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따로 얘기 할 곳이 없어서 답답해서 여기저기 익게 있는 사이트 찾아다니다 여기까지 왔음 ㅜㅜ 읽어보고 조언 좀 해줘 나랑 친구는 올해로 스물 여덟이고 친구 와이프는 스물 여섯살임 일단 이렇게 계기 자체는 제작년 결혼식 축의금이야 왜냐면 내가 축의금을 좀 많이 했거든 당시 내가 돈을 많이 버는건 아니었는데 (기본급 받는 인턴이었음) 20년 지기 친구고 술자리에서 막 허세부린 것도 있어서 걍 금액 까놓고 말하면 50을 했음. 신혼여행 갔다와서 친구한테 따로 고맙다고 카톡 오고 친구 부모님이 따로 밥도 사주시더라 니가 돈이 어딨어서 그렇게까지 했냐고 고맙다고 근데 이제 거기서 끝났으면 다행인데 친구가 와이프가 고마워서 꼭 한번 집에 놀러오라 그랬다고 어느날 나한테 얘기를 하더라고 나는 사실 친구 와이프를 결혼식 당일 전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었음. 왜냐면 친구랑 나랑 둘다 무던한 성격이라 그런걸 되게 못 챙겼거든 친구가 어느날 내 여친 볼래? 하면 굳이 왜? 피방이나 가자 이러고 말고 나 결혼하는데 청첩장 줄떄 여자친구랑 같이 가야 되겠지? 할때도 머하러? 걍 참치나 사줘 이러고 말았음. 그래서 딱 결혼식에 한번 보고 인사도 바빠서 대충 한 사이에 집까지 놀러가기가 별로 기분이 안 내켜서 '담에 애기 태어나면 그 때 갈란다 ㅋㅋㅋ 마음만 받겠다고 말씀드려' 이렇게 말하고 친구도 알았다고 했음 근데 2~3일? 정도 지나서 갑자기 폰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온다? 받았더니 여자 목소리로 OOO 오빠 친구 XXX 맞으시죠? 하는거야 그래서 맞다고 하니까 친구 와이프였음 ㅋㅋㅋ 친구한테 번호 물어봐서 전화한거더라 옆에 대놓고 친구 목소리 들리고 ㅋㅋㅋㅋ 친구가 휴가내고 집에서 쉬는데 자기가 너무 감사인사 하고 싶다고 번호 물어보고 전화한거래 뭘 50만원 가지고 그렇게까지 하냐고 괜찮다고 그랬는데 막 찐텐으로 꼭 한번 놀러오라고 자기 맘이 불편하다고 그러더라 친구도 옆에서 꼭 한번 놀러오라고 부추기고 그래서 결국 주말에 한번 놀러 가겠다 약속을 했음 그리고 주말에 놀러 갔음 ㅋㅋㅋ 선물로 스벅 커플컵 하나 사서 놀러 갔는데 신혼집으로는 빌라 얻었더라구 신축 같진 않았는데 안을 이쁘게 잘 꾸며놔서 와~ 결혼하고 싶다 이런 느낌 되게 강하게 왔음 젊은 부부라 그런지 친구 방에는 대놓고 게이밍 의자에 플스에 컴퓨터까지 풀 세팅 돼있고 ㅋㅋㅋㅋ 그렇게 친구랑 둘러보는데 부엌에서 요리하던 친구 와이프가 오셨어요? 하면서 막 와서 반겨주는데 진짜 딱 친구랑 잘 어울리게 생겼음 ㅋㅋㅋ 친구도 늙어서 좀 망가지긴 했지만 한 외모 하는데 와이프분도 딱 그런 느낌 걍 회사나 학교에서 미남미녀까진 아니여도 선남선녀 커플들 있잖아 그런 느낌이더라구 하튼 환대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얘기하고 '아니 21세기에 죄송하게 주방일까지 하세요 걍 외식이나 하시죠' 그랬는데 절대 싫고 괜찮대 그렇게 집밥 차려서 셋이 같이 얘기하면서 저녁먹음 맛은 걍 평범했음 밥먹으면서 말 놓고 친해졌는데 친구가 평소에 하도 내 웃긴 에피소드 얘기를 와이프분한테 팔아먹어서 축의금이랑 별개로 꼭 한번 보고 싶어 했다더라 근데 친구가 자기 친구들한테 자기를 소개 안해줘서 넘 서운했다고 그래도 전설속 인물을 실물로 봐서 너무 영광스럽고 좋다고 하는데 ㅋㅋㅋ 미친놈이 지 유머러스해보일라고 대체 나를 얼마나 팔아먹었길래... 