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운 나쁘게도 2박 3일로 일본여행을 갔을때 생긴 일이야. 어딘진 기억이 잘 안나긴 하는데 시골이긴 했어.
이름없음2020/09/20 23:11:02ID : ZcrcJRClA2F
숙소를 무슨 삐까뻔쩍 호텔이 아니라 그쪽 시골에 할머니가 계시거든. 할머니댁에 간거라 생각해보니 여행이라 하긴 뭣하네. 주변 돌아본것 보단 그냥 할머니 댁에 있었거든
이름없음2020/09/20 23:14:14ID : ZcrcJRClA2F
할머니가 연세가 좀 되셨구 미신을 좀 믿으시는 경향이 있으셔서 오자마자 토지신께 인사드리라 하셔서 근처 작은 신사에 인사 올리러 갔다 왔을때 생긴 일이야. 엄마아빠한테 좀 놀다 들어가겠다 하고 할머니댁에서 멀리 가지 않는걸 제한으로 막 이곳저곳 돌아다녔어
이름없음2020/09/20 23:14:43ID : ZcrcJRClA2F
차피 집하고 밭이 전부였지만은 그래도 다른나라 땅이니까 신기하긴 했거든
이름없음2020/09/20 23:17:25ID : ZcrcJRClA2F
너네 시골을 배경으로 한 만화같은거 본적은 있지? 아무리 밭이 사방에 있어도 쬐끔 나가면 공중전화도 있고 슈퍼도 있고 한거. 엄마가 쬐끔 쥐어준 동전갖고 구멍가게 가서 음료수 하나 사들은 다음에 계속 돌아다니고 있었어
이름없음2020/09/20 23:19:14ID : ZcrcJRClA2F
가만 돌아다니면서 밭이나 보다가 저 멀리서 뭔가 꾸물꾸물 하는거야 하얗고... 아무튼 뭔가 하얀게 막 꾸물꾸물거려
이름없음2020/09/20 23:23:16ID : ZcrcJRClA2F
뭔가 하고 한참 봤던게 실수였어 난 분명 그걸 처음보는건데 머릿속에선 막 뭔가 막 미친듯이 떠오르는거야 온몸에선 식은땀이 흐르고 손은 떨리고 막 그 꾸물거리는게 나한테 다가오는것만 같았어
이름없음2020/09/20 23:25:59ID : ZcrcJRClA2F
눈물콧물 질질 흘리며 소리를 크게질렀지. 온몸 부들부들 떨면서. 그후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었나봐. 눈떠보니 할머니집이고 어떤 아저씨(스님이셨는지 신사에서 일하던 분이셨는지는 몰라)가 막 뭐라고 웅얼웅얼거리고 계셨어
이름없음2020/09/20 23:28:25ID : ZcrcJRClA2F
결국 제때 귀국하지도 못하고 한참 할머니댁에서 쉬다가 돌아온 기억이야.
할머니가 아저씨한테 들은걸 말씀해주셨었는데 잡귀에 홀렸을거라고 하셨었다는데 그건 잡귀가 아니야. 그건 쿠네쿠네야.
이름없음2020/09/20 23:29:56ID : ZcrcJRClA2F
앞에서 썼다시피 귀국하고 나서 난 아직까지도 밭을 제대로 못봐. 한국에는 없다곤 하지만서도 괜히 무서운거야. 그거랑 또 마주쳐서 그때보다 더 심한 지경까지 이를까봐.
이름없음2020/09/20 23:33:17ID : ZcrcJRClA2F
쿠네쿠네를 자세히 알려고 하면 미쳐. 맞아 미쳐버려 진짜 귀신들린 것 처럼 미쳐버려. 지금은 나아진거지 귀국하고 나서 얼마 안 됐을땐 하얀것도 행사장 풍선같은것도 잘 못봤어. 보면 막 손떨리고 그자리에서 주저앉기도 했었대. 손떨리는건 기억나는데 주저앉은건 엄마가 해준 이야기.
