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남부러울 것도 없는 집에서 태어났거든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 막 이런게 아니라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 가족 모두 다 정말 잘해주시고 친해 내 나이 또래중에서 이렇게 가족이랑 친한사람 못봤어
이름없음2020/09/19 02:42:29ID : bxCi5RDBy2G
엄마,아빠,6학년 남동생이랑 같이 사는데 예전에 초등학교 저학년이얐던걸로 기억해. 엄마랑 아빠가 싸우시고(내 앞에서 싸우신간 처음이였어) 새벽에 엄마가 잠깐 집 나갔었는데 그때 내가 엄마 나가는 소리에 깨서 엄마 나간거 보고 울다가 집전화로 엄마한테 전화한적이 있었어 그리고 몇분 안지나서 다시 집으로 들어오셨고 (지금 생각해보면 잠깐 바람쐬면서 마음 진정하려고 나가셨던것같아)
이름없음2020/09/19 02:45:04ID : bxCi5RDBy2G
그리고 그 다음날 나 늦게 일어나서 엄마가 따로 밥 차려주시고 엄마가 방으로 들어갔는데 그때 엄마 우는소리가 들리는거야 난 그게 너무 충격적이라서 아직도 못잊겠어 난 엄마는 하나도 안힘드신줄 알았는데 아니셨나봐 그래서 그 이후로 나라도 속썩이면 안되겠다 싶어서 정말 잘했어 나 원래 엄청 내성적이였는데 그때 계기로 외향형이 도ㅐㅆ거든
이름없음2020/09/19 02:47:43ID : bxCi5RDBy2G
근데 엄마랑 아빠 싸우는게 나한텐 트라우마로 남아있나봐 몇년전에도 싸우셨는데 내가 목욕하면서 펑펑 울었거든 근데 요새 3일 동안 동생이 온라인 과제도 안하고 했다고 거짓말 치고 할 일 안하고 컴퓨터하고 이래서 엄마가 혼냈거든 과제는 14일부터 안냈다고 하더라고 근데 아무래도 아빠보단 엄마랑 동생이랑 있는 시간이 더 많잖아
이름없음2020/09/19 02:51:27ID : bxCi5RDBy2G
그래서 저런 자잘자잘한 일들은 보통 엄마가 혼내시고 거짓말 하는건 정말 싫어하셔서 아빠도 집오시면 동생 혼낸단 말이야 근데 우리 엄마가 딱 3번정도 말하고 (예를들면 씻으라는거?) 그 다음부턴 좀 세게 말하신단 말이야 근데 동생이 엄마가 화내서 과제를 못했다는거야 이게 무슨소린지 잘 모르겠어 그래서 지금 엄마랑 동생이랑 한마디도 안하는데 난 아빠가 와서 동생 혼낼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이름없음2020/09/19 02:52:55ID : bxCi5RDBy2G
정말 너무 잘해줬어 동생한테 근데 지금 엄마는 맨날 엄마만 혼내니까 동생이 엄마를 싫어한다거 생각 하시는거 아닐까? 너무 걱정되고 우리 가족 다시 호ㅏ목히게 지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