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확실히 좋아한지는 모르겠다 난 지금 16살이고 그 앨 12살? 13살 때부터 좋아했어 12실 때 그 애랑 같은 반이었어 난 걔랑 1년 동안 2,3마디 나눠본게 다 였고 그 정도로 안친했어 왜냐면 그 애는 우리 초등학교에서 걔 이름만 말해도 걔 완전 모범생이잖아 이 소리가 나올 정도로 공부도 잘했고 전교 회장,부회장 다 했었거든 그에 비해서 나는 그닥 좋은 애는 아니었거든 노는 편이었지 그때 중학생들이랑 놀러 다니고 그랬으니까 내 이름을 애들한테 물어보면 같이 다니던 여자애 이름이 ㅎㅎ이라고 하면 아 ㅎㅎ따까리? 이 정도였어 12살 1년 동안 그 애의 무리를 부러워했어 그 무리의 애들은 다 공부도 잘하고 착했거든 부러우면서 끼리끼리 노는 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 12살 때 친구관계 때문에 힘들었거든 두 명이 친해지면 한 명이 따돌림 당하는 그런 게 1동안 반복되서 결국 다 싸우고 나왔어 그때 뒤늦게 친해진 친구들이 있는데 걔네랑은 아직도 잘지내 13살이 됐어 또 그 애랑 같은 반이 됐어 안친했지만 좋았고 친해지고 싶었어 그리고 진짜 친해지게 됐어!! 모범생이라고 생각했던 이미지랑은 다르게 12살 때 그 애들이랑 노는 것보다 더 재밌게 놀았고 공부 잘하는 애들이 더 잘논다 이 말이 진짜 이해가 되고 행복했어 나는 이 애를 따라서 처음으로 수학학원에 가게됐고 학원에서 만난 남자애한테 고백 받아서 사귀게 됐어

>>2 미안 저녁도 먹고 뭐 하다가 쓰다 말았네 사귀게 되고 그 애가 정말 많이 도와줬어 나는 기념일을 챙길 필요를 못 느꼈는데 데려가서 선물도 추천해주고 편지도 쓰라고 해서 편지도 쓰고 그 상황에서 그냥 그 애랑 함께 있는 거 자체에 즐거움을 느꼈었던거 같아 남자친구랑은 얼마 못 가서 헤어졌지만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그 애가 도와주면서 내가 남자였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남자가 되고 싶었어 숏컷 투블럭으로도 자르고 남친룩이라는 옷도 입고 설레는 행동같은 거 페북에 나오잖아 그런 것도 따라했어

그 애는 모쏠이야 이상형이 뭐냐고 물으면 그냥 방탄에 김태형 그 자체라서 연애 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예전에는 그 말이 나한테도 기회가 있는 줄 알았어 내 키가 172고 걔 키는 158정도 되는데 친구들이 설레는 키 차이라고 장난식으로 그랬었지 그 애에게 질투도 했고 설레기도 했고 그 애 때문에 남자가 되고 싶다고까지 생각 했는데 난 그 애를 내가 좋아하는 지 몰랐어 남자애한테 이런 감정을 느끼면 나 얘 좋아하나보다 이랬을텐데 그냥 내가 얘를 많이 의지하다보다 했어 그때는 아예 이런 쪽을 몰랐으니까 그냥 생각도 못했지

그 애랑 손잡는게 안는게 행복했어 내 인생에 이 애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런 날들이 반복 되다가 13살 겨울 쯤? 다른 친구가 동성애에 대한 책을 읽길래 같이 읽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됐어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정말 처음 알았어 동성을 좋아하는 건 그때의 난 생각조차 못한 일이었어 존재 조차 몰랐기에 중학교 입학 전에 관련 책들을 찾아보고 인터넷에 검샏 했어 입학할 때가 다 되어서는 내가 그 애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어 처음에는 도대체 언제부터일까 궁금했어 그 애를 닮고 싶었던 12살 때일까 그 애와 친해진 13살 때일까 난 아직 잘 몰라

중학교에 입학하고 그 애와 다른 반이 됐어 그래도 그 애는 항상 날 찾아와줬어 방학식같은 학교가 일찍 끝날 때에는 항상 나랑 다른 친구들이랑 놀았어 우린 다 다른 반이었는데도 내가 아직 그 애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인거 같았어 중1 학기 말에 반 애들이랑 심하게 싸워서 혼자 다녔는데 내 사정 알고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항상 날 보러 와주고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위로 해줬어 난 그때 이 애ㄹ 좋아한다는 걸 자각하고 있었고 마음이 더 커진 것도 알고 있었어 힘들어도 그 애에게 말할 수 없었어 동정도 위오도 받고 싶지 않았고 아무튼 그때는 그랬어 그렇게 중2가 됐어 다른 친구랑은 같은 반이 됐는데 그 애랑은 다른 반이었어 우리반이 제일 끝반이라 혼자 3층을 써서 많이 못 봤는데 볼 때마다 인사해주고 연락도 하고 서로 학원은 다르지마 밥 시간은 비슷해서 항상 나와서 같이 먹고 꽤 평화롭게 지나갔어