이름없음2020/09/20 23:34:15ID : ZcrcJRClA2F
엄마나 아빠는 내가 그 지경이 된걸 보셨었지만 아직까지도 내가 그걸 봤다는걸 못믿어. 단순히 더위먹어서(여름이었거든) 헛것 본거겠지 하고 넘기셨거든 하지만 그게 진짜 정말로 말 그대로
괴담판에 요즘 이런애들 판치더라;;다른글 봐도 시비조로 말 붙이는 놈들 개많음 똑같은 사람이 여러번 똥싸고 다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사회성 없는거 아무도 안궁금하니까 인터넷에서 스트레스 풀지마라좀
이름없음2020/09/21 00:07:51ID : yZclirthbA6
쿠네쿠네 진짜 궁금했던 귀신이었는데 생각이상으로 무서운 친구였네...
이름없음2020/09/21 00:32:23ID : pV9cq0rcGpQ
➖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름없음2020/09/21 00:47:48ID : xU0nu3CmHDw
그쪽이 일본살면서 본적 없다고 다른사람 경험이 없는게 되는것도 아니고 만약 이 스레가 주작이라해도 맹신하지않는이상 믿든 믿지않든 손해볼것도 없는 수위의 얘기인것같은데? 그리고 그쪽은 시비성이 없어서 말에 '시발'을 붙이나보네
이름없음2020/09/21 00:50:44ID : 4L85Qk1io6q
귀신 요괴 처럼 실체없는 무언가를 목격했다는 글이 판치는게 여기 괴담판인데 그렇게 의심이 많으면 왜 괴담판을 오냐ㅋㅋㅋㅋㅋ 너가 겪은거 아니면 다 주작임? 아니 설령 주작이어도 재미만 있으면 걍 보는게 여기 암묵적 룰 같은데 꼭 와서 이렇게 초를 쳐야하냐 못 믿겠음 걍 코웃음 한 번 치고 조용히 나가;
이름없음2020/09/21 00:52:35ID : xU0nu3CmHDw
피곤하게 산다 참
이름없음2020/09/21 00:56:02ID : O3DtjArtcq4
진짜로 하얗고 막 울렁울렁 움직여????
이름없음2020/09/21 01:37:51ID : K2K3WnTTRxu
시비 걸고 있는 거 지만 모르네 병신련 같은 안 좋은 단어 써가면서 발작 버튼 눌린 게 누구면서 '그딴 게 시발 존재하는 거냐' 이딴 식으로 말한 게 그냥 확인차 물어본 거냐? 네가 겪어야지만 사실이고 아니면 구라임? ㅋㅋ 지가 사회성 결여된 것처럼 말해 놓고 누구보고 화를 내고 있는 거지 꺼져야 할 건 레스주들이 아니라 너님이시겠죠
이름없음2020/09/21 02:20:33ID : mmk9tbhbBfc
내가보기엔 둘 다 자강두천 같음
이름없음2020/09/21 03:06:49ID : ZcrcJRClA2F
나 때문에 싸움난 것 같아 미안해... 자려고 약먹었는데 효과가 그닥이라 방금 깨서 지금 와봤는데 일 터젛었구나... 우선 이 스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 레스주들 자유야. 하지만 내가 이 일 이후로 약 없이는 일상적인 일이 힘들정도로 트라우마가 심하게 남아 힘들게 지내고있다는건 알아줬음좋겠어.
이름없음2020/09/21 09:09:07ID : HyJXxTO5O64
헐 신기하다
이름없음2020/09/21 09:55:38ID : Bgqkk6Y8knw
근데 쿠네쿠네 괴담 보면 그거 본 사람들은 충격받아서 말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던데 너는 괜찮은거야!?
이름없음2020/09/21 11:55:12ID : 2pPa2ljtfRB
헐 근데 쿠네쿠네 알면서도 보면 미친다며 ... 그래서 쿠네쿠네 볼때 어 저거 쿠네쿠네다 하면 바로 미친다는데... 이건 유튜브에서 ㅇ봐써
이름없음2020/09/21 22:22:28ID : ZcrcJRClA2F
그후로 한동안은 그랬대. 어릴적 기억이라 나도 엄마한테 들은거야. 아무래도 충격은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인가봐
이름없음2020/09/21 22:24:39ID : ZcrcJRClA2F
절대 알려고 하지 마
이름없음2020/09/21 22:24:48ID : 1a5SFcnyKZh
엥 귀신이나 요괴가 나 요기 나타날 거다! 나 요기에만 있을 거다! 이러냐?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지
내가 아는 쿠네쿠네 이야기는
1. 보고 정체를 알면 미친다.
