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지역이 조금 촌이라 우리동네가 맘에 안들어서 무조건 우리지역말고 수도권으로 갈거라고 다짐했어. 그래서 엄마 언니 말무시하고 수도권 경기도로 원서썼어. 그래서 거기 기숙사에 살게 됐는데, 첨에는 좋았어. 내가 이제 다른곳에서 사는구나. 했는데 1학년 신입생 첫날 이제 기숙사 입실하는데 엄마랑 언니가 울었어. 엄마는 평소 내가 막내기도하고 서로 사이도 좋아서 무조건 같이 돌아다니고 엄마가 어딜가든 따라다녔을 정도거든. 그래서 엄마가 나는 무조건 옆에 끼고살고싶었다고 했었는데 내가 그래도 원하는 곳 와서 다행이라고 울면서 가더라고. 그리고 나도 한참을 펑펑울었어. 룸메도 착하고 좋은아이라 다행이였어. 근데 그 아무것도 모르는 지역에 나혼자 정말 혼자남았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확 적막함이 몰려오더라고. 괜히 이곳에 왔나보다. 괜히, 그냥 나 말렸을때 우리지역대학 갈걸. 했어. 정말 너무 후회됐었어. 그래서 그날부터 우울증이 오기시작해서 밥을 거의 몇주동안 제대로 못먹고 굶었어. 입맛도 없고, 음식냄새맡으면 토나오고 그랬었어. 그래서 한달에 진짜 한 3~4키로? 뺐었던거 같아. 그리고 처음 집내려간날 또 울었어. 내방이 새삼 너무 그리웠더라고. 그랬던 주말, 또 일요일날 내려가는데 엄마는 몰래울고, 나도 차타고 가면서 울었어. 엄마가 너무 보고싶었어. 그냥 자퇴하고 집에서 살고싶었어.

그래서 그 우울증이 한 한달정도는 계속갔어. 잠못자고, 엄마생각나고, 다행히 한달정도가 지나니까 친구들도 사귀고, 엠티도가고 좋은 추억도 만들고 그랬어. 그런데 우리학교 애들은 거의 90퍼가 통학러애들이라 집에 가더라고. 그게 너무 부러웠어. 그러다가 이제 첫 종강을 하고 짐싸러온날 너무 행복했어. 다시 집에 간다는게 너무 행복했어. 그렇지만 또 2학기 개강을 하고 들어갔어. 당연히 울었어. 또 떨어져지낸다는게 막막했어. 그냥 눈물만 났었어. 갑작스런 이야기지만 우리엄마는 원래 좀 여린편이야. 나랑 1학기 방학때 같이 운동을 나갔는데 나보고 언니는 유학갈거라는데 너는 어쩔거냐고 너도 유학갈거야?하면서 또 울먹이더라고. 너네가도 된다고 하고싶은거 하라는데 난 솔직히 지금으로서는 집에서 살면서 돈벌고싶어. 촌이라도 이곳에 내모든게 있잖아. 그런데 엄마가 나도 어디 멀리갈거라고 생각했는지 난 절대 안그럴거라고 했어. 그랬더니 그냥 웃더라. 그거 보니까 엄마도 혼자서 힘들겠구나. 하면서 더욱 미어지더라.

아빠도 거의 회사에서 자는날이 많아서 엄마혼자있는거 생각도 나고.. 난 어쨌든 그런엄마를 혼자 못두겠더라고. 그래서 하여튼 2학기는 그래도 매주매주 집에 내려갔어. 룸메친구가 바꼈었는데 룸메친구가 활발하기도 하고 날 잘챙겨줘서 잘 지냈었지. 그러다 이제 전문대는 2년제잖아. 내 마지막 년도를 냅두고 있었는데 또 갈 생각에 힘들어지더라. 근데 불행중 다행이 코로나로 1학기 비대면이 확정되었었지. 그래서 집에서 있는데 너무 행복했어. 과제는 비록 너무 넘쳐났지만, 집에있으니 내가 감당해낼수 있었어. 그런데 이제 2학기 되고 이시국에 대면은 에반데 그럼에도 강행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일 긱사에 들어가는데 벌써 힘이 들어서 밥도 안넘어가더라고.. 이런 내가 별로고 나이값못하는거 같고... 이제 졸업까지 얼마안남았는데 힘들생각만 하는 내가 너무 별로였어. 어떻게 하면 마음을 편히 가질수 있을까? 우울한 내가 너무 싫어.

어쩔수없네 졸업까지만 잘 버티고 본가로 가서 주변에서 일해 이거만 버티면 진짜 넌 다 할 수 있는거야

고마워진짜ㅠㅠㅠㅠ 적막했는데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ㅠ

나랑 똑같네... 나도 작년에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보고 싶단 마음에 먼 곳으로 진학했는데 며칠동안 계속 울었어... 가족들 보고 싶고 적응도 안 되고...생활 자체가 너무 힘들더라. 마음 강하게 먹으려 해도 친한 친구도 없고 어디 속마음 터놓을 데도 없고, 눈치 보여서 가족들이랑 맘편히 통화도 못 하겠더라.. 요새 개강 초라 그런지, 작년보단 아니지만 아직도 힘들고 후회된다... 그래도 스레주 글 읽으면서 진정된 것 같아. 나만 아직도 이러는 건가 싶어서 불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착잡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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