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ㅇㅇ나

>>2 오 고마워! 일기처럼 쓸거지만ㅎㅎ잘 봐줘ㅎㅎㅎㅎ!!

6월 초에 내가 평소보다 늦게 버스타고 등교를 했는데 짝남도 그 시간대에 타고 난 첫눈에 반했지 우리 학교에 저런애가 있었나? 라면서ㅎㅎ 한 두달정도는 지켜보기만했었어! 근데 사람이 욕심이 생기잖아.. 짝남한테 내가 있다는 존재를 알리고싶다? 생각해서 우리가 반을 바꿔서 수업하면 컴퓨터 실이랑 실습실이있는데 내 친구자리가 항상 짝남이 앉는 자리라서 이름도 쉽게 알았지 이름 알고 페북으로 들어가서 바로 친추를 보냈어!

8월 초쯤에 보냈나.. 바로 받진않고 2일뒤에 받더라구 나는 바로 연락을 때려넣지 안녕! 이라면서.. 아 생각할수록 걔는 얼마나 당황스러웟을까ㅋㅋㅋ 답장이 늦긴했지만 우리는 조금씩 연락을 주고받았어ㅎㅎ

짝남이 프사로 얼굴봤으니까 인사하겠다는거야ㅋㅋ 그 다음날 짝남은 나 온지 몰라했었고 나만 짝남을 봐서 짝남한테 먼저 인사하고 그 이후로도 계속 마주칠때마다 인사하고 띄이이이엄뜨이이ㅣ엄 연락하고 지냈었어

일주일밖에 연락 안했는데 나 진짜 어지간히 불도저 스타일인거같아.. 번호 물어봤거든ㅋㅋ 근데 타이밍이 그리 좋진않아서 다음날 받겠다하고 넘어갔다??

다음날에는 금요일이였는데 단둘이 있을 그런 날이 아니였어...!!! 그래서 못받았지~ 그 다음주는 여름방학이여서 더더욱 못받았었고ㅋㅋ 그러다가 그냥 흐지부지하게 넘어갔어

방학때도 만나진않고 연락 주고받고하다가 개학하고서 인사하고 연락하고 그랬고 단둘이 있으면 대화 몇마디 주고 받긴하면서 처음보단 친해진? 그 느낌이였어

친해지긴했어ㅎㅎ 대화 편하게 나누긴했었거든! 이 날은 비가 유독 오늘 날이였어 그래서 우산을 들고 반을 이동하는데 짝남 자리에 우산이 있길래 마침 짝남도 나와있길래 가서 말걸었지

나 - 짝남아(이름불렀어) 짝남아 이때 짝남이랑 너무 가까웠고 서로 눈마주치면서 나 - 저기에 있는우산 너꺼야? (컴터실가리키면서) 짝남 - 응? 어떤거? (하면서 몸을 내쪽으로 오면서 기울고 컴터실 바라봄) 나 - 컴퓨터실 너 자리에 있는거! 짝남 - 아~ 아니!? 내껀 내자리에있어 나 - 아아 그랭? 아라썽 이랬었어ㅎㅎ 이 날 인사 할때도 짝남이 나랑 눈 마주치고 손 흔들흔들하면 안녕 이라고 해줬다ㅎㅎㅎㅎ 아 이런거에 설레ㅜㅜㅜ

여기서 들이대지말고 지금처럼 좀만 더 대하다가 나중에 많이 친해지면 그때부터 하는게 나을듯..?

짝남이랑 나랑 만나면 우리가 대화 끊기지않게 쭈볏쭈볏해도 잘 해나간단말야 근데 연락은 진짜 서로 잘 안해.. 짝남은 연락을 자기 스스로도 그렇고, 지인말로도 연락을 너무 안하는 스타일이라고 했었음

>>12 앗.. 조금만 더 봐줘! ㅎㅎㅎ

난 연락을 잘하는 편이긴한데 짝남한테는 한번 보내고 끝! 그런식..? 다시 연락을 보내진않았어 처음에 한번 보내고 그 다음부턴 그런적 없었다! 그리구 걔가 현활떠도 '아, 내껀 묻혀서 늦게 보겠구나' 라고 생각하고있으면 진짜 그게 맞을때도 있었어ㅋㅋㅋㅋ 연락하는게 관심 속도라는데 난 아니라고 봐 난 짝남한테 연락오면 똑같이 늦게보내거든ㅋㅋㅋㅋ 보고나서도 이따 답장해야지하고 넘어가..ㅎㅎ

