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체취가 센 편이야 게다가 독특한 편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평소에 향수도 뿌리고 향에 대해서도 관리하거든
솔직히 체취가 엄청나게 역하진 않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니까...
(미리 해명한다. 하루에 한 번 혹은 이틀에 한 번 씻어도 냄새가 나는 편이구 요새는 가족들이 눈치 대놓고 주고 스트레스 받아서 전보다 더 자주 씻어 나 포함 가족들 후각 예민해)
어쨌든 오늘은 아직 안 씻었어 어제 씻고 아직 안 씻은거야 조금 이따 아빠 오기 직전에 씻으려하고 (아빠가 냄새에 예민해서 뭐라 그러시거든 화내시고 씻은 직후에도 땀나는 편이라 최대한 아빠 올 때 맞춰서 씻어)
그래서 내 방에서 냄새가 났나봐 엄마가 어후 냄새~! 이러시면서 들어오셨거든 근데 하필 애인이랑 통화 중이었어 애인한테 해명 아닌 해명을 하는데 너무 민망하고 다른 이야기로 돌리고싶은데 쉽지가 않아 지금은 애인이 바쁜지 톡을 안보고 나 진짜 속상하다
이름없음2020/09/15 17:38:34ID : bdxxA6nUZdy
일다 해명을 뭐라고 했는데?
이름없음2020/09/15 17:41:58ID : GnzVcGraqY9
"나는 방향제 냄새만 나는데 엄마는 특유의 냄새가 난대" 보내구
"냄새 좋던데, 다른 냄새인가" 답장 와서
그 담에 "전에 봤는데 가족끼리는 냄새가 혐오스럽다고 그러더라"라고 보냈는데 애인은 자기 가족들 냄새가 좋대
이름없음2020/09/15 17:44:18ID : dWpbwrfeY2t
애인이 평소에 냄새 관련해서 뭐라고 한 적 있어? 내가 애인 입장이면 저 상황에서 아무 생각 안 들 거 같아
이름없음2020/09/15 17:45:43ID : GnzVcGraqY9
향 좋다고 자주 그래 근데 전에 엄마가 "으휴 브라자 냄새..!"라고 통화중에 크게 말씀하신 적이 있어서 집에서 안씻나? 이런 생각할까봐...
이름없음2020/09/15 17:45:47ID : 0q5dPg43Wrs
걔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수도 있어 네가 신경써서 엄청 해명하고 그러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할듯.
그냥 아 그래? 하긴 그런거 다 사바사겠지~ ㅋㅋ 하고 다른 주제로 바꿔버려
이름없음2020/09/15 17:46:54ID : GnzVcGraqY9
ㅠㅠㅠ 실은 콤플렉스라 자연스럽게 넘어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조언 너무 고마워
이름없음2020/09/15 17:50:33ID : dWpbwrfeY2t
음....스레주가 냄새 관련해서 신경 많이 쓰니까 그런 사소한 일도 다 기억해서 불안해하는 거 같아. 통화 중에 저런 얘기는 잘 들리지 않았을 수도 있고, 애인이 들었더라도 지금까지 기억 못하지 않을까? 위 레더 말마따나 그냥 다른 얘기하면 별 신경 안 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