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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9/27 19:37:36 ID : cmpV9bdAY2m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후 그의 가족들은 일본에게 더욱 직접적으로 탄압받으면서 살게되고 결국 참다 못한 아들이 이토히로부미의 아들에게사과하고 그게 공개적으로 보도 되면서 한국 사람들은 그 집안을 욕했고 국민들은 희망을 더욱 잃어버리게됨 한 개인으로 보면 어쩔수없는 선택이겠지만 국민적인 입장에서 보면 친일의 역적이고 아버지를 배신한 패륜아지 하지만 이사람을 불쌍하다고 친일파 취급을 하지 않으면 다른 친일파들도 나도 어쩔수 없어서 그랬다며 변명을 늘어놓겠지 꼭 안중근 아들이 아니라도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직접적인 탄압에 못이겨 친일을 하게된 사람들에 대해서 토론해보고싶었어 혹시 몰라서 쓰지만 일제강점기나 일본을 찬양하는건 아니고 단지 한사람의 입장에서 어떤 선택을 했어야 옳은 선택인가 보고싶어서 써본글이야
이름없음 2020/10/02 19:14:48 ID : ksnO5V87cGk
요런 재미있는 토론주제에 왜 레스가 읎지 난 안중근 아들이 너무 안타깝고 저런 상황에서 그런 입장을 내세울 만했었다고 생각함 내가 잘못 알고있을수도 있지만 안중근의 남겨진 가족들은 일본의 감시와 탄업 때문에 생계를 유지하기도 어려웠고, 심지어 장남은 독살되었다고 하잖아. 아들이 책임져야 하는 가족들도 있는데 계속 아버지의 행동이 옳았다고 주장한다면 가족들이 죽을수도 있는 거니깐.. 살기위해서 어쩔수없이 한 선택이고, 이 가족들의 생존을 위해 도와준 적도 관심도 없었으면서 아들이 사과하니깐 앞뒤 상황 모르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너무하다고 생각해
이름없음 2020/10/02 19:18:08 ID : ktvyHCmE7an
와........ 처음 들어본 이야기인데 나였으면 도저히 상상조차 안 간다 저 상황이 나 개인이라면 나 하나 잘못되고 마는 거지만...... 가족이 있는데...
이름없음 2020/10/02 21:22:18 ID : i61Cqkq6qqp
자신과 가족의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진정으로 나라를 위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난 안중근의 아들의 선택도 옳다고 생각해 이윤을 얻기위해서 친일을 한게 아니잖아 애국심이라는 전체주의적 사상으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순 없어
이름없음 2020/10/04 06:08:36 ID : O79dxyNzdWl
안중근 아들이 옳은 선택을 한거지 주변사람이 언제 자기때문에 죽을지 모르는데 말이야 자신 주변의 사람들이 난 죽어도 괜찮아 라고 모두 동의를 한것도 아니고 한번만 만난 슈퍼아주머니를 아들 만났다고 죽일수도 있는데 뭐
이름없음 2020/10/04 17:30:39 ID : cmpV9bdAY2m
나는 불쌍한건 불쌍한거지만 취급은 친일파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하나하나 다 봐주다 보면 사정없는 친일파가 어디있겠어
아름없음 2020/10/04 17:32:06 ID : pSNBvxxxCjb
난 옳은 선택같아 ㅠㅠ
이름없음 2020/10/04 18:11:24 ID : 9g0nzSIE1ct
미안한데 닉넴이 특정 가능한 거 같아. 토론에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닌 이상 배제해줄수있을까?
이름없음 2020/11/01 01:22:08 ID : q3PheY05PfQ
옳은 선택은 절대 아니지 왜 다들 옳다고 하는지.. 친일 하는데 옳은게 어딨어?? 그저 그 시절에 목숨 부지할, 그 머리로 생각해 낸 선택지였을 뿐 옳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사정 다 들어놓고 그르다고 비난할 수 없다고도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름없음 2020/11/01 04:04:27 ID : g3O1ctxO2oE
관점에 따라 달라지니까 우선 시선을 어디에 두는지부터 토론해야 할 것 같아. 지금이야 명예회복되서 독립단체지 당시 사회의 시선은 좋게 봐줘야 레지스탕스, 테러집단이란 말이야. 자신의 아버지가 그런 활동을 하다가 식민지 총독을 암살해서 사형당했으니까 안중근의 유족들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을지는 예상이 가. 독립운동 단체들도 자기살기 바쁜데 그들을 잘 챙겨주었을 것 같지는 않고 말이야. 하지만 관점에 따라 의사의 아들이 자기 아버지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고 볼 수도 있지. 그러니까 우선 어디에 포인트를 둘지부터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
이름없음 2020/11/01 13:43:21 ID : DzgqnQnxu65
옳은 선택이라고는 말못하지만 옳지못하고 비난해야한다고도 말못하겠어 사실 안중근 의사 아들이 보통의 사람들이 아닐까? 그래서 더욱 독립운동가분들이 대단한거고 근데 솔직히 해방직후 친일파 처벌과 독립운동가들의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못하고 오히려 친일파들이 대부분 잘살게된걸 알고있는 지금 시점에서 독립운동을 안한 사람을 차마 욕하지 못하겠다...
