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중세에서 근세에 걸쳐 심지어는 간간히 근대에 나타난 기독교 기준으로 마녀로 지칭된 사람들에게 가해진 학살.
이름없음2020/09/28 18:03:04ID : JSE9tjs8o5f
헐 기독교 기준이야?? 나는 과학 조사하는 사람들이 마녀라고 지칭되는줄 알았어
이름없음2020/09/28 23:57:13ID : 65e3XtimK2G
과학자들은 따로, 종교재판 등으로 해서 '이단'이란 죄목으로 썰려나갔던 것으로 알아.
기독교 세계관에서 가르치는 세계를 정면으로 부정하니 '신의 가르침에 맞서서 반역하려 드니 너는 반역, 이단! 땅땅땅' 이런 식으로 조져버리는 그런.
가령, 당시 중세 기독교 신학 세계관에서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며 태양 등의 천체가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한다'라는 천동설 등을 오랜 세월에 걸쳐 학습하고 배워왔다면
중세 과학자들이 계속 하늘을 관찰하고 세차운동 등을 계산하며 '읭?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 우주의 중심이고 지구는 그 태양 둘레를 공전하는 천체일 뿐인데?'라는 지동설을 꺼내들었으니 말이지.
즉, 간편하게 '신의 섭리' 등으로 설명하면 퉁칠 수 있었던, 그럼으로써 신, 엄밀히 말하면 그 신을 받드는 사제들의 권위를 강화할 수 있었던 기존의 신학 세계관에 맞선 과학 세계관이 등장하니 당시 중세 기독교로서는 위기가 아닐 수 없었겠지.
이름없음2020/09/29 00:25:39ID : bbcnzPdu9xO
아 헐 그런거구나..!
이름없음2020/09/29 12:50:49ID : 9xTPirurhyY
주경철 교수의 저서 "마녀 - 서구 문명은 왜 마녀를 필요로 했는가"(생각의 힘, 2016)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거야. 서양사에서의 마녀에 대한 모든 걸 담은 책이야.
이름없음2020/09/30 02:12:50ID : bbcnzPdu9xO
헐 한번 읽어봐야겠다
이름없음2020/10/01 19:31:18ID : A5hApglwnzW
마녀라고는 하는데 그 시대 기준 별달리 쓸모 없던 과부나 늙은 할매를 마녀로 몰았고 명분만 종교적이지 그냥 마을 사람들이 걔네 재산 빼먹을라고+심심하고 눈에 꼬와서 고발한 경우가 대다수임 마녀사냥이 일종의 이벤트처럼 취급된 데서는, 화형할 때 사다리, 나무 등을 마을사람들로부터 살 때가 있어서 그 때 쏠쏠했다네... 그리고 겨울에 농사도 못 짓고 얼마나 심심했겟어 그 당시 공개처형은 일종의 유흥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