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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 2020/09/09 00:37:34 ID : xwtyY8phurd
얼떨결에 평행세계로 간 썰
이름없음 2020/09/09 00:39:36 ID : zdVak9xO4E1
헐 재밌겠다
이름없음 2020/09/09 00:43:51 ID : LcNy2GnBgql
오 ㅂㄱㅇㅇ
평행우주 2020/09/09 00:45:01 ID : xwtyY8phurd
그때 시간은 내가 평소에 자던 새벽보다 이른 시간이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정확한 시간까지는 잘 기억이 안 남 그래도 말해보자면 저녁먹고 나서 10시 20분? 쯤
이름없음 2020/09/09 00:47:31 ID : Wpe0lfPbinW
보고잇더
평행우주 2020/09/09 00:48:27 ID : xwtyY8phurd
아 내 방 구조가 침대 있고 바로 옆으로 돌아서 누우면 창문있고 침대 아래에 문이 있는 구조? 아무튼 오늘따라 일찍 졸리네하고는 침대에 눕긴 누웠어 그땐 방문이 열린 상태라서 엄마가 불키고 뭘하는 소리가 들렸거든
평행우주 2020/09/09 00:53:55 ID : xwtyY8phurd
표현이 졸리다?가 맞을지 모르겠어 약간 가위 눌리기 전? 몸이 자꾸 땅으로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서 눈을 감았다가 비 내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아 잘 때가 아니구나 오늘 마당에 빨래 널었는데 어쩌지 싶어서 다급하게 엄마를 부를려고 금방 눈을 떴지 비가 엄청 내리더라고 분명 방금까지만 해도 고요한 밤이었는데 창문에 항상 골목 가로등이 주황색이라 그게 보여야 되는데 안 보이고 먹구름색인 회색빛이었어
평행우주 2020/09/09 00:59:39 ID : xwtyY8phurd
방 밖을 보니까 엄마가 아직 안 자는지 불이 켜져 있고 그래서 처음엔 진짜 현실인 줄 알고 움직일려고 했는데 진짜 몸이 땅에 붙은 거 마냥 팔 한번을 못 움직이겠더라 말도 안 나오고 그리고 난 내 방에 나 한명인 줄 알았어 움직일려고 여러번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천장을 보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면서 누가 일어나더니 내 목소리로 누구야...? 이러길래 너무 놀라고 소름 돋아서 아 제발... 여기서 벗어나게 해주세요라면서 빌었지 그랬더니
평행우주 2020/09/09 01:02:49 ID : xwtyY8phurd
비 내리는 소리가 한순간에 멈추고 눈을 떴어 너무 얼떨떨하고 방 안도 거실도 깜깜해서 눈 앞이 안 보일 정도였어 좀 지나니까 잘 보이더라고 몇분 멍 때리고 있었던 거 같아 이런 일은 처음이라 좀 무서워서 괜히 거실 밖으로 엄마... 자?라고 해도 너무 조용하고 그제서야 휴대폰 들어서 시간 보니까 10시 37분 조금 넘은 시간이었어
평행우주 2020/09/09 01:09:28 ID : xwtyY8phurd
그 뒤로는 그냥 다시 잤던 거 같아 차마 엄마를 확인 할 수가 없어서 아무튼 이틀 지나고 였나? 그 날은 또 낮인데 비가 오더라고 엄마가 일을 하러 나가서 나 혼자였어 엄마 방은 침대에 누우면 바로 현관 문이 보이는 구조인데 현관 문을 활짝 열어놓고는 비 내리는 마당을 보면서 엄마 침대에서 폰을 하고 있었어 그땐 빗소리도 좋고 엄마 침대가 좀 좋았거든 옆으로 누워서 폰게임 좀 하다가 비내리는걸 보면서 눈을 감았는데
평행우주 2020/09/09 01:13:29 ID : xwtyY8phurd
이번엔 빗소리가 안 들리더라고 그래서 눈을 뜨고는 엄마 침대 옆에 있는 책장을 멍하니 보고 있었어 이건 또 무슨 상황이지 하면서 일단 그 현상을 겪으면 꿈 같지는 않아 확실히 꿈은 잠에 들고나서 꿈을 꾸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깨고 나서 몇분 지나면 곧 꿈 내용 절반은 기억이 안 난다고 했으니까 아무튼 그래서 멍 때리다가 마당 끝에 있는 진짜 집으로 들어오는 문에서 철컥하고 누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어
평행우주 2020/09/09 01:17:25 ID : xwtyY8phurd
여자 두명이 웃으면서 수다 떠는 소리 말이야 그래서 계속 마당 쪽을 쳐다보고 있는데 현관문으로 들어오는게 나랑 엄마 모습이었어 진짜 너무 사이가 좋아보이더라 같이 장을 보고 오는 건지 나는 엄청 큰 마트 봉투를 들고 있고 엄마는 빈손으로 집으로 들어오는데 난 사실 여기서는 엄마랑 같이 장도 안 보고 가끔 깊은 대화라도 할려고 하면 싸우고 독한 소리도 하고 듣고 상처도 많이 받아서 그 모습이 너무 신기하더라 대화가 대충 오늘 뭐 해먹을 거야 엄마? 글쎄 뭐부터 해먹을까 이런 평범한 내용? 막 행복하게 웃으면서 근데 난 내 모습이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 잘 모르니까 눈에 최대한 힘줘서 꾹 감고 떴더니 깨더라고 두번째 때는 너무 기분이 이상했어
평행우주 2020/09/09 01:18:46 ID : xwtyY8phurd
거긴 좀 나보다 행복하고 가족들도 여기보단 화목하구나 싶어서
평행우주 2020/09/09 01:20:59 ID : xwtyY8phurd
또 의도해서 가볼려고 해도 안 가지더라고 뭔가 조건이 맞아야 갈 수 있나봐 갈 수 있다고 해도 몸도 안 움직이고 말도 못 하는데 소설처럼 걔랑 나랑 바꿀 수도 없을 것 같고 그래서 그냥 다시 갈 생각은 안 들어
이름없음 2020/09/09 01:40:24 ID : 5atBwJRyJRC
만약 사실이면 분명 규칙은 존재하겠지만 아마 스레주와 레스주 포함해서 우리가 그 규칙을 이용하는 건 힘들지 않을까 우리가 천재지변을 완전히 막을 수 없는 것처럼 그냥 잠시 꿈을 꾸었다고 생각해
평행우주 2020/09/09 12:21:09 ID : xwtyY8phurd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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