이름없음 2020/11/19 06:30:51 ID : 63TO4HCpf83
어쩔 수 없지 않았을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아버지를 배신해 가면서까지 저랬겠어. 이득을 위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단지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함이었으니 아무도 손가락질할 수 없다고 생각해. 저 상황에 매국노 프레임을 씌우는건 전형적인 “너 하나만 참으면 모두가 편해” 식의 다수를 위해 소수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인권침해라고 봄. 다른 친일파들이 저 사람을 방패막이 삼아 변명을 늘어 놓지 못 하게 하려면 이득을 위해서 친일 짓을 했는지 고통을 벗기 위해서 친일 짓을 했는지를 따져야 될 것 같다.
이름없음 2020/11/19 06:59:48 ID : vfQnu4LdPbg
솔직히 내가 저 상황에 있었어도 나라를 위해 행동했을거라곤 말 못했을것 같아. 내 주변인들이 위협받고 죽을 위험에 처해있다는데 나였어도 나라에 대한 충성심보단 내 주변인들을 선택했을 것 같다.
이름없음 2020/11/19 09:48:30 ID : cmpV9bdAY2m
난 이건 좀 반대하는게 일제강점기에 이유없는 친일파가어디있겠어 이유가 없더라도 친일파 프레임 쓰기 싫어서 이유 만들어내겠지 지금 독립운동가 후손은 반지하에서 살고 친일파 후손들은 으리으리한집에서 사는거 보면 친일파들이 이유있어서 친일짓했다고 보호해주진 못하겠음
이름없음 2020/11/19 09:51:30 ID : 63TO4HCpf83
그래서 안중근 아들의 후손들이 으리으리한 집에 살고 있음? 본인과 본인 가족들이 죽는 것보다 더한 고통을 당해도 나라를 위해 희생할건지 궁금...
이름없음 2020/11/19 10:44:05 ID : cmpV9bdAY2m
물론 개인으로 본인을 탓할순 없겠지만 국가의 입장에선 친일파로 취급해야 하는게 맞지 독립운동가 후손 a는 끝까지 신념을 지키고 b는 굴복해서 친일을하고 최소한 일제강점기때는 떵떵거리고 살았는데 해방후에 a랑b랑 같은 독립운동가 후손 타이틀을 달고 있으면 a입장에선 얼마나 억울하겠어
이름없음 2020/11/19 11:22:18 ID : 63TO4HCpf83
독립운동가 후손은 맞지 안중근하고 안중근 아들하고 동일인물이 아닌데 안중근 아들의 후손이면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후손인거잖아 그리고 인과관계를 따져야 하는게 자기가 잘 먹고 잘 살려고 굴복한게 아니라 안중근이 독립운동가였기 때문에 안중근 아들이 굴복할 일도 생긴거 아님? 만약 안중근이 독립운동 안 하고 평범하게 살았으면 아들도 친일파니 매국노니 역적이니 패륜아니 이런 소리 들을 일도 없었음 그렇게 보면 안중근 아들도 피해잔데 아버지 업적으로 인한 괴롭힘을 견디지 못 하고 굴복했다고 대대손손 손가락질하는게 말이 되냐 딱 “너 하나만 희생했으면...” 이 논린데 그 희생하는 사람이 본인들이 아니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는게 대단한거지 희생하지 않은게 잘못은 아님 희생하지 않은게 곧 매국이면 독립운동가 빼곤 다 매국노지
이름없음 2020/11/19 12:38:16 ID : cmpV9bdAY2m
희생하지 않은건 매국이 아니지만 친일은 매국이 맞잖아 물론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건 어느정도 참작해야겠지만 사정을 다봐주다보면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았거나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이 더 피해를 보지 않을까? 예를들어 가정폭력 가해자도 옛날에 이런이런 사정이있어서 가정폭력을 했다고 해서 사정을 봐주면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피해자는 무슨생각을 하겠어
이름없음 2020/11/19 12:48:26 ID : 63TO4HCpf83
사정을 봐 주는게 아니라 인과관계를 참작하는거지 사정을 봐 준다는건 ‘굶어 죽을 판이라 가족들 먹여 살리려고 친일했다’ 이런 경우에나 해당 되는거고 이 경우엔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했기 때문에 혹독한 괴롭힘을 당해서 굴복했다’라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성립하잖아 차라리 아버지가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으면 아들이 친일할 일도 없었던거고 ‘희생하지 않은건 매국이 아니지만 친일은 매국’이라는 것도 여기엔 적용할 수 없는게 다른 사람들한테는 ‘희생하거나’ or ‘가만히 있거나’ or ‘친일하거나’ 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지만 안중근 아들한테는 ‘희생하거나’ or ‘친일하거나’ 두 가지 선택지 밖에 없었어 가만히 있는거 자체가 계속 희생을 당하는 일이었으니까 즉 친일한게 매국이라는 얘기는 희생하지 않은게 매국이라는 얘기와 동의어가 되는거야 자꾸 다른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안중근 후손들과 동급으로 취급 받는건 억울하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 독립운동가들이 안중근만큼의 결정타를 날렸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봐 안중근 아들이 그토록 괴롭힘을 당했던건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했기 때문인데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던 다른 독립운동가 자식들이 안중근 아들보다 더한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았을거니까 가정폭력을 예시로 드니까 하는 말인데 그러면 평생동안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가 못 견디고 남편을 죽인 할머니 사례는? 이거 법정에서 무죄 나왔는데 레더 논리대로라면 “존속살인을 이래서 봐 주고 저래서 봐 주면 이유 없는 살인이 어딨냐” 이렇게 되는거 아니야? 법정에서 왜 무죄가 나왔겠어? 인과관계를 참작했기 때문에 무죄가 나온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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