2. 어디서 들었는데 쫓아올때 징 같은걸로 소리내면
도망간다 그때가 기회다.
3. 쿠네쿠네를 보고 미치면 미친사람은 쿠네쿠네가
추던 춤이랑 똑같이 춘다
4. 내가 듣던 이야기에서 쿠네크네에 미친 사람 있어서
신관? 영매사? 가 와서 봤는데 쿠네쿠네에 미친 사람은
돌아올 수 없다 했던가 그리고 쿠네쿠네는 완전히 없앨
수 없다고 했음.
5. 레주 말대로 논 밭에 생긴다
이름없음2020/09/22 01:06:34ID : tdA43TVcNus
쿠네쿠네가 진짜 요괴같은거나 그런거일까?정체가 뭘까.....
이름없음2020/10/07 17:35:36ID : Ds04HA7teJV
아키타 쪽에서 자주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었어. 아키타에 논이라던가가 많나봐
이름없음2020/10/27 12:34:49ID : bbcslyMpbwp
논 밭에 생겨?
계절이나 낮,밤 같은 거 신경쓰지 않고 나타나는 거야?
봤다는 목격자들의 말로는 주로 낮에 있는 걸로 알고 있어
이름없음2020/10/27 20:39:27ID : wq6i4Lgqp87
대박.. 게임에서만 봤었는데 진짜 실제 목격담도 있구나
이름없음2020/10/27 20:43:17ID : xxxB89wMmLd
귀신 진짜 그 때만 무서워하고 시간이 지나면 하나도 안무서웠는데
내가 제일 무섭다고 느낀 게 쿠네쿠네 귀신이 유일하거든
근데 너무 궁금하다 이런 글 보니까 나도 보고싶네
이름없음2020/10/27 23:16:58ID : k1h9ba7gmJV
유튭에 검색해서 영상 보는것도 안돼?? 궁금해쟜어..
이름없음2020/10/28 02:15:00ID : nDzcFeE2nu4
쿠네쿠네가 큰소리를 싫어해서..? 소음? 내면 도망간다고 들었어 그때 벗어나야 된다고 그러더라,,
이름없음2020/11/01 05:22:29ID : gp879du06Zj
나 유튜브에서 봤었는데.. 무서운 친구였구나
이름없음2020/11/04 04:36:37ID : K2K3WnTTRxu
정체를 알고 싶어도 알면 미쳐 버린다고 딱 선 긋고 본 사람이 아닌 이상 뭔지 알 수 없는 게 뭔가 나폴리탄 괴담처럼 찝찝하고 꿀렁거리는 게 기괴해서 그런가 봐 나도 귀신 보면 그냥 아 시발 개무섭네 이러고 마는데 쿠네쿠네는 이름만 들어도 기분 나쁘구 그러더라
이름없음2020/11/04 08:29:04ID : fdPfO9s9s2q
쿠네쿠네랑 관련해서 그거 들어봤는데
일본에는 옛날에 인신공양이 많았다고 해 그래서 허수아비 대신 마을에 한 아이를 지목해서 묶어두거나 집을 하나 정해서 그 집 막내는 무조건 재물로 바친다든지..
뭐 대충 그렇다고
이름없음2020/11/04 08:32:34ID : fdPfO9s9s2q
그래서 만약 이 괴담을 배경으로 삼는다면 쿠네쿠네가 꿈틀거리는 모습은.. 재물로 바쳐진 아이가 장대에 묶인 채로 살려고 바둥거리는 게 되는 거지
이름없음2020/11/08 17:16:31ID : LgkmnxB804J
뭐여 어떻게생긴건데?? 하얀 뭉탱이아냐??
이름없음2020/11/08 21:20:52ID : XutArwKZeMk
그거 맞을걸?
이름없음2020/11/10 21:47:47ID : LgkmnxB804J
하얀 뭉탱이가 왜무서워??
이름없음2020/11/10 22:28:47ID : 1eJQpQpU3TR
하얀 뭉텅이가 꾸물꾸물 거리면서 이상한 춤을 추는데 그거 보고 미친사람은 걔가 춘 춤이랑 똑같은 춤을 춘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