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소리도 콤플렉스고
말주변도 없고 가끔씩 대화중간중간 찾아오는 어색한 정적이 싫어서 통화하는 거 시러함
배달도 꼭 어플로시킴
가족이랑도 전화 별로 안함
차라리 카톡이나 문자를하지
근데 내 친구는 문자나 카톡할바엔 무조건 전화야
자판쓰는것도 귀찮고 내 목소리듣고 싶대
싫다고 얘긴 해봤는데 얜 이해를 못함 정적도 안 어색하대
막 죽어라 싫다는것도 내가 너무 유난떠는건가 싶고
이틀~사흘에 한번은 꼭 전화오는데 애는 참 좋은 앤데 전화가 시러서 받을까말까 맨날 고민한다...
하 전화할때마다 뭔가 기빨리는 기분이야
만나서 대화하는건괜찮은데 왜 전화만 이럴까
나도 그래ㅠ 근데 주변에서는 특히 가족은 그게 뭐 어렵냐고 질색팔색하면서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는데 진짜 전화할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히는걸 어떡해ㅠ 저번에 기사를 보니 아예 이런 증상? 을 지칭하는 말이 있더라고. 무슨 포비아라고 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무튼, 나말고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고나니 마음은 좀 편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