔어. 나는 옆에서 공부를 했고, 언니는 엄마가 홧김에 찢어버린 책을 다시 붙이며 훌쩍였어. 내가 공부가 다 끝났을 땐 언니는 이미 자고 있었고. 그때 나는 언니의 핸드폰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어.. 난 볼 의도도 없었고 그저, 하필 내 폰이 심기가 불편한 엄마 쪽에 있었을 뿐이야. 나는 시간만 확인하려고 언니 폰을 켰는데. face id, 그러니까 얼굴인식이 되어버린거야. 가능한 것 같아? 가능하더라. 그런데 잠금이 열리자마자 보인 건 어떤 영상이었고,
영상에서 바로 보이는 건.. 남자의 소중한 그곳이었어. 알고 보니 영상의 정체는 야동이었던거야. 심지어 게동이더라. 언니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어. 아직 언니는 자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좀 알려줘..!
이름없음2020/08/05 17:48:46ID : wGmnCnPhfe2
우선 너랑 언니 나이 좀
충격받은 동생2020/08/05 17:55:34ID : 8o5bu1eE63O
둘 다 미자야.
이름없음2020/08/05 17:58:29ID : wGmnCnPhfe2
냅둬 그냥ㅇㅇ 뭐 언니가 그걸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좋겠는거임?
이름없음2020/08/05 18:06:33ID : 8o5bu1eE63O
그럴리가.. 난 취향은 존중해..
그치만 언니가 일어나면 내가 언니의 폰을 봤다는 게 발각될거야..
이름없음2020/08/05 18:28:01ID : nClu8mNxO63
너 예전에 뭐엿지 누나게동 레주랑 말투 비슷한듯
동생2020/08/05 18:33:45ID : 8o5bu1eE63O
그게 뭐야? 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언니가 깨서 씻으러 갔는데 도와줘.
이름없음2020/08/05 18:34:43ID : rwNBy7vzQnA
스레주의 말투가 번역체랑 비슷한가?
동생2020/08/05 18:35:22ID : 8o5bu1eE63O
번역체라니?
이름없음2020/08/05 19:05:44ID : nAY66paq3Ve
예전에 누나가 게동봤는데 나는 우째야함? 하는 스레주 있었음 그 스레주도 니랑 말투가 비슷했음 닉네임까지 단것도 똑같은거같음 암튼 언니가 게동 보는건 니랑 일체 상관이 없고 시간 보려고 했다가 얼굴 인식 되어버려서 찍혔다고 솔직히 말하셈 굳이 뒤에 언니 야동보는거 봤어 취향을 존중해 이러면서 사생활 침해하지말고...
이름없음2020/08/05 19:55:50ID : beGskk8o59i
모르는 척해. 그게 답임.
이름없음2020/08/06 00:22:22ID : FikmrdV9jy2
나도 우리 오빠가 본 걸 봤을 때.. 나도 처음에 충격 먹기는 했는데 시간 지나니까 뭐 그럴 수도 있지 싶더라고 그냥 취향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