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짝사랑 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 그런데 어느 순간 3년째 알고 지내는 친구가 너무 좋은거야.. 계속 부정했는데 맞는 것 같아... 사실 그 전부터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해. 자꾸 설마 하는 마음에 저기 깊숙히 묻어두고, 좋은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계속 무시하고.. 그냥 인간 자체가 너무 멋있어서 사람 자체를 좋아하고 동경하는거라고 생각해왔어. 근데 얘만 보면 너무 떨려서 자연스럽게 말을 못하겠고 문자 하나 보내는것도 심장떨리고 그냥 좋아하는 애한테 할 법한 행동들이 나와서 미치겠어. 방금도 뭐하냐고 문자가 왔는데 한 시간 째 답장을 못하고있네 어떡하지 나... 그렇다고 처음에 말한 짝사랑하는 친구가 싫진 않거든 동시에 두 명한테 설렐 수 있는거야,? 너무 쓰레기 같아서 하루종일 이 생각만 했어 머리 터질 것 같아 누가 조언좀 해줘...... 참고로 3년 친구는 본인이 레즈라고 커밍아웃 했고, 나도 한 3개월 전에 나 여자 좋아하는것같다고 커밍아웃 했어 누가 좀 도와주라 나 어떻게 해야해? 내 감정에 솔직해지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