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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9/16 21:41:51 ID : hupXwLdQpTV
어렸을 때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생생해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었고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괴담판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난거야 생각해봤는데 상식적으로 이게 가능한가 싶어서 적어
이름없음 2020/09/16 21:43:00 ID : hupXwLdQpTV
내가 5~6 살 때 우리집에 집 전화기가 생겼었어
이름없음 2020/09/16 21:44:03 ID : hupXwLdQpTV
난 너무 신기해서 틈만 나면그동안 달달외우기만 하고 쓰지는 못했던 엄마와 아빠 전화번호를 마구마구 눌러서 엄청 전화했어
이름없음 2020/09/16 21:44:53 ID : hupXwLdQpTV
크게 혼난 뒤론 가끔씩 심심할 때 했지
이름없음 2020/09/16 21:45:40 ID : hupXwLdQpTV
아무래도 엄마랑 더 친하기도 하고 엄마가 전화받는 모습이 신기했었어서 주로 엄마한테 했었어
이름없음 2020/09/16 21:46:01 ID : hupXwLdQpTV
엄마도 가끔씩 하는거니 귀여워하며 받았었고
이름없음 2020/09/16 21:46:26 ID : hupXwLdQpTV
그러던 어느날이였어.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문득 집전화기 생각이 난거야
이름없음 2020/09/16 21:48:19 ID : hupXwLdQpTV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평소엔 귀여워 하며 받았던 엄마가 한숨 쉬면서 방금전에도 전화했으니 그만 좀 전화하라고 하는거야
이름없음 2020/09/16 21:49:22 ID : hupXwLdQpTV
무슨 소리냐고 엄청 오랜만에 거는거라고 어리둥절해하니까 알겠다고 하면서 끊더라
이름없음 2020/09/16 21:49:58 ID : hupXwLdQpTV
속상해서 엄마한테 가서 왜 전화 끊냐고 울먹였는데 엄마는 그런 전화 받은 적 이 없다는거야;;;
이름없음 2020/09/16 21:52:16 ID : hupXwLdQpTV
서로 ???하면서 흐지부지 끝났어
이름없음 2020/09/16 21:52:55 ID : hupXwLdQpTV
그 뒤로도 가끔씩 전화하면 방금전까지 상냥하게 대하던 엄마가 버럭 화를내며 받질 않나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어
이름없음 2020/09/16 21:53:51 ID : hupXwLdQpTV
내가 과거의 엄마가 전화를 받았단걸 확신한 결정적 일을 말할게
이름없음 2020/09/16 21:54:45 ID : hupXwLdQpTV
난 그냥 티비 보며 뒹굴 거리고 있었는데 엄마가 핸드폰을 들고 상냥하게 내 이름을 부르는거야
이름없음 2020/09/16 21:55:11 ID : vimL9bg0oK5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9/16 21:55:13 ID : hupXwLdQpTV
난 어리둥절해하면서 난 여기있는데 그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어
이름없음 2020/09/16 21:55:54 ID : hupXwLdQpTV
엄만 놀라면서 날 쳐다봤고 전화가 갑자기 끊겼어
이름없음 2020/09/16 21:56:29 ID : hupXwLdQpTV
너가 건거 아니냐고 묻고 난 아니라고 했어
이름없음 2020/09/16 21:56:55 ID : hupXwLdQpTV
그렇게 그 일은 단순하게 끝났고 이상하게 엄마는 전혀 기억을 못했어
이름없음 2020/09/16 21:57:10 ID : hupXwLdQpTV
그리고 며칠 뒤 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어
이름없음 2020/09/16 21:57:35 ID : hupXwLdQpTV
여느 때와 같이 엄마는 상냥하게 이번엔 무슨 일이냐고 웃으셨어
이름없음 2020/09/16 21:57:58 ID : hupXwLdQpTV
그런데 엄마 목소리 너머로 왜 자길 부르냐는 내 목소리가 들려오는거야
이름없음 2020/09/16 21:58:07 ID : hupXwLdQpTV
난 놀라서 끊었어
이름없음 2020/09/16 21:58:19 ID : hupXwLdQpTV
분명 며칠 전 일과 똑같은거야
이름없음 2020/09/16 21:59:07 ID : hupXwLdQpTV
그 뒤로도 난 과거의 엄마가 전화를 받을 때마다 거긴 무슨년도냐고 묻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갔어
이름없음 2020/09/16 21:59:30 ID : hupXwLdQpTV
작년일때도 있고 며칠 전 일때도 있었어
이름없음 2020/09/16 21:59:56 ID : hupXwLdQpTV
엄마는 이상하게 취급했었지만 난 즐겁고 신기해서 계속 전화했어
이름없음 2020/09/16 22:54:15 ID : qpbwla4JO2m
보고있어 ! 나미야 잡회점의 기적 생각난다 뭔가 신기하면서 소름돋아 ,,
이름없음 2020/09/16 22:56:46 ID : hupXwLdQpTV
밥 먹고 글 쓴거 잊고 스레딕 눈팅하고 있었는데 알림 떠서 다시 왔어ㅋㅋ 다시 이어 쓸게
이름없음 2020/09/16 22:58:06 ID : hupXwLdQpTV
이어 쓴다랄것도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난 집전화기를 별로 찾지 않게 됐어 가끔씩 전화 할 일이 생겼는데 핸드폰이 방전 됐거나 하는 경우에 써
이름없음 2020/09/16 22:59:28 ID : hupXwLdQpTV
과거에 전화?하는 일도 가끔씩 하는 전화 중에서 아주 가끔씩 발생하던 일이라 지금도 과거로 연결될지는 모르겠다
이름없음 2020/09/16 23:00:45 ID : hupXwLdQpTV
그래도 이 이야기를 적으면서 그동안 환상이였는지 진짜 기억이였는지 분간 못했던걸 거의 진짜 기억으로 기억해내서 언젠가 시간나면 다시 시도해 보려고 해
이름없음 2020/09/16 23:06:04 ID : hupXwLdQpTV
그동안 읽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0/09/17 09:49:22 ID : 1Dy0qY8p82r
신기해!!!
이름없음 2020/09/17 13:45:49 ID : xTXta6ZdxzV
와 존잼 신기하다
이름없음 2020/09/17 19:01:38 ID : k5QpXtirure
신기한데 무서워..... 잘 보고 있어
이름없음 2020/09/17 23:13:46 ID : Phasjck5Xth
헐!!!! 지금도 되면 꼭 로또번호 알려줘!!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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