내가 번호 달라는 날 이후로 3주뒤! 드디어 번호를 받았지 모야~~~!!! 짝남 번호 저번주 금요일에 만나서 땄는데 첨에 내가 짝남한테 번호주고 (이땐 내가 번호 받진않았어!) 얘기 나누다가 걔가 "심심하면 전화%~&^*~*#&" 뭐라 했었어 저 뒷부분을 듣질 못했거든..ㅜㅜ 근데 내가 그 뒤에 짝남한테 "아.. 근데 나 너 번호 없는데..ㅎㅎ" 이렇게 얘기했더니 그때서야 번호찍어주길래 저장했지ㅎㅎ 번호 저장할 때 짝남이 내 화면 예속 보고있더라ㅋㅋㅋ 뭐라 저장했는지 모는건가..ㅋㅋㅋ 그냥 성이름년도 만 적었는데..ㅎㅋㅋ

어쨋드은~ 짝남이 "심심하면 전화" 그 저!! 뒷부분을 들었으면 전화를 했을텐데ㅔㅔ!! 으으 연락오면 물어볼까 생각중이야 나한테 번호 주기전에 무슨말 했었는지 기억 나냐고! 물론 기억 안난다 하겠지만~ㅎㅎㅎ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물어볼래! 이번주, 다음주 못보니까.. 온클하거든ㅜㅜ

내가 짝남을 첫눈에 반해서 페북 친추도 걸고 연락하고 인사하고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연락하는게 너무 나만 물음표있고 현타가 오니까 연락끊을려고 단답형식으로만 했더니 짝남한테서 뭐해? 라고도 먼저오고.. 인사도 요새 계속 먼저 해주고.. 포기할 생각은 아니였는데 저렇게 해주니까 더 좋더라고 글고 연락끊겼어도 다음날이면 내가 보냈을거야..ㅋㅋㅋ

짝남이 머리카락이 많이 길어. 코까지 내려오는정도? 오대오로 갈라서 다니는데 아ㅋㅋㅋ 그게 잘생긴사람은 처음이야ㅋㅋㅋㅋ 진짜 짱 잘생겼어..ㅎㅎ 어떻게 오대오로 가르는 남자가 잘생겨보인적은 처음이야ㅋㅋ

번호 딴날 같은 버스를 기다리면서 짝남이 짝남 - 너가 봐도 나 머리 자를때 된거같지? 나 - 어?? 음.. 왜?? 짝남 - 머리가 많이 길어서.. 그리고 애들이 다 나보고 잔나비같데 나 - 아ㅎㅎㅎㅎ잔나비..나비..ㅋㅎㅋㅋ 짝남 - 머리 자를때 되긴했는데.. (머리넘기면서) 나 - 잘라! 아.. 잘라도 괜찮고 지금도 괜찮아! 덮머리도 어울릴거같아! 덮머리... 덮머리 본적은 없지만ㅎㅎ 짝남 - ...고마워 아 뭐라 할말이없네 나 - 아ㅎㅎㅎ아냐ㅎㅎ 짝남 - 머리자를때 말해줄게 나 - 어?(이때 내가당황함) 응ㅎㅎ

머리자를때 말해준다는게 이렇게 설렐줄은 몰랐어.. 그냥 고마워만하고 끝났을수도 있었을텐데.. 괜히 내가 너무 의미부여하니까 제3자가 봐줬음면 했어!

맨날 옆에서 나랑 내 짝남을 지켜보는 내 남,여사친들은 짝남도 나한테 호감있다고 오래 끌다가 놓치지말라고 많이 발전했다면서 긍정으로 해줬는데 딱 한명 남자애가 '넌 너무 직진이야 부담스러워' 라고 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들으니 좀 충격이였었어ㅋㅋㅋ 그리고 친구들이 긍정표시해줘도 뭔가 믿게되면서 안믿는? 그런게 생기더라ㅎㅎ

이렇게 봤을땐 나 어떻게 했음 좋겠닝ㅇ...ㅜㅜㅜㅜ

적당히 밀당하면서 들이대는게 좋을듯 걔가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거나 연락 안하면 지금처럼 너도 안하는게 좋은거 같아 지가 아쉬워야 연락하지 너만 아쉬워 하면 안돼ㅠㅠ

>>24 웅웅 고마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