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재입원 하게될 것 같아서 쓰는 글. 난 19살 자퇴생이야. 전에 3달 씩 세번 입원한 적 있어. 입원하면 다들 하루 두번씩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병원 전화로 연락해서 1분 정도 통화하고 화,금에 오전,오후 이렇게 총 일주일에 4번 20분씩 가족들이 면회 오는데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전화가 오거나 면회가 오거나 한적이 없어. 의사가 허락하면 엄청 가끔 하루에 8시간 가족들이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고 이렇게 외출 할 수 있는데 나는 가족들이 안와서 외출도 못해봤어. 간식비라는게 있는데 그걸로 생리대, 휴지, 종이컵, 물티슈 이런거 사기도 하고 간식도 시켜먹는건데 나는 한번도 넣어준 적 없어서 맨날 약시간에 다른 사람 종이컵 빌리고 생리대도 돌아가면서 얻어쓰고 그랬어. 속옷이나 수건도 다른 사람들은 가족들이 면회 때 마다 교체 해주는데 나는 내가 빨아서 침대 난간에 말려서 썼어. 남간도 있는데 팬티 걸어놓으려니까 창피하더라. 다른 애들 부모님은 오실 때 엽떡, 치킨, 피자 이런거 사오시는데 나는 눈치보고 구석에 서있다가 다른 애 부모님이 웃으시면서 이리와서 너도 먹어~ 이러는데 눈물나더라. 어떤 날은 내 증상이 너무 심해서 6인실에서 2인실로 옮겨야된다고 의사가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엄마가 알아서 하라고 해요~ 이래서 2인실이 비싸니까 못가고 진짜 옷 다 벗고 노상방뇨하고 폭력성도 심하고 말도 못하는 중증 조현병 환자분들 갇혀있는 격리실로 옮겨져서 거기서도 생활했어. 참 다행인게 대학병원 정신과이긴 했는데 전 교수가 나 치료 못하겠다고 아무리 해도 효과가 없다고 포기해서 이젠 진짜 막 묶여있고 그런데로 가야되는 거 같아. 퇴원해도 친구 못만나게 1000원도 한푼 안주시고 너 정상 아니라고 창피하다고 소문난다고 알바도 못하게하고 도서관도 못가게하고 산책도 못하게해. 인대가 드러날 정도로 내 몸을 아프게 해도 처음 몇번만 응급실 가주더니 그 뒤론 치료도 안해서 살이 다 파이고 감각도 없어. 간식비 안넣어주고 병원비 아낀다는데 우리집 아빠가 엄마 패긴해도 돈이 없는건 아니거든. 학원도 안보내주고... 나 정상 아니라고 막 ㅁㅊㄴ 그러시는데 나 조현병 아니고 우울증, 공황장애야... 전 주치의가 부모님 아동학대로 신고하려 했는데 나랑 담당 교수가 뜯어말렸어. 부모님 중에 한분이 내가 입원했던 대학병원 의대는 아니고 다른과 교수거든. 나 정말 ㅈㄱ싶다. 읽어줘서 고마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조그만 생각이라도 댓으로 적어주면 진짜 조언으로 새겨들을게. 너무 막막해서 써봤어..

?? 학대 정황이 있다면 신고하는게 의무야. 아마 법적으로도 그렇게 하도록 되어있을텐데, 설마 의사나 교수는 그런게 없나? 그럴 리 없는데.. 부모님은 몰라도 그 교수는 진짜 쓰레기네. 우울에 공황이면 조현 환자랑 같이 있을때 진짜 무서웠겠다.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정말 수치스러웠겠다.. 그저 아픈것 뿐인데 네가 대체 뭘 잘못했다고. 오히려 주변에서 네게 잘못해서 아픈것일 확률이 더 높을텐데.

쓰닌데 우리 부모님이 막 학대하고 그런건 아니거든.... 그 의사가 확대해석 한 거 여서....

레주를 쓰니라고 써버럈네...... 나 레주야...

이게 학대가 아니면 뭔데..?

언어폭력도 엄연한 학대이고 방치도 엄연한 학대야. 굳이 때린다고 학대가 아니란 말이야. 이런 환경이 레주를 더 아프게 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추측이 아닌 진짜로. 다시 전 주치의를 찾아갈 수 있어? 찾아가서 얘기를 하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어. 레주야 처음부터 그런 환경이었기에 자각하지 못하는거일 수도 있어. 레주 외에 그 주치의나 레스더들은 다 학대라고 하는걸? 그 말린 교수는 어쩌면 너희 부모님의 체면이나 이런거 때문에 말린 거 같아. 레주가 진짜 학대를 당하는게 아니라서 말린게 아니라 말이야.

레주야. 네가 성인이 되기전에 가정학대로 신고를 좀 꼭 했으면 좋겠어.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자기 부모를 가정학대한다고 신고하는 추세야. 네가 성인이 되면 더이상 가정학대로 신고도 못해. 미성년일 때 해야 법의 보호를 받을까 말까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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