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보는데 그냥 갑자기 그때 생각나서 끄적여봐 나는 한곳에 꽂히면 그곳만 가 그 땐 이제 막 코노가 많아지던 시기였고 나는 노래방 가는 걸 좋아했어서 여러군데를 돌아다니고 있었지 그러다 어느 한 코노를 갔는데 거기 매니저님이 되게 동글동글 귀엽게 생기셔서 눈길이 갔어 단골의 길 시작이었지,,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그 코노에는 유리로 막힌 큰 스테이지? 무대?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그 무대에서 노래부르는 걸 구경 할 수 있었어 요즘에도 이런 무대 있는 코노가 있으려나? 무튼 항상 코노 가면 친구랑 둘이 부르다가 나와서 무대를 구경하곤 했어 거기 무대는 보통 잘부르는 사람들만 부르거든, 실력 뽐내는 공간이랄까 난 여느때처럼 우리끼리 광란의 코노쇼를 마치고 무대로 가려는데 들어가기 전부터 굉장한 미성이 들리는거야 누군지 진짜 노래 잘부른다 생각하고 들어갔어 근데 매니저님이 앉아서 부르고 계신거야, 그래서 나는 저 사람은 얼굴도 귀엽게 생기신 분이 노래도 잘하네 라는 생각에 세상은 불공평하다.. 한탄하며 점점 노래에 빠져들었어 진짜 그날 그분이 부르신 노래 집 오는길에 플레이리스트에 다 때려넣었어 너무좋아서 ㅋㅋㅋㅋ

그렇게 그 뒤로도 몇번 갔는데 한번은 매니저님이 되게 반갑게 인사하시는거야 그냥 들어갔는데 어서오세요 했다가 얼굴 보고 어! 안녕하세요 하시길래 나는 뭐지?라는 생각에 아네,, 하고 방으로 들어갔어 내가 낯가림이 좀 있어서 갑자기 반갑게 인사하니까 당황해가지고 ㅋㅋㅋㅋㅋ 그날은 그냥 그렇게 지나가고 그 다음에는 좀 오랜만에 갔어 한 3주? 만에 갔는데 매니저님이 되게 오랜만에 오셨네요 하시는거야 나는 와 기억하세요? 라고 했고 그분은 아주 위험할 정도로 환한 미소로 네, 한 3주정도 되지 않았어요? 라고 하셨어 뭔가 나를 기억해준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심쿵한거야 그러고 나선 그냥 뭐 어떻게 기억하냐 이런 말 했고 ,, 그 때 정식으로 안면을 튼거지

그 뒤로는 그냥 간간히 갈때마다 안부인사정도 하다가 내가 인스타로 어느 장소를 검색해서 보면서 감성 넘치는 사진들 좋아요 누르고 있었는데 내가 하트누른 사진 주인분이 내 피드 사진들 몇개를 좋아요 눌러주시는거야 하트를 받았으면 반사를 가야 예의 아니겠어! 바로 가서 사진 몇개 좋아요 더 눌러주고 하는데 그분에 내 사진에 댓글을 단거야 코노사진이었는데, 어 여기는?! 어 손님?! 이런 식으로 다셨어 보고 뭐지?라는 생각에 그분인스타를 가서 얼굴나온 사진을 찾아서 봤는데 모두가 예상하는 그 매니저님인거야 진짜 너무 신기하고 반가워서 바로 팔로우하고 디엠했어 이걸 이렇게 알게되냐면서 ㅋㅋㅋ 그분도 신기하다고 하시더라고 그렇게 맞팔하고 우린 인친! 이 된거지

내가 그때 인스타 프로필 링크에 오픈채팅 링크를 올려뒀었는데 며칠 지나고 그 오픈채팅방으로 매니저님이 카톡하신거야 그냥 자기 프로필로 솔직히 놀랐어 나는 그분께 호감을 가지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런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으니까 그렇게 오픈채팅으로 한시간정도 신상정보같은거?랑 이것저것 얘기 하다가 번호 교환까지 하고 진짜 카톡으로 넘어와서 연락하기 시작했어 그렇다고 썸 처럼 매일 연락하고 그랬던 건 아니고 주로 내가 노래방 갈 때 연락하는거였지 갑자기 친해져서 노래방가면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내가 일도 조금씩 도와주고 그랬어 소소하게 장난치면서 많이 설렜지 ㅎㅎ 그분이 일 끝나고 무대에서 노래부를 땐 항상 가서 귀호강 하고 오기도 했고, 그렇게 나 혼자 짝사랑 시작했어 되게 동안이어서 나랑 몇살 차이 안날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좀 나더라고 그거 알고 난 후로는 많이 아쉽더라 그래도 난 이미 이사람을 좋아하고, 이 감정을 그냥 끝내기는 아쉬워서 가끔씩 연락은 했어

