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도 불쌍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음.. 나도 예전에 엄마가 그랬는데 불쌍하다가 누군갈르 낮춰보는 말이래

>>2 >>3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낭 뭐라 설명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어감이 너무 싫다

갠적인 의견인데 친구가 고백했다가 차였다거나 지갑을 잃어버렸다던가 이럴때만 불쌍하다는 표현 쓰는게 맞는거 같고 폭력이나 사망소식은 안타깝다 라고하는게 맞는거같앙

불쌍하다는 말은 정말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일에 한해서만 친구끼리 장난치듯이 쓸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해. 근데 그런 경우 아니면 보기 좋지 않지. 안타깝다던가 안됐다던가 훨씬 나은 단어들이 있는데 꼭 상대를 낮게 부르면서 동정하는 것 같은 표현을 쓰는 거니까.. 나도 좋아하진 않아. 역으로 내가 그런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나쁠 것 같기도 하고.

나도 동의하고 불편함 느껴져

인정 나만 그런 거 아니었네

>>5 ㅇㅈㅇㅈ그게 맞지

나는 좀 많이 꼬인사람이라 안쓰럽다는 표현도 싫어해.. 니가 뭔데? 이런 생각부터 들고..고쳐나가야지 뭐..

그건 나도 그래....평소엔 그냥 넘어가는 편이지만. 애초에 불쌍하다는 말 자체가 상대방보다 내 상황이나 형편이 나을때 쓰는 말이잖아. 사망소식같은 경우에는 안타깝다가 적절하지 않을까

>>10 친구들 중에 간혹가다 자기보다 윗사람한테 안쓰럽다라는 표현 쓰는 거 듣고 경악함

>>5 >>6 >>7 >>8 그치그치 애초에 불쌍하다는 표현은 쓸 곳이 많이 없는 것 같아 친구들끼리도 진심 없는 장난으로 가끔씩 쓸 순 있는데 그 외의 경우에는 쓰면 안된다고 봄...

>>11 사실 안타깝다도 잘 안쓴당... 난 정말 꼬였어...

근데 불쌍하다 안쓰럽다 가엾다 라는 연민하는 표현이 결코 틀린 말은 아닌데 왜 그게 기분이 나쁠까? 나도 누군가한체 불쌍하다 이런 소리 들으면 기분 나쁜데 틀린 말은 아니라서 도저히 이해가 안감

그렇다면 어떤 말을 써야 한다고 생각해?

좋은 말은 아니겠지만 글쎄 나쁜말인지는 잘 모르겠어

사실 사람의 위로, 조언이 필요할때는 방법을 모르거나 방법이 막혀서 답이 없을때 뿐이라고 생각함 오히려 돈, 약, 환경조성(전학,이사,이민,신분세탁등등) 등등의 물질적인 것들이 필요한게 많지 위로나 조언따위로는 별로 해결 자체도 안되고 내 성격이 그래서 그런가 오히려 위로받거나 조언받을 수록 더 빡치고 억울하고 분하기까지함 그래서 이런저런 사례들보면 말없이 조용히 묵념해주고 후원을 해주던가 갈길가는게 맞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