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서 그런 경우 있잖아
지금까지 피해자로 지내다가 순식간에 가해자가 되버리는 사건들
아기의 장난을 묵묵히 받아주다가 못 참고 아이를 물어 죽여버린 강아지
나도 비슷한 사건을 겪었는데 상대는 본인이 당한 것만 생각하고 미안해 하지도 않아 따질수도 없는 상황이야 내가 잘못한 건 사과해야 하니까
근데 내가 사과하면 상대는 미안해하지도 않을 거 같아 죽어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거 같아 사과하고 나서 따지는 것도 사과의 진정성이 무너지는 행위 같아서 참 웃기는 꼬라지 같고..
차라리 꿈에서 만나서 말한다면 스스로 깨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꿈은 무의식이라고 하니까 무의식으로 건드리는 거지
상대는 내가 왜 그랬는지 일부러 생각하지 않아 어차피 이제 알빠 아닌 존재고 자기 할일 하느라 바쁘거든
너무 짜증나 본인을 순 피해자로만 생각하는게 어떻게 죄책감을 만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