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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8/06 01:30:07 ID : Ao46p801bfW
안녕 항상 페북에서 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봐 이 일은 내가 아마 7살? 8살 때 있었던 일 이었을거야
이름없음 2020/08/06 01:32:28 ID : Ao46p801bfW
그때 우리집은 반지하 였는데 어케 설명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하에 집이 2개였어 한 쪽 집은 밥 먹고 씻고 주로 거기서 생활 하는 집 2번째 집은 가족이랑 다 같이 자는 작은 집
이름없음 2020/08/06 01:35:40 ID : Ao46p801bfW
나는 누나랑 엄마랑 아빠랑 같이 살고 있고 아빠는 일 때문에 집을 잘 들어오지를 않았어 하지만 그 날은 아빠가 오랜만에 집을 들어왔어 아침에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너무 반가워서 밤까지 아빠랑 붙어 있으면서 놀다가 언제 인지는 모르겠는데 잠이 들었던 거 같아 일어나 보니깐 옆에는 아무도 없고 1번째 집에 있는 방에 내가 누워있었어 원래 같았으면 내가 자고 있으면 아빠나 엄마가 나를 2번째 집으로 델꼬 갔을텐데
이름없음 2020/08/06 01:39:41 ID : Ao46p801bfW
아무도 안 보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 글을 써볼게 아무한테도 안 말해줬던 일이라 많이 답답하고도 말해주고 싶었던 얘기 거든 일단 계속 썰을 풀게 나는 1번째 집에서 일어나서 처음으로 누나를 찾았어 항상 일어나면 옆에 있던 사람이 누나 였거든 근데 누나도 내 옆에 없고 우리 가족이 키우는 강아지가 옆에 있더라고 근데 그날따라 우리집 강아지가 너무 이상했어 원래 나보고 짖지 않던 애가 끙끙 대면서 까지 짖더라고 근데 이상하게도 강아지를 그렇게 좋아했던 내가 그날은 그게 너무 귀찮았어 그래서 1번째 집에 강아지를 냅두고 밖을 나가서 2번째 집으로 가족들을 찾으러 갔어
이름없음 2020/08/06 01:44:21 ID : Ao46p801bfW
근데 2번째 집을 가도 가족들은 안 보이고 티비랑 불 만 켜져 있더라고 그래서 나는 가족들이 나를 냅두고 어디 놀러 갔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불을 끄고 티비도 끄고 침대에 파 묻혀서 다시 잠이 들었어 그때 아마 내 인생 처음으로 가위에 눌렸을거야 언제 잠든지 모르겠는데 눈이 감겨 있는 상태로 깨더라고 아무리 눈을 뜨려고 노력 해봐도 눈은 안 떠지고 몸을 움직여 보려고 해도 몸이 안 움직여 지더라고 그때 난 어리기도 하고 처음 겪어 보는 일이라 너무 무서웠어 근데 우리집이 반지하라고 했잖아 침대 옆에 창문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내 친구들 목소리가 들리더라고 계속 내 이름을 부르면서 얼른 일어나라고 안 일어나면 죽여버린다고
이름없음 2020/08/06 01:48:38 ID : Ao46p801bfW
그때 난 아 가족들도 없겠다 나가서 애들이랑 놀아야 겠다 이런 생각으로 최대한 눈을 뜨려고 노력을 했어 그리고 한 10분정도 지났을까 눈이 떠지더라고 여전히 몸은 안 움직이고 창문으로는 내 친구들 발이 보이고 티비랑 불은 다 켜져 있더라고 솔직히 이때부터 엄청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우리집 방 구조는 누나랑 내가 자는 침대 1개 엄마랑 아빠가 자는 침대 1개가 있어 총 2개지 그리고 바로 앞에 티비가 하나 있고 엄마랑 아빠가 자는 침대 옆에 엄청 큰 옷장이 하나 있어 근데 내가 눈을 뜨고 창문 쪽을 바라보려고 했는데 자꾸 옷장으로 눈이 가더라고
이름없음 2020/08/06 01:52:57 ID : Ao46p801bfW
