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우리집이 고속도로 들어가는 입구쪽이야 근데 오늘 비와서 엄청 막히는거야. 우리학교가 8세 40분까지 등굔데 그때까지 못갈거같은거야. 한 버스만 30분째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서 쌤한테 전화를 했지. 차가 너무 막혀서 40분까지 못갈거같다고. 그랬더니 알았으니까 최대한 빨리 오래. 그래서 버스에서 46분에 내리고 반에 48분에 도착했다? 수업은 8시 50분부터 시작이어서 수업엔 안 늦었어. 1교시 끝나고 담임쌤한테 가서 아까 저 8시 48분에 도착했어요 하니까 알았대. 그래서 마음편히 교무실 나가려고 하는데 미인정지각(무단지각)처리를 한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수업시간에 늦은것도 아닌데 무단지각이냐고 물어봤더니 8시 40분까지 교문을 통과해야지 지각이 아니라는 거야. 그래서 내가 쌤한테 쌤 저 근데 제가 늦게 나온것도 아니고 버스를 놓친것도 아니고 한 버스만 30분을 넘게 기다렸는데 너무 억울해요. 이렇게 말했더니 그걸 다 봐줄수없다는거야. 다른애들도 저번에 버스 놓치고 그런거 다 지각처리했대. 그래서 내가 쌤 진짜 제가 늦게 나와서 버스를 놓친거면 진짜 억울하지라도 안겠는데 이건 진짜 억울해요. 집에서 버스시간 남은거 보고 나온거까지 합하면 40분을 기다린건데 무단은 좀 많이 억울해요. 제가 전화도 드렸잖아요. 이렇게 말했더니 전화하는건 당연한거고 아무튼 안된대. 다른 반에서 지각처리 안해준 사례를 알아오면 해준다는거야. 그래서 애들한테 돌아다니면서 물어봤지. 근데 내 친구중에 오늘 지각한 친구가 있어서 걔한테 물어봤더니 지각처리가 안됐대. 그래서 선생님한테 말했더니 그 친구 데려와보래서 친구 데리러가는길에 친구네 반 담임쌤을 만난거야. 쌤이 어디가냐 그래서 이래저래 설명했더니 걔는 8시 40분쯤에 교문을 통과해서 지각이 아니래. 그래서 내가 아, 알겠습니다. 하고 그냥 나 혼자 담임쌤한테 가서 다 설명했다? 그 친구는 40분에 들어왔다고 한다고. 근데 그거 듣고 나보고 막 나한테 유리하게 말하면 어떡하냐는 거야. 실망했다고. 그래서 내가 아니 저도 몰랐어요. 지금 친구네 반 담임선생님 만나서 설명듣고 와서 말씀드리는거에요. 이랬는데도 ㅈㄴ 화내는거야. 진짜 개빡쳐서... 그리고 우리반에도 지각한 애 있는데 요즘 코로나잖아 그래서 아침마다 교문에서 체온검사하고 높으면 격리실에 있다가 낮아지면 반 가거든? 근데 걔는 체온 높아서 지각한거 아닌데 쌤이 지각처리 안했단말이야. 그래서 그거는 뭐냐고 따지려고 했는데 걔가 자기 격리실에서 있다 온거아고 구라치는거야. 근데 내가 그거 아니잖아 이러고 따지기도 좀 그래서 그냥 아무말 안했어. 결국은 질병지각처리하게 처방전 때오래. 수업시간 늦지도 않았는데 질병지각이면 1교시 수업 빼먹은거로 되는거잖아. 아 존나 빡쳐 진짜... 그리고 쌤이 사례 알아와보라고 해서 애들한테 물어보고 다녔는데 쌤이 나보고 왜 그렇게 일을 떠벌리고 다녔냐고 안 그랬으면 담임 재량으로 잘 해줄수 있었는데 ㅇㅈㄹ 떠는 거임 아니 시발 그럼 처음부터 잘 해주던가 지가 알아오라고 시키고 그지랄이야 아 존나 개빡친다ㅠㅠㅠㅠ 대학가는데 문제 없다고 안 예민해도 된다고 하는데 이건 진짜 인정해줘야되는거 아니야? 얘기 들어보니까 조회시간에 늦은거는 다 봐준다는데 담임쌤도 나만 잡음 ㅇㄴ 나 진짜 찍힐만한 일도 없었는데 몰라 개빡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