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가 아닌 그냥 현실세계라면..
원래 내가 쓰던 방식은
주인공 하나만 데리고 그 배경을 썼어.
음ㅁ 이렇게 말하니까 이상한데 대충 예시를 들자면
(비가 내리는 정경 묘사: 하늘-공원-나뭇잎-벤치 순으로)
벤치에 한 남자가 쓰러지듯 누워있다.
가까이보니 술에 잔뜩 취한 듯 얼굴이 붉다.
(이 남자에 대해 더 묘사)
(남자가 만약 어두운 과거가 있다면 그걸 술에 취해 꾸는 꿈으로 대충 암시해도 좋겠지)
빗방울이 남자의 얼굴로 후두둑 떨어진다.
남자의 얼굴에서 흐르는 물줄기는 빗방울일까, 눈물일까.
뭐ㅓ.. 대충 이렇게?
옛날에 쓰다가 때려치운 소설 프롤로그 뼈대만 기억해서 써봤엉
이름없음2020/09/11 00:48:42ID : Wkr9hcE8p9c
간결하고 담백하고 부담 없는 문장
이름없음2020/09/11 12:55:41ID : o6jgY2q0r88
쓰려는 글의 플롯 중에서 가장 스펙타클한 부분을 앞으로 당겨와서 조금만 적고, '일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그녀석과의 만남이 시작이였다' 같은 문장으로 첫번째 장면으로 이동시켜서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하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