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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9/17 23:33:38 ID : 1yIL81eMnTU
두분다 안좋아하실거 너무 잘 알고있었는데 막상 들으니까 슬프다 엄마가 갑자기 지인한테 들었다면서 이번에 시위?? 그거 이유가 동성결혼 법제화 반대? 때문도 있었다고 말하는거야.. 그러면서 엄마가 “반대지 그런건 왜 하는지 이해가 안가” 하시는데 대부분 부모님들 다 그러시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입이 노빠꾸로 “무슨 그런 꼰대발언을...” 이러고 말이 나와버려서 말하다 말았거든 엄마가 듣더니 “나 원래 꼰대야” 이러고.. 근데 아빠가 갑자기 “그럴수도 있지 그건 당연히 해야돼 그냥 사람과 사람의 차이야” 이러길래 속으로 개놀라서 뭐지? 아빠가 이럴 사람이 아닌데...? 싶었어.. 그래서 나도 “그치 그냥 사람과 사람과의 차이니까” 이러면서 당연한듯이 말하는데 엄마가 아빠보고 “말도 안돼 자긴 딸이 사위로 여자 데려오면 좋겠어?? 아들이 며느리로 남자 데려오면 좋겠어??” 하는데 아빤 아무 말도 못하길래 난 “그렇게 되면 사위가 아니라 며느리 근데 내 친구 여중 나왔는데 동성애자 많데 그리고 웬만한 완벽한 남자 대부분이 게이가 많았데 그리고 나 중학교때 게이 있었어” 이러니까 엄만 놀란 눈치고 아빠는 갑자기 진지모드 들어가더니 “근데 그런 애들은 사랑이 고파서 그러는거야 부모님들한테 사랑을 못받았거나 그러겠지” 하는데 난 속으로 온갖 욕 다하면서 ‘아빠, 그거 아빠 욕하는거야 아빠 딸 사랑 못줬다고’ 이 생각하고 말로는 “엥 그런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거야 걔네 보면 걍 똑같아 걍 누구를 좋아하냐가 다른거지” 이러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주제 바뀌고.. 하 안그래도 동성결혼 안되니까 비혼주의인데 심지어 나 몇일 전에 엄마랑 할머니한테 “정말 사랑하는 사람 말고는 결혼은 하기 싫고 애는 키우고 싶다고 정 안되면 입양해서 키울 자신도 있어” 했더니 할머니가 “너 그러면 내가 가서 애랑 못살게 깽판 칠거야” 이러시는데 속으로 와 할머니 진짜 저러시면 난 연끊을 생각까지하고 후... 지금 입은 웃는데 눈을 못웃겠어서 너무 슬퍼서 그냥 방으로 들어옴...
이름없음 2020/09/17 23:39:37 ID : 1yIL81eMnTU
근데 요즘 조금 무서운게 부모님이 이런 말 엄청 많이 하심.. 작년?까진 이 부분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었는데 이번년도 들어서 벌써 10번은 넘은듯.. 사람들 의식이 강해져서 일까 아님 내가 보이시하게 입고 다녀서 눈치 주시는걸까.....??
이름없음 2020/09/18 00:40:44 ID : rzarbu1csqi
요새 뭔가 여러가지 이슈?가 많았으니까... 스레주 고생이 많다. 나도 따박따박 대답해 보려고 해도 그냥 귀찮기도 하고 힘빠지니까 말 안하는데... 부럽기도 하다. 쨋든 기운내!
이름없음 2020/09/18 02:16:15 ID : VeZbbdDtjBs
우리 집이랑 똑같네ㅇㅇ 근데 막상 커밍 하니까(물론 1년동안 계속 낌새를 보여줬음) 그렇구나.. 하고 마시더라고. 쓰레기 같지만 난 할머니는 어차피 돌아가실 거라 신경도 안 씀. 내가 행복하면 되는 거 아냐? 부모님만 이해해주시면 할머니는 상관 없음.
이름없음 2020/09/18 20:06:24 ID : 1yIL81eMnTU
웅웅 고마워!! 이렇게 꾸준히 말하면 언젠간 이해하시겠지?? 오 ㄹㅇ로?? 좋다ㅜㅜㅜ 솔직히 나도 할머니가 저 말씀 하셨을때 뭐 할머니는 돌아가시면 그만이니까 이 생각했었어... 너무 죄송하지만 난 내가 행복하고 싶은걸.. 할머니 앞에서만 안보여드리면 되지...
이름없음 2020/09/19 00:28:11 ID : rzarbu1csqi
그럴거야! 응원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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