중2 때 일어난 사건이라고는 그때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처음에는 부모님께 말하고 싶어서 엄마는 혹시 동성애자를 아냐고 물어봤는데 이해한다고 하고는 주변에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서 덜컥 겁이 났었지 부모님도 저래 말하는데 그 애도 그리 말할까봐 나 혼자 겁 먹고 그 앨 멀리해서 학원 짼 적도 없는 애가 울면서 학원 처음으로 쨌다고 왜 그러냐고 화났으면 화해하자고 했던거 미안하면서 내심 좋았던 기억

작년이 너무 그립다 항상 주말에 만나서 모르는 문제도 알려주고 공차도 정기적으로 다녔는데 코로나 때문에 지금 약속이 3번 취소 되고 너무 작년이 그리워

작년은 평화롭게 지내고 이제 올해 중3이 짠 됐어 그 애는 특목고 준비해서 지금보다 더 바빠졌어 나도 고입 때문에 바빠지고 한 달에 한 번 겨우 만날 수 있게 됐는데 코로나 때문에 약속 깨지고 장마 때문에 약속 깨지고...ㅎ

그렇게 안 만나다가 저번에 만난 적 있는데 나랑 그 애랑 다른 친구 한 명 이렇게 셋이 만났어 근ㄷ 그 애가 처음 듣는 남자애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 재밌다고 근데 그런 얘기하던 애가 아니었거든 나를 보면서 몇 번이고 남자였으면 진짜 인기 많았을 거 같다고 얘기하던 애가 그 남자애 얘기를 하면서 내 남자버전 같다고 하는데 쪼께 서운했어!ㅋㅋㅋㅋ부끄럽네

지금 대강 큰 시간 얘기하느라 설렜던걸 많이 못 푸네...흫 그렇게 한 번 만나고 또 몇 달을 못 만났어 연락만 하고 페이스북에 연애 중 올라왔더라고 학원에서 만났는데 우리 학교 전학 와서 그 애랑 같은 반이라고 하더라고 축하하다고 오래 가라고 했어 어제 연애 중이 올라온게 아니라 한 2개월? 1개월하고 2,3주? 됐는데 저번에는 너무 좋다고 연애란게 이런거냐고 행복하다고 이런건 처음이라고 막 신나서 말하더니 그저께? 4일 전에는 너무 슬프다고 아프다고 미칠거 같다고 울면서 전화하는데 기분이 안좋더라 내가 남자였으면 하더라 내가 여자인거 때문에 내 마음 한 번 전해보지도 못하고 고등학교 진학하면서 다 흩어질거 같고 얘는 연애하면서 힘들어하고 행복해하고를 반복 중인데 이제 60일,50일 정도 된거 같은데 왜 얘한테 이러는지 그 남자애한테 화나고

한 3일 생각했는데 지금부터 포기하고 고등학교 가서 열심히 살고 성인되서 만약에 이 애랑 연락을 한다면 그때 말하고 싶어서 좋아했다고 진짜 많이 좋아했다고 말하고 싶어

내가 좀 덤벙되는 성격이라서 이 애가 많이 챙겨줬는데 벚꽃축제 꽃 따서 꽂아주고 예쁘다고 칭찬해준 것도 너무 설렜고 밤에 나오라고 해서 마카롱 가게 지나다가 나 생각나서 사다준 것도 너무 고마웠고 아침 못 먹었다고 해서 바나나우유 가져다준 거 똑같이 주면서 고맙다고 편지 써준 것도 고마웠어 장염 걸려서 힘들어하니까 인형 주면서 자라고 했는데 아프면서 안아픈 척 웃으면서 베게 덕에 좋아졌다고 안심 시켜주는 것도 고마웠고 좋았는데

포기해야겠지...진짜 하나하나가 다 설렜는데

내가 글을 많이 못 쓰는데 쓰고 싶은건 많아서 퓨ㅠㅠㅠㅠ 좀 글이 어색할 거 강애...

>>12존나(미안.. 너무 흥분했어.) 멋있는 스레주가 되어서 짜잔! 하고 나타나는 거지 크으~

>>16 그랬으면 좋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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