어느날은 그냥 소소한 카톡 하는데 그분이 저녁 뭐먹을지 고민을 하는거야 그래서 난 치킨을 추천해줬지 치킨은 언제나 옳으니까 그분이 이제 무슨치킨 먹을까 라 하길래 그냥 오빠 먹고싶은거 먹어요 하니까 알겠다고 이따 퇴근하고 연락할게 라고 왔어 나는 그냥 바쁜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친구들이랑 놀고있었는데 집갈때 쯤에 전화가 오는거야 갑자기 그 전엔 전화 해본 적이 없어서 놀란 마음으로 받았는데 무슨일이냐니까 같이 치킨 못먹을거같다고 미안하다고 전화한거야 나는 같이 먹을 생각도 못했는데 갑자기 그러니까 당황 반 놀리고싶은 마음 반 해가지고 아 기대했는데 이러기 있냐고 실망했다고 장난쳤지 ㅋㅋㅋㅋ 거기서 그분이 정말 미안하다고 내일 시간되냐고 자기가 살테니까 내일먹자하는거야 이게 왠 떡이냐 하면서 시간된다고 바로 오케이 하고 사실 나는 오빠랑 치킨 먹을거라고 생각 안했는데 사준다고 하니까 꼭 내일 만나야겠다고 실토하니까 당연히 같이 먹는거 아니였냐며,, 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급작스러운 약속을 잡고서 나도 집가는 길이었고 그분도 일 끝나고 집가는 길이었어서 서로 집 들어갈 때 까지 전화했어 그분이 먼저 집에 들어갔고 내가 비밀번호 치는거 듣고 나서야 내일 보자면서 전화 끊더라 집 오는 내내 작고 소소한 얘기들 뿐이었는데 그게 너무 설레서 그날은 잠 못잤다

>>6 우와 봐줘서 고마워 그렇게 다음날이 되서 그분이 일 끝날 때 쯤 맞춰서 갔어 전날 그렇게 전화하고 나서 보니까 진짜 미치겠더라고 바로 치킨집가서 치킨이랑 같이 맥주마시고 한참 얘기하다가 그분이 우리동네 고등학교 나온걸 알게 된거야 나는 그 고등학교를 나오진 않았지만 동네에 있는거라 우리동네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 뭐 요즘도 그 식당은 맛집이냐 어디 술집은 아직 있냐 이런얘기들 그분이랑 나랑 8살 차이였는데 자기 고등학교 때 초등학교에서 축구 많이했는데 거기서 우리 마주쳤을 수도 있겠다면서 말하는데 갑자기 나이차이 실감나더라 ㅋㅋㅋㅋ 진짜 동안이라고 나는 그래봤자 20대 초반이겠거니 했는데 후반이래서 좀 놀랐다니까 나도 알아 라면서 잘난척 하는데 그것마저 귀여워보이더라고 그렇게 한잔 하고서 나는 지하철을 타야했고 그분은 지하철역보다 조금 더 가면 집이었어서 같이 지하철역으로 걸어갔어 그때가 여름이어서 되게 더웠는데 치킨집에서 부채 하나 들고와서 서로 부채질 해주면서 걸어가고 그랬어 내가 또 몸에 열이 많아서 그분이 내 어깨에 손 올리더니 왜이렇게 뜨겁냐고 불난것 같다면서 어깨 후 불고 장난치고 ㅋㅋㅋ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주고 집가는 길에 내가 카톡으로 아 너무 일찍가는것 같다니까 그러게 한 2시까지 붙잡고 놀았어야하는데 라고 하더라 맘같아선 다시 가고싶었,,,ㅎ 그렇게 나는 깊은 짝사랑을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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