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사정 내주변사람들은 하나도 몰라
친구한테 이런거 말하는스타일이아니야
그렇다고 엄청 과묵하고 그런건아니고 친구들한테는 엄청 밝고긍정적인아이야 이것도 내성격이긴하지만 좀 힘든 속사정때문에 더 티를 안내려고그러는것같다
쨋든 본론은 난 평범한 가정은 아니야
자세힌 못말하겠고 가족이랑은 안살고 그냥 월세 집에 산단말이야
원래살던집우리집이였ㄴ는데 엄빠랑 이혼하면서 아빠가 갑자기 우리집을 경매해서 다른아파트로 오게됐어 내가 좀 욕심부려서 월세가 좀 많이 나가는 집으로 왔는데 너무 후회돼 월세가 60이야.
엄마가 월세를 지금 몇달째 못냈다고 나한테 엄마사는곳으로 전학을 오라는 말까지하는데 난 진짜 학교가는게 너무 좋거든.. 그친구들도 좋고
힘없이 이런말까지하니깐 진짜 멘탈이 너무 안좋아
사실 이런것때문에 가끔 힘들때마다 죽고싶다는 생각은 해 근데 생각만해
솔직히 그럴순없잖아 항상 나혼자 밤에 잠깐 울면서 삭히고 친구들이 아는 나는 밝은애이고 나도 내가 어두운건 싫어서 밖에선 밝은데 내 이런사정 들어줄사람 하나없고 답답해서 처음으로 이런데에 써본다.
이름없음2020/09/16 22:37:58ID : U2NAo0nA0lb
기숙사 어때...
이름없음2020/09/16 22:41:11ID : Cqqi9wGrdPg
-작성자-
중2때까지 진짜 잘살았었는데 엄마가 쫄딱망해서 외제차도 팔고
지금 기초수급자로 들어가버렸어. 그정도로 힘들다.
다른애들은 평범한 가정이니깐 이런거말해도 공감못하겠지...
하고싶은거 이제 막 찾아서 할 나이인데 지금 하고싶은것도 있고 공부도 하고싶은데 공부도 진짜 현실에선 제약이있는것같아서 공부도 그냥 포기하고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진짜 답답하다 내가 뭐 할수도있는것도 아니고 대체 나 내가 뭘 대체 어떻게해야 이 상황을 극복할수있는거야 방법이 있긴한거야? 하
이름없음2020/09/16 22:41:44ID : Cqqi9wGrdPg
-작성자-
우리학교엔 기숙사가 없어
이름없음2020/09/16 22:51:42ID : g7y7BxRyHu8
니 생각은 알겠지만 엄마 계신 곳으로 가야지 어떡해.. 현실을 받아드려 18살에 이것 저것 다 제약 걸리는건 진짜 안타깝고 슬픈일이야 어머니도 얼마나 너한테 미안하셨으면 월세 몇달치 밀린거 그거 말할 때 그렇게 힘빠지는 소리를 내셨겠어.. 첨에 한 두달 밀릴 땐 너 학교생활 열심히 하는데 도움은 못 줄 망정 피해 주기 싫으셔서 지금까지 견디다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말하신것 같은데 니가 거기다가 가기 싫다고 해봤자 어쩔수 없는 일인것 같아 지금 친구들이 너무 좋지만 니가 전학간다고 걔들이랑 사이가 틀어지는건 아니잖아 어머니 계신곳으로 가서 다시 공부 열심히 하면서 살다보면 꼭 좋은일이 찾아올거야 분명 걱정되고 불안하겠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가자
이름없음2020/09/16 23:37:41ID : RA7BAo2K6ql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어머니 계신 쪽으로 가는게 맞는 법해.... 레주가 힘든 만큼 어머니도 금전적 부담감이 커지셔서 전학오라고 하시는 거일테고 지금 학교를 다닌다 할지라도 졸업을 하게되면 만나기 어려워지잖아 단지 그 시기가 조금 당겨졌다고 생각해 아무리 거리가 생겨도 관계를 유지하는 친구들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잖아 그래도 힘들다면 어머니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방법밖에 없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