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뉘 이거 비슷한 스레를 내가 못 찾는 건지 없는 건지 궁금해 죽겠는데 와이 없음요
자기네 집안 또는 동네, 주변 구역에서만 도는 또는 남들은 잘 모를 법한 괴담이나 미신 좀 풀어죠...!
미신은 어떻게 보면 실제 있었던 일이나 있을 법한 일들로 만들어진대서 더 궁금해용...
우리 집(친가)는
밤에 잘 때 아무리 더워도 문을 절대로 안 열어
방문이든 대문이든 현관문이든
집 안에 쌀을 둬서 문 열어놓으면 귀신들어온대.
문 열고 잘거면 쌀 옆에 콩을 꼭 같이 두고
외가는
김치 담글 때 갑자기 일어나면 어깨가 아프대
귀신이 머리나 어깨 위에서 구경하다가 다시 앉으라고 누르는 거래
그래서 일어나기 전에 꼭 양쪽 어깨를 두 번씩 주물러 줘
그리고 가끔 김치 담그다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하는 소리가 들린데
귀신이 말하는 거니까 웬만하면 무시하지 말고 들리고 나면 10초 정도 가만히 있으래
이름없음2020/09/07 18:16:02ID : eZirxTQq4Ze
군대에서 만난 선임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이름없음2020/09/07 18:21:29ID : i1fQslwsqi2
ㅂㄱㅇㅇ
이름없음2020/09/07 18:41:04ID : 7f9bgZeFjvw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온 인천 만월산사건이 우리동네임 그래서 사람들이 산에 혼자안올라감
이름없음2020/09/07 18:59:26ID : 7f9bgZeFjvw
그리구 우리엄마 고등학생때 고등학교이름순(ㄱㄴㄷ...)으로 살인사건일어남.. 이건 너무 옛날일이라 그런지 뉴스못찾았어
이름없음2020/09/07 19:04:43ID : Cry1BgjeLar
우리 학교가 저수지를 메운 자리에 세워졌거든?
학교 주변을 뱀 존나 많이 나오는 동산이
반쯤 둘러쌓은 형태였고 +
학교 바로 옆에 정부 관리 하에 있는
연구소(로 추정되는 곳)이 있어서 그런가,
우리 학교 & 우리학교 주변에 있던 다른 학교들 사이에
'전교 꼴지하면 연구소 끌려가서 뱀들이랑 같이
실험당한다'는 괴담 있었음.
위에 뱀 이야기 보고 생각난 건데, 외할머니가 다니시던 절이 있어. 엄청 크진 않아도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고 해. 절이라는게 원래 산에 있기도 하고 젊은 사람들 보다는 중장년~노인 분들이 많이 다니시잖아. 그래서 힘드니까 다들 커다란 나무 아래 밴치에서 쉬느라 북적거렸대. 근데 거기 하루는 독기가 가득 찬 뱀이 나타나서 고개 빳빳이 세우고 사람들을 경계했다는 거야. 원래 불교에서는 살상을 금기시 하잖아? 그래서 119를 불렀나, 어디에 전화를 해서 뱀을 죽였다 하시더라고.
그리고 바로 뒤 가을 즈음에 절이 있던 산에 산불이 났어. 대형 산불은 아니고 복원 작업이 꽤 걸릴 만한 규모였대.
할머니가 말씀하시더라고. 아마도 그 뱀은 영물이었을 것 같다고. 절이나 산에 깃든 영물을 죽이는 바람에 이 사단이 났다....뭐 그렇게 말씀하셨어. 막상 써보니 무섭진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