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어 내 친구가 날 너무 속상하게 하는데 애가 이상한건지 내가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어 그리고 애랑 같이 살바에얀 그냥 내가 나가 죽어버리고싶어

난 일단 기숙학교에 다녀 2주에 한번씩 집에 가는데 지금은 코로롱때문에 온클기간이야.

사실 전부터 조금 쎄하긴 했는데 얘는 나를 싫어하는것 같아. 살짝 같이있어도 무시당하는 느낌을 자주받아. 내 그룹이 6명인데 학교가 2명, 1명, 3명(내가 속한 학교) 이렇게 갈려서 거의 카톡으로만 이야기 하고있어.

내가 말할 친구를 그냥 a라고 할께. a는 나랑 같은 학교에 같은 반이어서 거의 하루종일 붙어다녀. 기숙학교니까 아침부터 새벽까지 쭉.

학기 초에는 다른 반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어도 a가 계속 먼저 나 데리고 나가거나, 같이 도서관 가자고 하거나, 교무실을 가거나 이런 일이 많아서 주로 a랑만 다녔어.

a가 되게 내향적이어서 그냥 반 애들이랑 친해지려면 시간 걸리겠구나 하면서 같이 다녔는데 학기중반쯤 되니까 갑자기 날 버리고 반 애들 그룹에 들어간거야.

물론 나도 학기 중반까지 아무 짓도 안한건 아니니까 반 애들이랑 친해져있긴했는데, 얘가 날 아예 철저하게 무시를 하려고 하는거야. 쉬는시간에 다음시간 뭐지 이런 시덥잖은 이야기 같은거 하면 그냥 쌩까고 반 애들한테 가더라. 나중에 내가 아까 무시해서 기분 나빴다고 하면 아 내가 그랬어? 미안 b(반 친구)가 불러서 몰랐네 이렇게 넘기거나 아 너가 바빠보이길래 그냥 놔둔건데? 이런식의 말도 안되는 변명만 계속해왔어.

뭐 그래도 저녁시간이나 면학시간에는 또 반애들이랑 떨어지니까 나한테 와서 붙길래 그냥 될대로 되라 식으로 내버려놨어.

그런데 진짜 어이없는 일이 터졌어. a가 좋아하는 아이돌 Q(아무거나 쓴거야!! 실제 그룹명 아니야!!)가 컴백하는 날이었고, 그날 나는 도서관에서 a랑 같이 봐야될 논문이 있어서 점심시간 전에 a한테 점심시간 종 치자마자 휴대폰 갖고 도서관 가야 우리 과제 할 수 있다. 라고 말해놨고, a도 알겠다고 했어.

점심시간이 되고 a한테 휴대폰 가지러 가자고 말하려고 갔는데 갑자기 우리반 애들이 Q뮤비를 트는거야. 내가 a 눈까지 정확히 맞추면서 우리 도서관 빨리 가자. 라고 했는데 a는 그냥 생까고 b랑 팔짱까지 끼고 학교 tv로 뮤비를 보면서 b한테 자기 최애 자랑을 하더라.. 진짜 뭐지 싶고 짜증나고 너무 억울해서 a한테 우리 과제 안할꺼야? 라고 했는데 노랫소리때문에 들리지도 않았는지 내 말을 무시를 한건지 그냥 무시하고 계속 뮤비만 쳐보더라

난 너무 화가 나서 그냥 다른 애들 끌고 휴대폰 가지러 갔다가 도서관 가서 a몫 논문까지 복사해왔어. 그리고 반에 들어가니까 언제 무대영상까지 봤는지 무대영상이 끝나가고 있더라. 그래서 a!a! 부르니까 이제서야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살짝 귀찮음까지 섞어가면서 어어? 이러길래 너무 짜증나서 살짝 비꼬는 말투로 뮤비 다 봤어? 니 최애는 잘 나왔고?^^ 이렇게 말했어.

근데 그말을 들으니까 갑자기 a가 정색을 하더니 뭐어?? 이러더라. 진짜 어이없었어

그러고 나서 나한테 와서 뭐? 지금 그게 나한테 할말이야? 이러는거야.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내가 해야될 말 같은데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도 있잖아. 걔가 ㅈㄴ 큰 소리로 나한테 그러니까 다른 애들은 다 내가 잘못한줄 아는거야. 짜증나서 "난 니꺼 논문도 복사해왔는데 닌 너네 애기들 본다고 과제도 안하고 선약도 깼잖아 너가 나한테 할말은 아니지 않아?" 이랬더니 진짜 어이없다는듯이 눈 커다랗게 뜨면서 헛웃음 짓더니 논문 들고 나가더라.

나도 아이돌 팬이니까 컴백하면 얼마나 뮤비가 보고싶은지도 이해하고(기숙학교라 휴대폰도 하루 2시간밖에 못쓰니까) 자기 아이돌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알아. 그래도 친구랑 한 선약이랑 심지어 자기 점수 챙겨야 될 수행평가랑 언제든 볼 수 있는 아이돌 뮤비중에 뭐가 더 중요한지 꼽으라면 난 전자를 고를꺼야.

컴백한거 끽해봐야 20분 늦게본다고 사람이 죽는건 아니잖아. 그리고 약속은 신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신뢰도 와장창 깨졌고. 그렇게 어이없어하면서 화장실을 다녀온 a는 다시 돌아와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나한테 밥 먹으러 갈래? 이러는거야. 진짜 어이도 없고 걔 입장에서 그게 농담이었을 수 도 있다는게 너무 짜증나서 그냥 무시하고 반에 남아있는 애들쪽에 가서 같이 게임하고 놀았어.

그뒤로 겉으로는 꽤 친하게 행동해도 나는 걔가 너무 싫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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