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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쟈 2020/08/31 05:14:56 ID : U3VatwLeZhf
앞으로 1년동안 매일매일 금욕수기를 남기겠습니다~ 그럼 이륙 시작~~~핳
수행쟈 2020/08/31 05:16:39 ID : U3VatwLeZhf
방금 읍읍해서 피곤한 상태입니다ㅠ 스레는 처음 써보는 거라 긴장되지만?! 그래도 망설이지않겠어!!! 시작이 반이니깐~
수행쟈 2020/09/01 00:08:27 ID : U3VatwLeZhf
<1일차> 어젯 밤의 거사(?!)때문인지 하루종일 피곤한 상태로 지냈습니다. 아...뭐랄까.....자신감 결여+ 힘 빠져서 멍한 느낌!!뭔가 정밀한 일이나 고차원적 사고가 필요한 공부같은 것을 하기에는 최악의 상태랄까요.... 쓰면서도 죨리군요(하품~) 그럼 내일 또 올립니다ㅎㅎ
수행쟈 2020/09/01 23:59:26 ID : U3VatwLeZhf
<2일차> 어제의 피로에서 30프로 정도 감소한듯 합니다.(그래도 상당히 기분 나쁜 피로가 따라 다닙니다) 그에 따른 끈기와 인내가 아주 살짝 생긴것은 좋았습니다만 왠지모르게 음식이 마구땡겨서 간식을 자주 먹었습니다. 그외에는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역시 초반이라 그런지 할만하군용
수행쟈 2020/09/03 00:32:29 ID : U3VatwLeZhf
<3일차> 아이구~ 깜빡하고 안적고 잘 뻔 했습니다. 그 정도로 하루가 빨리 지나갔다는 얘기지요 (몇 번인가 성욕의 급습?! 은 있었.....) 여전히 졸리긴 하지만 「정신이 빠진다」랄 정도의 멘탈 붕괴는 사라진듯 합니다. 집중도 역시 첫날에 비해 소폭상향 된게 느껴집니다 제 경험상 초반에는 4일부터가 진정한 수련이기 때문에 마음 단단히 먹고 4일차로 진입하겠습니다!
수행쟈 2020/09/04 00:08:20 ID : U3VatwLeZhf
<4일차> 역시 4일차 부터가 진정한 싸움이군요 피로도는 보통으로 돌아왔고 행동력(적극성)이 늘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공부 시의 집중력도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허무한 것도 약간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울한 느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몇번이나 강한 부정적 감정에 사로잡혀 버렸습니다 이게 정말 슬퍼서 우울한게 아니라 성욕을 억제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성 우울이라고나 할까요~ 아 참고로~ 저는 몇년 전에 5달 정도 금욕을 해본적이 있습니다만, 4일차지만 벌써 초입에 들어간 느낌입니다.... 후~ 오늘은 이 이상 써드릴 내용은 없군요 굿! 바이~ (ps. 아 오늘 낮에 기상해서 바로 음식물 쓰레기통 비우러 가는길에 바람이 불어서 나무의 잎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았는데...뭐랄까요 그때의 제 감정이 너무 평온하고 편안해 졌습니다. 이런 것은 지난 몇년 간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금욕 초반이지만 일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버린 것은 아닐지..... )
수행쟈 2020/09/05 01:46:07 ID : U3VatwLeZhf
<5일차> 이야~ 또 깜빡할뻔 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건망증이 심하긴 하군요. 어쨋든 오늘은 전신에 불가사의한 힘이 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체적인 면에서도 힘이 붙는 초입단계에 진입한듯 합니다) 하지만 강렬한 욕정의 굴레로 인해 받는 고통은 금욕을 시작한 5일중 최강이었죠. 어쩌지? 어쩌지? 포기할까? 하던 그때, 스레딕에 1년동안 수기를 적겠다는 약속때문에 버틸수 있었습니다! 기분 나쁜 우울과 스트레스도 드디어 공격성으로 변해가는 느낌이군요. 이 과정에서 저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신을 날카로운 것으로 후벼파는 듯한 신경통이 었습니다. 그 순간 참지 못하고 세상의 모든 것에 엄청나게 적대적이게 되어 버렸죠....(여성의 히스테리도 이런 맥락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이내 잠잠해지고... 이러기를 여러번, 저는 쪼금 웃기게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금욕 5일차의 X밥 일뿐이다! 