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깨지고 재회했다가 지금 친구로 지내는 사이인데.
썸타다 사귀고 깨졌다가 몇개월 뒤에 다시 연락하다 사귀고 지금 친구사이.
근데 썸 탈때, 처음 깨졌다가 다시 연락했을 때, 친구사이인 지금 자꾸 설렘. 내가 얘를 좋아하나? 하고 헷갈릴정도로... 걍 보고싶고 얘가 하는게 귀엽고 같이 대화하는게 재밌고 연락 기다려지고.
근데 처음에 사겼을때, 재회했을때... 그니까 연애할 때는 그런 마음이 미적지근해. 뭐랄까 대화하는 거 재밌고 그렇긴 한데 가끔 지친다 해야하나? 권태기마냥? 걍 힘들었어 애정표현도 잘 못 하겠고
연애 할때보다 연애 안 할때가 더 설레는데 그럼 이건 그냥 친구로 좋아하는거야? 아님 좋아하긴 하는데 연애 스타일이 안 맞아서 그러는 거야? 아님 좋아하는데 장거리라 연애가 되면 힘들고 썸이 좋아서? 내가 우정과 사랑을 헷갈려하는 거?
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음
우정이 50이고 사랑이 100이면 나는 70에서 왔다갔다 하는 기분임 ㅅㅂ
이름없음2020/09/14 04:47:15ID : Fg3WmLe3O61
진짜 이 마음때문에 미쳐버리겠음 싫음 싫든가 좋으면 좋든가...
친구 사이인데 이제와서 좋아하면 뭐 어쩌게 싶기도 하고 아직 서로 마음 있는것 같은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거면 뭐라도 해볼까 싶기도 하고... 또 한 번 헤어졌었는데 언젠가 또 헤어질거면(결혼까지 갈 관계가 아니라면) 걍 말어 싶고.... 와중에 난 얠 진짜 좋아하는가...... 머리 터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