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분식집에서 혼밥하고있는데 가족이랑 밥먹으로 온 아저씨가 뚫어져라 쳐다봤어.
솔직히 개 당황스럽잖아. 그래도 기분나쁘니까 나도 똥씹은 표정으로 쳐다봤어. 그래도 눈을 안돌리는거야.
그래서 또 당황하긴했는데 기분나뻐서 내가 폰으로 남친한테 연락해서뭐하려고 하니까 눈 돌리고 담배피러 밖으로 나가고 다시 돌아와서 가족들이랑 있고
또 다시 나 쳐다보고를 반복함.
근데 가족인지 아닌지 딱히 대화같은걸 안나누는거야. 그건 그렇다치고 그 인간이 다시 담배피러 나갈때 후다닥 계산하고 나왔는데
밖에서 담배피고 있던 그 아저씨가 또 내가 지나갈때 또보고....그 가게가 우리집 맞은편에 있는 가게라 집 안들어가고
걍 다른데 갔는데
ㅈㄴ 무서워서 남친한테 전화했는데
pc방에서 친구랑 논다고 와달라고했는데 안왔음..(.버스로 30분거리임)
참고로 난 혼자사는 여자야
이런경험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ㅠㅠ
스레주2017/10/29 14:46:29ID : wINtfRzWo7v
내가 예민한걸수있는데 남친한테도 실망스럽고 그인간 우리집주변이 있을까봐 무섭다ㅠㅠ
이름없음2017/10/29 14:49:10ID : dB9h85Rxvij
남자친구는 사랑보다 우정인건가...
스레주2017/10/29 14:50:49ID : wINtfRzWo7v
그거때매 솔직히 싸운일 많음... 진심 헤어지고싶단 충동 여러번 들었어
이름없음2017/10/29 15:47:28ID : reZdBgkpSE7
남자친구분 너무했다... 무섭다는데 좀 와주지... ㅠㅜ
지금은 어때?
스레주2017/10/29 15:53:57ID : wINtfRzWo7v
후..지금은 내가 할일이 있어서 다른 장소에 있는데 남친은 이따 약속시간에 보자고했어.
지금은 무서운것보다 남친한테 서운하고 짜증나. 솔직히 나 얘 좋아하는데 얘의 이런 태도때문에 헤어지고싶어.
이름없음2017/10/29 16:00:37ID : reZdBgkpSE7
위에 보니까 싸운 일도 많다면서... 스레주가 왜 남친분 좋아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나는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해. (차피 지나가던 비버1이 하는 말이니 맹목하지는 마...)
좀 심하게 말하면 지금 여자친구보다 게임과 자기 친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야?
스레주2017/10/29 16:08:06ID : wINtfRzWo7v
나도 친구랑 게임을 나보다 좋아한다고 생각해. 남친은 부정하지만 좀...그런게 보여.
내가 아마 사귄지 오래 되고 처음하는 연애라 이별이 두려운거 같아. 이게 쉽게 내릴 문제가 아니니까 깊이 생각해봐야 할 거같아.
이름없음2017/10/29 16:14:43ID : reZdBgkpSE7
힘내 스레주... 마음고생 많이 안 했으면 좋겠네.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면, 그 아저씨는 처음 만나는 거야? 하필 집 앞에 있는 가게라 진짜 곤란하겠네... 집에 돌아갔는데 있기라도 하면 큰일이잖아.
스레주2017/10/29 16:23:25ID : wINtfRzWo7v
응응 처음인거같아. 워낙 기억력이 안 좋아서ㅋㅋㅋㅋㅋㅋ 확신을 못해.
예전에 어떤 할아버지한테 시선 강간 당해본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가족끼리와서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람은 처음이라 뭔가 싶어. 여자 혼자 살기 참 힘들어ㅠㅠ
예전에 경찰불러본 경험도 있고 동네가 크고 경비실 있어서 괜찮을꺼야.
이름없음2017/10/29 16:32:49ID : reZdBgkpSE7
그러면 그나마 다행이네... 큰 일 안 당하길 바랄게!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여자 혼자 살기 힘들어... 가해자를 욕하는게 맞지만, 몸 조심해 스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