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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
이름없음 2020/08/10 20:07:29 ID : moIL89By6kr
나는 귀신을 본 적은 없는데 들은 적은 있어
이름없음 2020/08/10 20:08:04 ID : moIL89By6kr
겨울에 점점 어두워 질 즈음 쌍둥이랑 같이 학원버스를 기다리고있었어
이름없음 2020/08/10 20:10:06 ID : moIL89By6kr
그 날따라 사람이 아무도 없는거야. 나는 그당시 산을 깎아서 만든 아파트 단지에서 살았어 언덕을 파서 주차장을 판 주차장 알아? 주차장 나가면 바로 밖이야.
이름없음 2020/08/10 20:10:47 ID : moIL89By6kr
나는 사람이 너무 없는게 이상했지만 그냥 추워서 안나오겠거니 했어
이름없음 2020/08/10 20:12:05 ID : moIL89By6kr
주차장 입구 옆에서 항상 학원버스가 섰기때문에 쌍둥이랑 같이 기다리고있었어. 그당시 무슨얘기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둘이서 수다를 떨었어
이름없음 2020/08/10 20:14:19 ID : moIL89By6kr
그렇게 둘이 얘기하다가 말소리가 들리는거야 얘기 목소리였어 남자애인지 여자애인지 모르겠는 나는 쌍둥이랑 수다떨다가 순간 멈칫했지만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했어 왜냐면 나만들은것 같았고 쌍둥이도 그냥 계속 얘기를 했기때문에 잘못들었나싶었어
이름없음 2020/08/10 20:15:42 ID : moIL89By6kr
그런데 생각할수록 뭔가 이게 분명히 환청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어서 쌍둥이한테 조심스럽게 물었어 너 혹시 무슨 소리 못들었냐 그냥 가볍게 아무렇지 않은척 물었는데
이름없음 2020/08/10 20:16:07 ID : moIL89By6kr
갑자기 쌍둥이가 말을 멈추고 나를 쳐다보는거야
이름없음 2020/08/10 20:17:02 ID : moIL89By6kr
알고봤더니 걔도 그 목소리를 들었던거 근데 우리 둘 다 서로 미친거냐고 타박할까봐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있었던거야ㅋㄱㅋㄱㅋㅋ 이건 지금 생각해도 웃기다
이름없음 2020/08/10 20:20:52 ID : moIL89By6kr
쨌든 쌍둥이가 설마 옆에 주차장에서 나는 소리 아니냐 하고 물었는데 나는 아니라고 확신했어 왜냐면 주차장에서 나는 소리였다면 울려서 우리에게 들렸을텐데 내가 들은 목소리는 바로 옆에서 말하는것처럼 너무 뚜렷하게 들렸거든 그리고 귀는 두 개여서 이게 가까이서 나는 소리인지 멀리서 나는 소리인지 알 수 있잖아? 여튼 나는 너도 목소리가 되게 선명하게 들리지 않았냐 나는 되게 선명하게 들렸다 주차장에서 났을리가 없다
이름없음 2020/08/10 20:23:16 ID : moIL89By6kr
라고 했고 쌍둥이는 목소리는 들었는데 뭐라고했는지 모르겠다는거야 근데 나도 당황스러웟니 무슨말인지 처음엔 몰랐다가 속으로 곱씹으면서 뭐라고 하는지 알아냈어 기억하니? 라고 했는데 나는 아직도 그 억양 목소리 모두 생생해 7년 지났는데도 생생하게 머릿속에서 재생된다
이름없음 2020/08/10 20:32:02 ID : moIL89By6kr
나말고 귀신 목소리 들은 사람 있니?
이름없음 2020/08/10 20:32:12 ID : moIL89By6kr
썰 풀어줘
이름없음 2020/08/10 20:46:48 ID : moIL89By6kr
다른 썰 궁금한데..ㅠㅜ
이름없음 2020/08/10 20:47:08 ID : moIL89By6kr
아님 이 이야기에서 궁금한거있니
이름없음 2020/08/10 20:47:21 ID : moIL89By6kr
심심해애애
이름없음 2020/08/10 21:05:40 ID : moIL89By6kr
진짜 아무도 댓 안달아주니.. 오늘 스레딕 처음으로 가입한 날이어서 기대하고 썼는데
이름없음 2020/08/10 21:06:01 ID : moIL89By6kr
나도 댓글놀이 해보고싶다 광광!!!!!!!
