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실성한 스레주야.. 맞아.. ㅋㅋㅋ 이번 9모 준비는 개뿔로 한 건 인정.. 변명할 순 있지만 내 잘못인 건 알지.. 하하하.. 근데 이기적인 건 잘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내가.. 나 완전 이기적이지 않아?ㅠ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정말 잘보고 싶다ㅋㅋㅠ 9모 준비하는 거.. 전날에 양치기 하는.. 아니면 전날이지만 그래도 한 등급이라도 올릴 순 없을까ㅠ 방법 있다면 알려줄래.. 레스주들아ㅠ 아.. 나는 국어는 2~3뜨고.. 수학은.. 5 혹은 4이고, 영어는.. 3이야..

그냥.. 망할까..? 모르겠어.. 정말 그냥 솔직히 요즘은 아무 생각도 안나.. 대학 가서 하고 싶은 것도 없어.. 방에서 있어도 하고싶은 것도 없고 사람이랑 대화가 10분 이상 이어지면 갑자기 눈이 감겨.. 집중도는 바닥을 치는데 동생은 너무 우월해서 질투나.. 실은 이거 그냥 하소연하고 싶은데.. 지극히 평범한 걸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모르겠어.. 나만 그런가..?

하ㅋㅋㅋ 친구들은 전교권이구.. 과외선생님은 공부를 너무 잘해서 내가 모르는 걸 '왜 이걸 모르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그런데 우울하지도 않고.. 늘어지기만 해.. 18살인데 '15살 기준 저체중' 수준으로 체중이 줄었어.. 나 우울증인가?하하.. 난 그래도 지금이 좋아.. 아무 생각 안드니까..

하루종일 음침해서 드러누워있다가 부정적인 생각 나면서 온몸이 저렸을 때보다.. 차라리 아무 감정 생각 의지 없는 지금이 차라리 좋아.. 누가 들어줄까 싶지만.. 지금 여기에 묵힌 거 털어놓을래.. 그냥 허공에 중얼거리는 건 가족들이 시끄럽다고 정신 나갔나? 이러실 테니까..

사실 9모 잘보면 한동안은 행복하잖아.. ㅎㅎ 가족들이랑 집에 있을 때.. 나도 수고했어.. 라는 말 듣고 싶다.. 덕질을 해도 이젠 질려.. 잠들기가 힘들어서 식은땀도 나.. ㅋㅋㅋ 나 약 먹고 있는데 강박증까지 추가됐어... 밤에.. 우리집은 10시에 자.. 나만 10시에 깨있어.. 외로워서 여기 가끔 오는데.. 친구들한테 전화해보면 집에 가족들이랑 대화하면서 재밌게 지내더라..

우리 집은 일찍 자니까 밤마다 난 혼자 내방에서 문제집을 풀어.. 우리 집이 좀 좁고.. 엄마 아빠가 마루에서 주무시고 안방은 내 동생이랑 내가 자.. 남는 공간은 내 방이랑 동생 방이 있거든.. 근데.. 그 방들이 벌레가 진짜 많아.. 근데 내가 벌레를 보면 경련 수준으로 떨면서 적어도 2시간은 있어야 안정되거든.. 마루에서는 이상하게도 안정이 돼..

마루로 가자니.. 자는 사람들 있으니까 안돼잖아.. 내 방에서 공부하려고 하면 귀에서 날파리 모기 파리 소리가 뒤섞여서 머리카락에 불쾌감 드는 느낌과 함께 윙윙대.. 나.. 공부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몇 달 있으니까 그나마 의지도 사라졌어

나 우울증이랑 강박증, 스트레스 때문에 아까 말한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벌레소리가 하루종일 귀에서 떠나질 않아.. 119도 불러봤는데.. 벌레는 없었어.. 혼자 있으면 무서워서 혼잣말하고.. 누구라도붙잡고 대화해야 소리가 안들리고 좀 나아지니까 처음에는 친구들한테 전화를 막 걸었어.. 아니면 11살 동생한테 시비라도 걸어서 말을 하게 했어..

