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빠혼자서 키웠고 중학교1학년때부터 막노동하는 아빠밑에서 가족들이 아빠 무시못하게한다고 중학생이 혼자서 고등학교 정해서 아빠한테 돈 부담 안주겠다고 알바하면서 생활비 벌고 고등학교도 진짜 인문계가고싶었는데 학비지원 밥지원 교복지원 나온다고 해서 특성화고가고 가서도 취업하라는거 대학교 너무 가고싶어서 악착같이 공부헤서 지방이지만 학교에서 등록금 지원해준다고해서 취업잘되는 간호학과왔어 나 진짜 아둥바둥 혼자서 열심히 산거같은데 너무허무해
이름없음2020/08/06 17:45:24ID : dxwmq43U46k
고생 많았어 너 너무 잘 살았어 진짜 완전 노력했다는 거 글 읽자마자 딱 보인다 우리 아빠도 나 중학교 1학년 중후반?에 막노동 다니셔서 손도 엄청 굵어지고 허리도 나빠지고 아빠 지금도 손 아파하시더라 그래서 뭔지 말 알아 그 맘... 지금은 아프셔서 못하신대 아빠가 원래 하던 일에 애착이 굉장히 강하셨는데 우리 때문에 그런다고 했을 때 너무 울고싶더라 너 정말 괜찮게 멋지게 살았어 레주야 부디 잘 살기를 바라 진짜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너도 네 아버지도 화이팅 수고했어 힘들었을 텐데도 살아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