옷장을 보니 옷장 바로 위에 어떤 여자가 이상한 교복 같은 검정색 옷을 입고 쭈그려 앉아 있었어 난 처음에 저게 누나가 나한테 장난 치는 거 인 줄 알았는데 귀신을 처음 봐도 저건 귀신이다 이런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 나는 눈을 감으려고 노력을 해도 눈은 감아지지 않고 내 눈은 더욱 그 여자랑 눈을 마주치려고 했어 그렇게 계속 실랑이를 벌이다가 겨우 눈이 감아 지더라고 근데 눈을 감고 있으니 귀에 내 모든 신경을 다 쏟아 부었어 그런데 점점 그 여자가 나한테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이름없음 2020/08/06 01:57:14 ID : Ao46p801bfW
점점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니 속으로 아 이건 눈을 뜨면 진짜 안돼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그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눈이 떠졌어 내 눈동자는 그 여자를 향했고 눈이 계속 깜빡깜빡 거리는 거 처럼 감기더라고 근데 눈이 감길 때 마다 그 여자는 나한테 다가왔고 바로 옆 침대까지 왔었어 나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애를 썻고 결국 가위에서 풀려놨어 근데 첫번째 집에 있어야 할 강아지가 내 옆에 있고 난 두번째 집 침대에 누워 있었어 난 가족이 너무 보고 싶어서 강아지를 안고 첫번째 집으로 달려 갔어 근데 첫번째 집에 엄마랑 아빠랑 누나가 다 같이 치킨을 시켜먹고 있더라고 그런데 엄마가 나를 보자마자 너 방 에서 자고 있던 거 아니였냐고 하더라고 여기서 엄마가 말하는 방은 첫번째 집에 있는 방을 말하는 거 였어 근데 내가 2번째 집에서 나오니깐 많이 놀래신 거 같더라고
이름없음 2020/08/06 02:02:23 ID : Ao46p801bfW
가족들은 계속 첫번째 집 거실에 있었다 하고 내가 첫번째 집 방에서 자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데 근데 나는 첫번째 집에서 깨서 가족들이 없는 걸 확인하고 2번째 집으로 가서 가위에 눌렸던거지 솔직히 어린 마음에 나는 그 일도 무섭긴 했지만 눈 앞에 있는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치킨을 먹다가 그 일을 묻어두고 이사를 갔어 근데 시간이 많이 지나니깐 결국 까먹게 되더라고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다시 그 일을 기억 해냈어 근데 그 일을 기억 해낸 이유가 나랑 누나는 1살 차이인데 누나가 중학교 입학을 해서 엄마랑 교복을 맞추러 갔었어 그리고 누나랑 엄마가 돌아와서 나랑 아빠 앞에서 교복을 보여줬는데 내가 가위에 눌렸을 때 봤던 그 여자랑 입었던 옷이랑 똑같더라고
이름없음 2020/08/06 02:10:26 ID : Ao46p801bfW
그때 그 교복을 보고 가위에 눌렸던 그 일이 다시 생각나서 거의 몇 일 동안은 밥도 못 먹고 못 잤던 거 같아 지금 생각 해보면 진짜 소름도 돋고 별 거 아닌 일 인거 같기도 한데 지인들 한테 말해주면 다 안 믿을 거 같아서 이렇게 스레딕에 올려봐 오랫동안 누군가 에게 말하고 싶어도 못 말했던 일 인데 여기에 다 푸니깐 그래도 속이 시원하네
이름없음 2020/08/06 11:31:12 ID : CoY09tbdzSH
우와... 뭔가 신기하다. 그럼 스레주 순간이동 한 건가??? 뭐가됐든 신기하네
이름없음 2020/08/06 15:11:29 ID : lDs1eNwGq3W
헐 뭘까 신기하다,, 무섭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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