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데 어렸을때부터 진짜 한 번도 그렇게 무서운 꿈 꾼 적이 없거든?
근데 오늘 난생 처음으로 울면서 벌벌 떪.
어제 저녁에 식인종에 관련된 유튜브 보고 잤는데, 꿈에서 식인에 관련된 내용이 나왔어.
눈을 떠보니 나무로 지어진 꽤 넓은 산장? 에 내가 있었고 그 산장은 사람 하나 없는 조용한 편백나무 숲에 위치해 있었어.
내가 자고있던 방에서 나오니까 우리 엄마가 피비린내나는 박스를 들고 이동하고 있는거야.
근데 엄마가 나를 뙇 보더니 따라오라면서 피웅덩이가 가득한 방으로 데려감.
그러더니 그 박스를 열여서 보여줬는데 그 안에 진짜 피로 범벅이 된 사람 뇌랑 장기가 한무더기였음.
나는 겁 먹어서 떨고 있는데 엄마가 그것들을 종류별로 나누어놓고 있으라고 날 방에 가두고 나감.
진짜 ㅈㄴ 토 나올것 같았고, 얼른 탈출하고 싶었는데 왜 영화 같은데 보면 숲에서 탈출하다가 발이 걸려서 결국 다시 잡히자너;;;
그것땜에 탈출도 못하겠고 오만상 쓰면서 분류하는데 갑자기 엄마가 다시 나타나서 나를 주방으로 데려감.
주방에는 돼지갈비? 양념된거 있었는데 그게 사실 인육이였던거;;;
무튼 그러다가 꿈이 끝났어.
그래서 오늘아침에 아빠 붙잡고 으헝헝 했는데 아침 밥에 돼지갈비 나옴;;;
엄마가 평소에 엄청 착한데 왠지 모르게 엄마가 낯설어짐 큐ㅠ
꿈 판에 올려야하나 했는데 걍 무섭고 괴담 같으니까 여기에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