이름없음 2020/08/10 21:23:55 ID : moIL89By6kr
조회수 조금 올랐다 나 아직도 보고있어 같이 얘기해줘
이름없음 2020/08/10 21:24:09 ID : moIL89By6kr
나 괴담 되게 좋아하거든
이름없음 2020/08/10 21:29:33 ID : moIL89By6kr
아무도 댓 안달아주네... 나의 소소한 꿈이... .쥬르륵
이름없음 2020/08/10 21:29:55 ID : moIL89By6kr
근데 지금 뭐가 더 생각나서 쓸거이써
이름없음 2020/08/10 21:30:35 ID : moIL89By6kr
나랑 쌍둥이랑 왜 우리 둘이 그 목소리를 들은걸까
이름없음 2020/08/10 21:30:53 ID : moIL89By6kr
추측해봤거등
이름없음 2020/08/10 21:31:21 ID : moIL89By6kr
이건 좀 망상일 수도 있는데
이름없음 2020/08/10 21:32:11 ID : moIL89By6kr
내가 늦둥이거든 우리엄마가 62년생이고 30대 중후반에 나를 낳았어 그당시 사람들 치고는 진짜 늦둥이인거지
이름없음 2020/08/10 21:33:09 ID : moIL89By6kr
근데 왜케 늦게 낳았냐면 부모님 둘 중 한 명이 난임이었어 누구인지는 노코멘트
이름없음 2020/08/10 21:33:28 ID : moIL89By6kr
여튼 고생고생해서 우리 둘 낳았는데
이름없음 2020/08/10 21:33:47 ID : moIL89By6kr
그 고생 중에 유산도 있었거든
이름없음 2020/08/10 21:34:10 ID : moIL89By6kr
그래서 그 애가 우리둘한테 말건거아닐까
이름없음 2020/08/10 21:34:19 ID : moIL89By6kr
당시에 추측했는데
이름없음 2020/08/10 21:35:27 ID : moIL89By6kr
사실 우리가 오빠일지 언니일지 모를 그 사람이와의 추억같은게 없잖아? 그래서 기억하니? 같은 물음을 할 수 있나싶고 그럼 뭘 기억한다는걸까
이름없음 2020/08/10 21:35:35 ID : moIL89By6kr
아직까지 궁금해
이름없음 2020/08/10 21:35:52 ID : moIL89By6kr
여튼 여기서 마칠게
이름없음 2020/08/10 21:36:09 ID : moIL89By6kr
아무도 댓이 없으니 심통이 난다ㅇ3ㅇ
이름없음 2020/08/11 00:27:06 ID : k6Y4NtheZfQ
나 있었던 것 같아... 이모가 놀러와서 방에서 다같이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게 뭐지... 하는 소리가 계속 메아리쳐서 들리는거야 혹시 내가 혼자 깨어있고 상상해서 그렇게 들리나 싶어서 귀 막았더니 안들리고 떼니까 다시 들리더라고...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고민하다가 이모!!! 이렇게 부르는 순간 옆에서 자던 내 동생이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어... 부르는 동시에. 그래서 그냥 동생 운다고 말하고 다시 잤지... 초등학생이었는데 진짜 되게 무서웠고 살짝 속삭이는 목소리라고 해야하나... 그런거여서 진짜 아직까지 기억나
이름없음 2020/08/11 00:51:32 ID : A6jbbclhgqp
ㄷㄷ무서워..
이름없음 2020/08/11 01:06:46 ID : WmKZdwoHA41
헐 진짜 무서웠겠다 다행히 나는 같이 들은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거같아
이름없음 2020/08/11 01:07:11 ID : WmKZdwoHA41
아 근데 동생은 왜 운거래??
이름없음 2020/08/11 01:33:20 ID : 6ZdDtg1Be1u
나두 있어!! 2년전에 자취방에서 자구 있다가 시장에 온것처럼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깻는데 가위가 눌린거야 그래서 뭐지 하고 무서워서 눈 딱 감고 잇는데 갑자기 소리가 멈추고 삐~~하는 이명만 들리다가 중저음의 남성이 '야 얘 깻다'라고 하는 순간 가위가 깻어....물론 이게 그 당시의 공포심때문에 착각한거 일수도 있지만 가위에 일어나구 갑자기 냉장고 위에 있던 물티슈가 냉장고에서 떨어지길래 그뒤로 귀신이 있다구 믿었지..
이름없음 2020/08/11 01:46:41 ID : WmKZdwoHA41
헐 나도 가위눌리면 내 뒤에서 웅성거리거나 비웃음
이름없음 2020/08/11 14:38:09 ID : k6Y4NtheZfQ
왜 운건지는 몰라... 밤에 이모가 달래니까 다시 잤고 아침에 물어보니까 자기는 기억 안난다면서 그러던데... 으 소름...
이름없음 2020/08/11 15:59:28 ID : WmKZdwoHA41
나는 쌍둥이가 낮잠 자면서 가위눌렸는데 갑자기 쌍둥이 깨워야하지않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 가위눌린거 모르는 상황었거든 그냥 자고있는것만 봐서 귀찮아서 가진 않았지만ㅋ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왜 깨워야할것같지 생각했었어 그때 쌍둥이가 가위에 눌렸을때 귀신이 내방으로 들어갔다고 하더라 가위하니깐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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