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인데 학교는 지금 질병으로 결석, 조퇴를 밥 먹듯하다보니까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내가 이렇게 펑펑 놀아도 되나 얘들은 대학가려고 공부 열심히하는데 나는 뭐지 그냥 얘들이 학교생활 인스타나 페북에 올리는 거 보기 힘들고 자꾸 동복 보면 슬퍼 의사쌤이나 가족이 아무생각말고 쉬라는데 솔직히 그게 말 처럼 쉬운게 아니잖아 그렇다고 지금 학교 가라고하면 계속 발작오고 이젠 짜증나 한달정도 경과 보고 자퇴결정하기로 했는데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 나한테 아무말이나 해주라 너무 답답해
이름없음2020/08/10 21:25:25ID : jteIJQsnSK4
나도 현재 진로고민 때문에 다니던 대학도 휴학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 매일매일이 불안하고 좀 무섭기도 한데, 그냥 본인은 언젠가는 큰 변화를 가질거고 그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어도 많이 위안이돼. 지금 겪고있는게 인생의 마지막도 아니고 지금 느끼고 있는것들로 인해 인생이 어두운 길로 빠지진 않을거야. 그런 고민을 한다는거 자체가 본인은 무언가를 하고 싶단 욕구가 있는거니까. 그냥 침착하게 잘 버티고 지내면 금방 또 고민 사라지고 행복한 고민을 할 시간이 올거야. 적어도 그렇게 믿고 사는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