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 애인이 어디서 듣고와서 자기가 내 긍정을 몽땅 배웠으니까 내가 힘들면 그 긍정을 나한테 모두 쏟을거라고 한거! 너무 귀여웠어 ㅋㅋㅋㅋ 어디서 듣고서는 나한테 얘기하려고 벼르고 있었던 것도
이름없음2020/09/14 00:17:00ID : U5dPhgknxvj
헌팅포차 갔다가
여자친구한테 들켜서 헤어지자고 하길래
뭐됐다 그냥 할말없다 붙잡을 자격도 없다
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너랑 못 헤어지겠어...
내가 이번만 널 용서하면
이번엔 너가 한눈 팔지않고 정말 나만 봐주지 않을까?
나 진짜 죽고싶어..
이랬던거
이름없음2020/09/14 01:00:26ID : y0nwk067z9f
짝남 포함해서 여러명이랑 같이 땡땡이 치고있었는데 나한테 당구장 갈래? 했던거 기억에 남는다. 나 말고 내 친구랑 놀고싶어서 물어본거였지만 그 날이 제일 생생하게 기억나네
이름없음2020/09/14 01:17:31ID : 7e3XyY5TPhb
나는 예전에 짝녀랑 카페에서 같이 과제하는데 걔 이어폰을 한 짝씩 끼고 나란히 앉아서 노래 듣고 있었거든. (평소에도 이러고 자주 들었음) 근데 걔가 갑자기 이어폰 빼더니 좀 당혹해하는..? 그런 느낌의 말투로
"아니 근데 너 나랑 이어폰같이 끼고 노래 들으면 아무 생각도 안 들어..? 집중 잘 돼..?"
이런식으로 말했던거.. 그땐 겁나 설레발쳤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진짜 거슬려서 한말인가 싶기도 하다
이름없음2020/09/14 01:23:39ID : A7xWjeK6kqY
아 ㅋㅋㅋ 현타온다~ 설렌게 너무 오래전이라는게.... 어느날 심심해서 짝남한테 뭐하냐고 톡했거든? 근데 게임중이었는데 너한테 톡 온거 보고 바로 왔다고 하더라고, 여기서 1차로 설렜는데 미안해서 게임하러 가봐야되지 않겠냐, 고 물었는데 "니가 더 중요해" 했던거 기억난다 ㅋㅋ 설렜었던 적이 있었지 나도 ㅎ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