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첫시험 진짜 거하게 망치고 미술 영어 수학 더 빡센 곳으로 옮겨서 하루에 2시간 정도만 학원 갔는데 이제는 짧게는 5시간 길게는 9시간 정도 밖에 있어 쉬는 시간은 그냥 왔다갔다 하는 시간? 그것마저 내가 길치라서 길 찾느라 쉬는 시간도 아니다...내가 평일에는 5,6시간 정도 학원에 있고 토요일에 9,10시간 학원에 있었어 아빠가 낮잠자서 괜찮다고 뭐라 얘기해서 내가 부러ㅓㅂ따~ 이랬는데 엄마가 정색하면서 그럼 다 그만두던가 니가 선택했잖아 이러셨어...틀린 말 하나 없는데 너무 서운해 내가 성적 올리고 싶어서 학원 다니고 싶다고한 것도 맞고 예고 가고 싶어서 미술 시작한 것도 맞는데 그래도 가끔 지칠 때 있잖아 힘들고 그냥 오늘 많이 힘들었지? 이런 말 듣고 싶었는데 너무 서운했어...어제 밤? 맞나 그때 생각했는데 엄마도 엄마가 나 키우는 거 선택해놓고 힘들다고 하거든 그거랑 이거랑 비교할게 아닌거 아는데도 자기도 힘들어하면서 왜 나한테는 다 포기하라고 하는지 너무 서운했음...
이름없음2020/09/22 07:40:46ID : i09wGldyGk7
제일 어이없고 화날때가 그때지 너가 선택해놓고 왜불만이냐고 하는거ㅋㅋ
내가 선택하면 힘들면안되고 불만도가지면안되는건가?
근데 더화나는건 할말이없다는거지 너가 선택했잖아 이 한마디로 사람 진짜 할말 없게만듬
이름없음2020/09/22 14:32:53ID : p9bg1Ci1a5Q
진짜...할 말 없어져 내가 선택한게 맞기는 한데 지치고 힘든 것까지 내가 선택한게 아니잖아 그냥 잘하고 있어 이 한마디가 진짜 너무 힘이 되는데
이름없음2020/09/22 14:35:34ID : dA6mNvxzPbb
부모님 입장에선 그게 또 아닌가봐
어릴때 힘들다는 말은 그냥 투정같고
어쨌든 자기가 겪고있는 입장이 아니니 공감도 못하고
그래두 한번 말은 해봐
내가 선택한일이지만 힘들땐 위로해줬으면 좋겠다고
사실 우리나라에서만 안태어났어도 그러지 않았어도 되는데
이구...고생이야 레주야 예고붙을 미래만 생각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