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다이어트 하는 일기
- 162cm/ 100kg
- 목표 몸무게 : 50kg
- 단식X, 원푸트X
- 난입 자유, 지나가다 응원 한마디씩 해주면 좋고.
돼지2020/08/12 19:45:32ID : Fhe7ApdWkmr
초등학생 때부터 완벽한 돼지새끼였던 탓에 이제는 그런 류의 욕을 들어도 그러려니 하고 마는 인생을 살아왔는데 왜, 이제와서, 지금에서야 그래도 다이어트 결심을 하냐면 요즘들어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는 걸 매우 느끼고 있기 때문. 최근들어 뭘 먹기만 해도 속이 더부룩하고 관절이 아프고 몸에 두드러기가 많아지고 피부도 굉장히 안 좋아졌으며 무엇보다 진짜 거실에서 내 방까지만 움직여도 숨이 찰 정도로 체력이 쓰레기가 되었음. 지금까지 살면서 수도없이 다이어트를 해보고 실패를 해왔지만 이제 진짜 이런 모습을 그만 보고 싶어서 이렇게 일기라도 쓸 생각임.
돼지2020/08/12 19:48:41ID : Fhe7ApdWkmr
* 오늘의 식단 *
아침 : 밥 1공기, 김치찌개, 계란말이
점심 : 초밥과 새우튀김(이거 먹고 다이어트 결심함)
저녁 : 닭볶음탕 닭고기 6조각, 감자조각 1개
이름없음2020/08/12 19:53:15ID : kspe40mq41y
오 파이팅
돼지2020/08/12 20:02:44ID : Fhe7ApdWkmr
현재 내 상태를 봐서 알 수 있듯이 나는 진짜 정말 진심으로 운동을 싫어한다. 움직이는 것 자체를 정말 진심으로 진짜 싫어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무작정 굶을까, 하고 고민을 했지만 난 운동을 하는 것도 정말 싫어하지만 그보다 아픈 것을 더 싫어하기 때문에 결국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오늘은 아직 운동을 하기 전인데, 이제 좀 있으면 운동 할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돼지2020/08/12 20:03:28ID : Fhe7ApdWkmr
응원 고맙다. 열심히 할게.
돼지2020/08/12 20:06:11ID : Fhe7ApdWkmr
운동에 관해서 한가지를 더 쓰자면 운동 계획을 세우기 전, 나는 내 현재 상태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었다. 그냥 뭣모르고 아무거나 따라했다간 쉽게 흥미를 잃고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은 일단 기초체력부터 쌓기. 뭐든 기초가 탄탄해야 뭘 해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기초체력부터 쌓기로 했다.
이름없음2020/08/12 20:08:28ID : xDzfgry3U2J
나도 운동 극혐러인데 ,, 인바디 잴 때 마다 체지방 줄고 근육량 느는 거 보면 뿌듯해서 운동하는 당시엔 속으로 으 하기 싫어 외치면서 막상 어떻게든 하게 되더라고 ㅠㅠㅋㅋㅋ 나도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 동질감 드네 ... 스레주 화이팅이야
돼지2020/08/12 22:55:02ID : Fhe7ApdWkmr
방금 운동 하고 왔는데 역시 가장 간단한 것도 나한테는 너무 힘들더라. 그래도 매일매일 꾸준히 하다보면 운동량도 늘리고 그러겠지. 응원 고맙고 레스주라고 하는 게 맞나? 아무튼 레스주도 다이어트 화이팅해.
돼지2020/08/12 22:57:40ID : Fhe7ApdWkmr
* 오늘의 운동 *
-앱 사용함.
- 원래는 5분 달리고 1분 걷기*4 + 5분 달리기 인데 나는 제대로 못 했음. 처음 5분부터 못 채우고 계속 걷기만 했음. 첫 날이니 봐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