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월에 알바하다 만난 동갑내기 남자애가 있음
한 달 보면서 좋아하게 됐는데 어쩌다보니(?) 고백해서 사귀긴 했거든
근데 솔직히 걔랑 사귀면서 걔가 날 좋아한다는 느낌도 잘 없었고 집도 가까운데 잘 못만나고 ㅂㄹ인 연애를 함
한 달? 사귀고 아침에 보니까 새벽에 열심히 장문을 적어 놨더라.
지는 나 안좋아하고 뭐 어쩌구저쩌구 길게도 적었는데 진짜 보면서 좀 울었거든
마지막에 "내가 널 좋아하게 된다면 내가 다시 고백할게" 이래놨음
그리고 현재 3월 안되서 헤어졌다 9월이니 반년이 지난거지
헤어지고 페북을 접었어 인스타도 그러다 뭐 홍보할 게 있어서 페북 접속을 했는데
활동중 뜨는 거 보고 전남친이 페메를 했어 친구 안끊고 그냥 다 삭제했었거든
오랜만이라고 오고 뭐 한 이주 정도 페메 하면서 데면데면 해졌는데
방금 한 5시 쯤에 페메로
[나 너 좋아해 우리 다시 사귈 수 있을까]
일케 옴.
솔직히 못 잊은 건 아님
하지만 지금 썸 비스무리한 게 있고 다시 시작한다 해도
예전 한달 사귀면서 나 혼자 상처받은 것도 걸리고
지금 썸이 깨지고 누가 만나라 하면 만날 순 있겠는데
모르겠어 내 마음이 뭔지
이름없음2020/09/15 17:46:55ID : cHA42GoHwnv
지가 차놓고 현타오니까 다시 사귀자는거야.
스레주 갖고 노는건가?
딱히 생각이 없었어서 그냥 밍숭밍숭한게 아닐까?
이름없음2020/09/15 19:31:15ID : cskmoGrfhvv
그런가.. 근데 진짜 반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잖아... 좀 뭐해
이름없음2020/09/15 19:40:01ID : WpeZdzUY4E8
사람을 조팝으로 보는 거 같은데..?
이름없음2020/09/15 21:06:15ID : cHA42GoHwnv
반년이 지날무렵 어떤 계기로 생각이 나서 걔맘을 휘어잡은거지.
급 휘어잡힌것 급 빠져나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