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시작한지는 얼마 안됨.. 나 누구 좋아한 적도 처음인데다 학교가 남녀 분반이라 일기 읽다보면 굉장히굉장히 답답할것이야
🌸레주는 고1🌸
이름없음2020/08/10 20:13:10ID : Zg7uq7xTU7s
8.10 월
원래 등교 친구랑 더 늦게 하는데 오늘은 내가 일이 있어서 혼자 일찍 등교했어. 내가 타고 온 버스 뒤에 버스가 하나 더 있었는데 거기서 걔 내리는거 봄. 그 버스를 탔어야 했어.. 중간에 급식실에서 밥 다 먹고 친구 기다리고 있다가 옆에서 자기 친구 기다리는 짝남 또봤어 어디서 뭘 한건지 모르겠지만 젖은 머리 털고있던데 내가 진짜 눈에 콩깍지가 씌인건지 걔가 객관적으로 잘생긴 얼굴은 아닌데 ㅈㄴ심콩해쬬.. 짝남 친구 오고 걔는 급식실 나가길래 맘같아서는 걔 따라가고 싶었지만 내 돼지친구가 급식을 열정적으로 먹는 바람에 난 걍 친구 기다림.. 점심시간에 매점에서도걔 닮은 애 본것같은데 걔인지 잘 모르겠다 오늘 무슨 신청서 내려고 걔네반 갈 일 있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못감..ㅜㅜㅠㅜ 이건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라고.. 오늘은 걔를 몇번씩 마주쳤으니까 운좋은날인데 우울하다 걔는 나 ㄹㅇ 관심없는건 둘째치고 날 알기는 아는지 모르겠다는게 더욱 실감남 아 망했어정말
이름없음2020/08/10 20:15:19ID : Zg7uq7xTU7s
그리고 걔 처음엔 순하게 생긴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까 완전 차갑게 생겼더라 하 개좋아 역시 내 이상형은 차갑게 생긴 사람이 맞았어
이름없음2020/08/11 15:31:20ID : lu1dvdxAY66
8.11 화
아니 ㅈㄴ 웃기고 어이없는게 나 짝남 구분 못하는 것 같음..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 아니 마스크끼니까 왜 다 똑같아보이냐 아마 내 짝남으로 추정되는 애가 두명인데 오늘은 점심시간에 복도 지나가다가 어제만났던 그 애 마주쳤고 집가는 길에 짝남 추정 후보인 또다른 한명을 만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애는 지금 뭐할까 너무 궁금하다 나도 모르게 자꾸 그애 생각을 하고있어 친해질 기회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걔가 어디서 뭐하는지 정돈 앟겠지.. 오늘 걔 생일이라던데 직접 생일축하한다고는 당연히 못전해주니까 여기서라도 말하고 싶다 샹일 축하하고 행복한 하루 보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