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행을 고백했으면, 그 뒤에 무엇이 따라야 할지는 알고 있잖아?
이곳은 악행의 참회와 근절을 위하여 자신을 수양하는 공간이야. 누구든지 스스로 나아지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곳에 들어와.
다만 이 참회실을 이용할 때, 몇 가지 규칙을 지켜 줘.
1. 이 참회실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이용하는 사람도 서로가 서로의 잘못을 보게 될 거야.
서로에게 관여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상관없으나, 서로의 과실을 서로가 용서하거나 서로의 과실에 비판할지언정 유저에게는 어떠한 공격도 가할 수 없어. 인간은 서로의 죄를 정죄할 수도 없으며 당사자가 아닌 이상은 용서할 수도 없다. 애초부터 우리 모두 죄를 지어 이곳을 찾게 된 입장에서, 피장파장이야.
이 건이 세 번 이상 터진다면, 나는 이용자들끼리 관여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바꿀 거야.
2. 참회와 자가수양에 제약은 없어. 원하는 만큼 레스를 마음껏 써. 다만 1000번째로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은 을 달아서 나에게 이 스레가 다 찼음을 알려 줘. 이건 아마 긴 기간 동안 이어질 거고, 확인하는 대로 새 스레를 세우도록 할게.
3. 이 스레에서는 인증코드를 달든, 이름을 달든 자유. 그러나 식별을 위해, 나와 같은 닉네임을 사용하지 말 것. 나의 닉네임은 그릇이다.
규정은 더 생각나는 게 없으므로 필요하면 갱신.
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이 임하기를 바라.
내 동행이나 도움을 바라거든 역시 이 안내문을 언급해 줘.
백수정2020/08/16 13:48:16ID : 07gjdyIGmq0
처음 레스를 다는 거라서 어색한 거 이해해줘. 요즘 감정 조절이 안 되는지 부모님께 짜증을 부렸어. 그러면 안 되는데 내가 더 조심하고 생각해야 했는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