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개월째 연애중인데 그전에 뭔가 제대로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 그래서 이번 연애가 뭔가 특별하고 계속 하고싶고 그래. 근데 문제는 내가 너무 감정소비를 심하게 한다는거야.
내 성격이 워낙 소심하고 걱정많고 자존감이 낮아. 해외에서 살았어서 한국에 친구도 없고. 그래서 지금 남친을 많이 의지하고 있고..
그래서 남친이 조금만 변한것 같거나 연락이 안되거나 자주 못보면 심통나고 서운해. 그래서 혼자 막 울고 그러거든. 근데 그게 너무 힘들어. 나 혼자 오해하고 서운해하고. 가끔 서운한거 티내고 말도 하지만 남친은 지금 쫌 바쁘기도하고 개인사정때문에 날 챙겨줄 여유가 많이 없어.
솔직히 변해가는것같은데 이게 내 오해 같기도해..혼자 이렇게 속앓이 하는거 너무 힘든데 헤어지기엔 내가 남친을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고 있어.
솔직히 이건 내 그냥 성격문제같은데 너네가 볼때 어때?
그냥 헤어지고 몇일 펑펑 울어버리면서 감정정리를 해야할까,
아니면 계속 이렇게 사귀어야하는걸까.
이름없음2020/08/07 03:13:58ID : famsqryY3u3
스레주 문제라기 보다는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것 같은데...
이름없음2020/08/07 03:15:41ID : 2Fbg45bwla0
너무 의지하지 마. 너무 기대하지 말고 상대방한테 너무 기대지도 마.
상대방도 개인시간은 필요할테니깐.. 여유를 가지고 자기계발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거 추천할게
이름없음2020/08/07 11:38:55ID : Zdu66mE1cq6
나도 20초반에 그랬었어.
자존감도 낮았고 집착도 심했고.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책임을 져야할것들이 생기고
여러 방면으로 애정할 만한 무언가 생기니까
남자친구한테 집착하지 않게 되더라.
스레주가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을 여럿 경험해봐
애정을 여러곳으로 나누는게 집착하는 사람에겐 도움이 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