까불지말자! 그러다 깍두기 형한테 교육당하게 된다고!! 한 1년하고 까불자!」 금욕에의한 공격성 증가. 불가사의하지만 이것은 집중력과 용기 그리고 냉철함을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저의 상태는 글에서도 느껴지겠지만 1일차때 와는 많이 다른 사람입니다. 상당히 차분해졌다는 면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생각하는 금욕의 참맛은 이러한 고통을 이겨냈을 때의 오는 잔잔한 평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방탕한 생활할 때에는 맥이빠져서 힘을 갈구하지만 금욕을 하면 일단 몸이 뜨끈해지는 걸 느낄수있답니다. 매우 좋지요( 정말이지 오늘 달아오른다는게 무엇인지 확실히 느꼈습니다) 보람찼던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전문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문법이나 필력이 상당히 딸립니다. 그점 양해를!)
수행쟈 2020/09/06 01:34:06 ID : U3VatwLeZhf
<6일차>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친지들과 모임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공격성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오늘 살짝 놀란것은 확실히 기운 없을때보다 자신감이 붙어서인지 몰라도 물흐르듯 대화를 진행할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말끝을 흐리거나 대화가 끊기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화술의 증가라고 할까요 그 이유는 아마도 「음란물 금지」의 효과인듯 합니다. 떳떳해진다는 느낌입니다. 또, 금욕으로 영성이 정화되어 가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순수한 인간이 되는 느낌이 든다랄까요... 하지만 역시 「창궐」이라고 표현 하고 싶을 만큼 끈질기고 강한 정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저도 인간인 이상 음란물은 금지해도, 음란한 상상은 금지 할수가 없는것이죠.(상세한 고통과 인내의 과정은 여러분의 정신건강을 위해?! 생략합니다) 오늘도, 순간 포기하겠다는 마음을 이겨내고 이 글을 씁니다. 또 다시 자랑스러워 지는군요. 앞으로는 이러한 인내도 습관이 되겠죠. 살짝 끔찍?! 하군요~ 저는 요즘 정욕을 이겨내고 행복한 삶을 산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럼, 내일도 이겨내겠습니다!
수행쟈 2020/09/07 02:24:52 ID : U3VatwLeZhf
<7일차> 일주일째를 맞는 오늘도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습니다.(영혼이 정화됨에 따라 마귀가 죽어가며 설쳐대는 탓인지) 정신 깊숙한 곳에서 오는 우울과 고통,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충동과 예민이 하루종일 이어져서, 결국 저녁 무렵에 20분동안 H한것을 보고 말았습니다ㅠㅠ 다행히 읍읍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것이 저의 달라진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같았으면......(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후회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짜릿하다고 할까요? 고통이 완화되었으니 된 거겠죠... 그치만 보기만하고 풀지않았으니 내일부터 후폭풍이 상당할것입니다. 아 그리고 오늘은 한층 더 망상이 강해졌다고 느꼈습니다 운동중에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듣는데 공격적인 망상을하며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이런 경향이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도 인식하지 못하고 흘려들을 정도라서 개인적으로 참 놀랐습니다 「집중력만큼 공격적성향도 증가하는구나...」하고 걱정도 됩니다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꼭 과격한 망상이 아니더라도 사물을 보고 이전과 다른 발상을 하거나 이전에 느끼지 못하던 영역을 감지해내게 된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의 정신이라는 것은 신비하군요. 금방이라도 찢길듯 고통스러웠지만 안정을 되찾으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잔잔하니....... 어디서 주워 들은 건 있어가지고 「고통도 호르몬이 주는 망상이나 환각이 아닐까?」 하고 또 망상을 해버리는군요. 야레~ 야레~ 오늘은 이래저래 정말 피곤했어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수행쟈 2020/09/08 03:38:13 ID : U3VatwLeZhf
