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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 (8)2.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 (577)3.고어영상을 봐버렸어 (10)4.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 (17)5.생일이 싫어 (7)6.대학에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어 (1)7.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 (3)8.빚 안갚고 자살하면 .. (15)9.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 (1)10.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7)11.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1)12.🥕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458)13.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7)14.ㆍ (1)15.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26)16.술먹고 말실수한 친구에게 어떻게해야할까 (3)17.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2)18.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0)19.20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 (1)20.공부하다가 가끔 흑역사 생각나는데 다들 그래? (3)
편의점 야간알바였는데 어제(오늘) 처음이었거든...
근데 일단 오늘 아침에 물량이 들어왔는데 진짜 생각보다 많이 들어온 거야...
직전까지 일했던 곳이 '빨리 잘' 해야하는 곳이어서 멘탈이 먼저 무너지더라고... '이걸 빨리 해야되는데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먼저 났어.
처음이라 물건 위치도 모르겠고, 급하게 하다가 맥주 하나 떨궈서 찌그러졌어.....(1차 멘붕
그리고 수량확인을 안 했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거든.....
점장님이 출근하셔서 수습해주셨는데 시재확인해보니까 49000가량이 비는거야.....
점장님께서 찾아볼테니 일단 퇴근하라고 하셔서 왔는데... 너무 경황이 없어서 맥주 얘기를 못 드렸어...
방금 문자로 찌끄러뜨렸다고 죄송하다고 월급에서 제하겠다고 다음번에 더 잘하겠다고 그랬는데 솔직하게 말한 게 숨기는 것보단 낫겠지...ㅠㅜㅜ
사실 직전까지 알바했던 데가 분식집이었는데, 정말 내내 혼나가며 일했거든... 주문도 많고 일도 많았는데 내가 주방일을 정말 못했어.
그래서 이틀 하고 제가 너무 폐인 것 같아서 그만 나오겠다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말을 아끼시다가 붙잡고 싶은데 자기는 주방일이랑은 안 맞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아니야 원래 알바 처음할땐 다 그래!!!
솔직하게 말한게 더 나아. 사장 입장에선 그래도 넘어가 줄 만해. 야간알바면 물량 들어올 시간대 알바인데, 첫날 그걸 혼자 한다니...
편의점 알바가 쉽다고 해서 이건 좀 그래도 내가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한사람 몫 할수 있지 않을까 시작했는데 첫날부터 아주...
하루만에 짤릴까 봐 걱정이다....ㅠㅜㅜㅜㅠ
내가 일을 엄청 못하는 건 이제 나도 알겠는데 그걸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드네...ㅠㅜㅠ 이번엔 그래도 잘해보려고 이것저것 동영상 같은 것도 찾아보고 그랬는데
문자 보낸거에 답장오는것도 무섭고 안오는것도 무섭다...
나 잘할 수 있을까...?
당연히 내 실수고 내가 모자란거니까 내가 감당하는 게 맞는데...ㅠㅠ 누구한테든 털어놓고 싶어서...ㅠ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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