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그냥 훈육이라고만 생각했던게
커서 보니 난 가정폭력을 당한거였더라
엄마는 내가 어릴때 종종 친구들이랑 술먹느라 아빠 전활 안받았고
아빠는 니 엄마 찾아오기 전까지 들어오지 말라했었고
내가 무언가 잘못한날은 엄마가 밖에 내쫒아서
한참 떨고있으면 아빠가 퇴근하고 돌아오는길에 한숨쉬면서 데리고 들어왔었고
머리가 좀 컸을때는 남자친구 문제로 아빠한테 뺨도 맞고
얼굴붓고 멍들어서 명절에 친척들 뵈러 갔는데
그걸 보고 아빠를 꾸짖는걸 보고 괜히 내가 미안해하고
다 나열하다 보니까 나는 가정폭력 피해자였어
내가 뺨맞은날 대든다고 죽이라고 소리까지 쳤었는데
분명 들렸을텐데도 신고 안해준 옆집도 좀 원망스럽고
좀 무거운 얘기지만 하소연판이니까...이해해줄거지?
이름없음2020/08/07 21:16:10ID : 9tg0q5fbA1z
괜찮아 하소연판이니까 !!! 나도 유치원때 잘못하면 엄마가 밖으로 쫓아내서 계단에서 쭈그리고 세시간동안 울면서 떨고 그랬는데(한겨울에도 걍 내쫓았어.. 신발만 신겨서) 스레주도 그랬구나... 진짜 고생 많았어 술먹는 어머니 찾아오기 전까지 들어올 생각 말라 하신건 진짜 너무 심했다.... 잘 버텼어 레주 고생이 많았다 ㅠㅠㅠㅠ 지금은 괜찮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