여튼 그렇게 밥 다 먹고 집 갈라는데 갑자기 내일도 어차피 휴일인데 오빠 그냥 자고 가세요 이러는거임 ;;; ㅋㅋㅋㅋㅋㅋㅋ;;;; 신혼인데... 친구한테 눈빛으로 헬프콜 보냈는데 병 신이 좋다고 '그래 올만에 겜이나 하다 자고 가라' 이지랄을 함 레전드 결국 그날 와이프분은 우리 겜하는거 구경하다가 혼자 11시쯤 부부 침실 가서 자고 나랑 친구는 친구방에서 새벽까지 피파 위닝 롤 하다가 병신처럼 바닥에서 대충 잠 ㅋㅋㅋ 이게 맞나? 싶었는데 재밌긴 하더라 나이먹어도 남자는 애야... 여기까진 진짜 좋았는데 문제는 이 다음부터임 이렇게 한번 친해진 다음부터 자기들끼리 데이트하는데 자꾸 나를 부름 야 주말에 어디 놀러가는데 같이 안 갈래? 백화점에 옷 사러 가는데 너도 지갑 사야 된다며 XX이가 너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데 같이 안 갈래? 심지어 친구가 아니라 와이프한테 전화와서 오빠 저희 주말에 알라딘 보러 가는데 같이 안 가실래요? 처음에는 불러주니까 한두번 갔는데 가면 갈수록 시간 뻇기는거 같고 뭔가 아니다 싶은데 문제는 친구가 좋다고 실실거리면서 같이 놀자 놀자 하니까 내가 거절하기가 너무 애매해지더라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나중엔 친구랑 상관없이도 그냥 자기가 날 편하게 따로 불러서 놀자고도 하는거임 오빠 머리 진짜 좀만 이쁘게 다듬으면 좋을거 같은데 자기가 잘 아는 미용실 있는데 같이 갈래요? 자기 후배 진짜 괜찮은애 있는데 소개팅해서 만나볼래요? 내가 주선해줄테니까 오빠 저번에 같이 노래방 갔을때 랩 너무 잘하던데 코노 갈래요? <- 코로나 떄문에 그나마 이건 안하게 됨 이 지경까지 오니까 난 너무 불편하고 힘든데 친구한테 그렇게 말하려니까 좀 뭔가 혼자 이상한 사람 되는거 같아서 그러지도 못하고 요새도 그냥 그렇게 휘둘리고 있음 거의 일주일에 두번은 전화와서 친구 욕하고 하소연하고 연애 안하냐고 맨날 꼽주고 이게 뭔가 노골적으로 불순한 그런게 있는거면 차라리 진작 선 긋고 쳐냈을거고 아예 딱 그냥 친한 남편 친구 대하듯이 선을 그은거면 또 편하게 있을텐데 그 문제 안될 선에서 미묘하게 불편한 딱 그 라인에 걸친 관계가 되니까 너무 너무 너무 힘들고 짜증남 ㅜㅜㅜㅜ 그 좋았던 친구만 봐도 이제 뭔가 트라우마가 돼서 스트레스가 쌓임 지금 생각하는 대처는 세가지임 1. 친구 와이프한테 직접 불편하다고 얘기 한다 (상처받을거같긴함) 2. 친구한테 대놓고 강하게 불편하다고 얘기 한다 (눈치 없어서 존나 쎼게 얘기해야 될거 같음) 3. 걍 천천히 연락을 안 받는다 어떻게 해야 될까??? 진짜 누가 답좀 알려줘 이거 진짜 주위 아는 사람들한테는 하소연도 못함 진짜 죽을거 같아...

친구랑 친구와이프 둘한테 확실하게 말하자 상처 받아도 어쩌겠어 내가 불편해 죽겠는데 하지 말아달라고 해야지

>>2 33 제일 교과서적이고 바람직하지 그치만 난 11도 ㄱㅊ

요새 바쁘다 하고 잠수타보는게 어떨까

1번이랑 2번은 너무 극단적인 것 같아서 난 3번

우와 다 읽어봤어 근데 여기서 니 친구가 젤 문제아님? 그걸 모르나..? 혹시 친구한테 말했다가 괜히 오해생길거같은데,, 모르겠다 불편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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