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를 너흰 교과서에서 폭동으로 배워? 전주사는 친구도 나랑 똑같이 배운다고해서 아마 호남은 다 똑같이 배우는 거 같은데 당장 나랑 동갑인 학생들이 전혀 다른 역사를 배운다니까 머리가 띵해서... 5.18의 기승전결을 말하는 게 아니라 교과서에서 어떻게 다루는지 알려줄 수 있어? 학교 선생님께서 어떻게 설명하셨는지
예전에 모 정치인이 5.18은 폭동이라고 적힌 교과서가 있다는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를 진짜로 믿어서 발언했다가 곤혹을 치룬적이 있어 이미 5.18의 역사적 사회적인 평가는 모두 완결된 상황이지만 이를 모종의 이유로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는데, 10대들 같은 경우는 인터넷을 통해 그렇게 오염된 정보를 얻게되지
그건 지역의 정치색마다 다른데, 전반적으로 보수성향(물론 나도 그쪽 성향이지만, 폭동은 아니라고 봐)은 북한의 개입이 있었고, 무력 폭동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 꽤나 심각한 상황이였고, 광주 사람들이 장갑차를 타거나, 수류탄을 옮기는 장면이 찍히기도 했거든, 아직 관련 의혹도 많고. 조금은 억지 논리를 펼치는 사람들도 많고, 쓰니의 성별은 모르지만, 보통은 어린 남자애들이 인터넷을 배우면서 일간베스트같은 사이트를 보고 합성물을 보니까 전반적으로 그런걸 만든 사람들의 성향이 들어간거지. 난 지역적으로 성향이 그래서 인지, 민주화 운동으로 배웠고, 어느정도의 부분은 생략된 것 같아.
난 광주 살아서 초등학교 때부터 5.18 자유공원이라던가 박물관이라던가 매년 한 번씩 가면서 교육받아. 거기서 그 상황을 직접 겪으신 분들이 강의해주셨어. 한 분은 그때 고문을 당하셔서 다리도 조금 절고 계시더라.. 하지만 폭동이라는 소리 들은 적도 없고 그때 당시 정부에서 먼저 군대를 풀고 무력 진압을 해서 시민들이 나주 무기고인가 털어서 무장하고 시민군 만들었다고 알고있어.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 교육 받은게 마지막이라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ㅎㅎ,,
>>13 나도 광주 사는 레스주인데 학교에서 보내는 건가? 요즘 애들이 가는 건가 내가 급식때는 그냥 가끔가다 한번씩 갔는데 고딩때 동아리가 역사동아리라 자주 갔었던 걸 제외하면 거의 안 갔어 그냥 역사시간에 자세히 배우거나 5월 18일에 과목 가릴 것 없이 수업 들어오시는 선생님들이랑 이야기 나누는 정도? 더그리고 폭동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 많아 ㅇㅇ 교과서에 그렇게 나와있었던 적 있는데? 나때만 해도 꽤 최근까지 그랬음 아예 안 배우는 학교도 많았고 그 당시 정부에서 그렇게 조작하기도 했고 그래서 전라도 지역차별이 심한 거야 위에서 다른 레스주가 언급한것처럼 선동하는 머리 빈 애들이 많고 그게 모 사이트에서 특히 활발하게 일어나니까 같이 이끌리는 거지 모르는 애들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 제주 4 3 사건도 잘못 알고 있는 애들 수백만인데 뭐
>>11 쓰니라니 여기가 무슨 사이트인지는 똑바로 알고 쓰자 ' 북한의 개입이 있었고, 무력 폭동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 꽤나 심각한 상황이였고, 광주 사람들이 장갑차를 타거나, 수류탄을 옮기는 장면이 찍히기도 했거든, 아직 관련 의혹도 많고. ' 라고? 세상에 이게 전형적인 선동이 될 수 있다는 거 몰라? 이렇게 써놓으면 당시 광주 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무력폭동 일으킨 걸로 알아 민주화라고 생각하면 이런 말은 하면 안 돼 이렇게 선동하는 미친놈들이 워낙 많으니까~ 레스주가 의도한건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민주화라는 생각을 여전히 피력하고 싶다면 오해 받기 전에 지우는게 좋겠지? 그리고 민주화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한다면 공부해 일단 민주화 같다고 생각은 하고 있어~ 로 얼버무릴 게 아니지 제대로 된 역사는 알아야 하지 않겠어? 그러려고 역사를 배우는 건데.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역사를 배운다 역사책마다 나와있는 구절인걸
아마 폭동이라 그러는건 교과서에서 배운 키워드보다 가족 영향이 클거야. 역사선생님들은 대부분 진보적이시고 보수쪽 정치성향이셔도 역사왜곡은 안하시니까
나도 조부모님 손에서 자랄 때 초등학교때 역사 배웠는데도 지금 대통령 나온 진영이 폭도집단인줄 알았어 어릴때부터 그런 말을 듣다보니까 머릿속에 아예 자리잡힌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