안 들어줘도 괜찮아.. 그냥 익명으로라도 올려서 자기위로라도 받을래..

스레 세울 때는 반쯤 실성했었고 다시 차분해지면 벌레 이명이 들려.. 방 창문이 큰 대로쪽으로 나 있어서 차랑 오토바이같은 소리가 오지게 들려.. 조용한 집에서 살고 싶다..

과외 선생님은.. 제발 조용조용 말해줬으면 하구.. 내가 문제풀 때는 기다렸다는 듯이 다른 사람이랑 카톡하던데.. 나한테도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다.. 티비에서 공부가 머니(?)? 그런 거랑 천재 소개하는 프로그램.. 은 거기서 잘하는 얘들 나올 때마다 울어.. 쟤네들은 그런 거 잘하는 거 알겠는데, 사춘기에 정신과에서 효력 센 약 받아먹으면서 일어서는 것도 기력이 없어서 힘든 심정을 알까?

나도 경제학과 가고 싶어서 논문도 찾았었고.. 책도 읽었고 자율과제도 했는데.. 엄마는 채널 고정하고 보고 있고, 초4인 동생은 '에휴, 언니는 뭐야? 언니 맨날 놀잖아.. 저 언니는 멋지다' 라는 소리를 해대.. 나 그날 밤에 입술 짓씹으면서 울면서 문제풀어서 문제집 젖은 건 알까?

왜 싫다는 데 우등생 얘기 나오는 프로그램 계속 보고 있을까.. 나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그러냐고 따지기도 했었어.. 문과였지만, 열심히 수학 공부했고 결과는 5등급 떴을 때.. 나 그날 2시간 동안 미친듯이 울었어.. 자해도 해봤어.. 내가 너무 한심해서..

예전 필기 보면 나 엄청 열심히 살았더라고.. 물론 결과는 항상 같았고.. 좋아하는 분야는 논문, 전공 서적도 한번 찾아보기도 하고.. 모범상도 초딩 땐 4개나 받았어ㅎㅎ 나 지금 보니까 진짜 열심히 살았다ㅋㅋ 그땐 운동도 가끔 했는데, 지금은 팔 돌리는 것도 버거울 정도로 체력고자가 됐어..

일단 좀 쉬는 거 어때? 산책도 좀 갔다오고, 씻은 다음에 생각해보자 뭘 하려고 할 수록 힘들어질 것 같아

옛날에 사춘ㄱㅣ와 성? 이런거 좀 보기도 하고ㅋㅋ 그랬고 19금 소설도 읽었는데.. 지금은 기운 딸리고 귀찮아ㅋㅋㅋ 나 해탈했나 봐.. 장시간 앉아있으면 식은땀나고 미칠 것 같은데 ㅅㅂ 공부를 하고 앉아있는 게 나한텐 고역이자 소원이야..

자습실 가면 될 줄 알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가.. 나 진짜 왜 살아있는지 모르겠어.. 내가 뭐 때문에 사는 건지도 모르겠어.. 정말 하고싶은 게 진심으로 아무것도 없어..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이와중에 외로워서 인터넷 키고 있는 나보면 순간 내 머리를 벽에 박아..

나 곧 죽을 때 됐나.. 싶다..

일단은 눈은 떠지니까 살아야지..

살고 있으니까 살고있어..

야야 우리 내일 시험 잘 칠거야!! 하루종일 행복할거야 모레도 일주일 후도 늘 행복할거야 막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가끔 나쁜 일이 있더라도 우리는 결국 행복할거야 아랏지!!!! 근거 없이 막 말한다고 미워해도 좋아... 그래도 외로워 할 필요 없다는 것만 알아주라 나 너 진심으로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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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 작성
21레스 » 하.. ㅋㅋㅋ 내일 9모 보는 고2야.. ㅋㅋㅋ 어떻게 구제안되려낰ㅋㅋ 2020.09.17 63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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