<8일차> 역시, 어제의 여파로 강한 성욕적 강박에 시달렸습니다. 육체적, 심리적으로 말로 표현하기힘든 욕구불만이 이어져서 정말이지 여러번 H한 것을 보고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보지않겠다고 맹세 했습니다.... 시작할때는 이것저것 많이 쓰겠거니 생각했는데 초반이다 보니 별로 쓸것이 없군요. 앞으로는 짧게 짧게 쓸수도 있겠습니다. 그치만 매일매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종의 보고 같은 느낌으로ㅎㅎ)
이름없음 2020/09/08 03:54:16 ID : 89Busi2tteL
언제나 화이팅
수행쟈 2020/09/09 10:01:57 ID : U3VatwLeZhf
<9일차> 어제 깜빡 잠들어서 늦게 씁니다ㄷㄷ 점점 소홀해지는 느낌 이군요. 제가 원체 게으름뱅이긴 합니다. 여하간 본론으로 들어가면, 정신적 고통과 성욕강박의 악순환이었습니다.... 쓸쓸한 것은 간간이 H한것을 봤다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보지않으면 미쳐 버렸을게 분명합니다 !!!) 여기서 고민은 「터치하지 않더라도 H한 것을 보고있는데, 이것도 금욕인 것일까?」 라는 것이죠. 「3일째 H한 것을 보는 패배자!」라는 마인드가 되어서 금욕을 하더라도 효과가 반감되는 것은 아닐지.........이러다가 삼백육십오일이 아니라 십오일의 금욕 비행기가 되는것은 아닐지......그렇지만 화술이라던가 자신감 면에서 눈에띄는 감소는 없었습니다. 어쨋든 10일차인 오늘은 안 보기로 해보겠습니다.후후 (p.s. 아 그리고 댓글 남겨주신분 감사해요~당신의 사소해 보일지 모르는 한마디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수행쟈 2020/09/11 21:14:23 ID : 1cpO4LcMpgj
요즘 일이바빠 피곤하군요ㄷㄷ 일요일저녁쯤에 한꺼번에 올리겠습니다ㅠㅠ
수행쟈 2020/09/13 00:16:17 ID : U3VatwLeZhf
<10~12일차> 원래 일요일 밤에 올리려고 했지만, 너무 미루는 느낌이라서 지금 적습니다 .....초반의 그 뭐랄까요.. 각오?와 다르게 하루하루 지날수록 이 수기를 쓴다는게 마음도 눈도 피곤하던군요ㅠㅠ 이유는 제가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장시간 일하고와서 수기를 적는다는게 졸려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올리고 싶을때 올리자! 라고 마음먹었습니다 ㅎㅎ 어쨋든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3일동안은 뭐 지난 하루하루들과 다를바없는 시간 들이었습니다... 고통스러운 성욕과 우울등등..... 하지만 색다른 점은 꿈이 선명해졌다는 것입니다. 꿈의 이미지가 선명하게 보이고 느껴진다는 것이죠! 왜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유쾌한 일인것만은 틀림없죠 하지만!!! 여기서 충격적인 것은 피곤했을때 가위에 눌리는 것도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귀신과 함께......(자세한 설명은 생략....)...정말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후.....또 졸려지는 군요... 솔직히 말하면 수기를 언제 다시 쓰게될지 저도 모릅니다...ㅎㅎ 확실한것은 1주일에 한번은 쓰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10일차도 넘어가니 그게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이만 자겠습니다.... 지금 기절직전입니다ㅠㅠ
이름없음 2021/07/22 20:00:40 ID : k643TO5TWi2
어.. 나도 같이 도전해보고싶다 아쉽다 너무 늦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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