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
고마워 ! 일단 우리 집은 약하지만 공줄이 있는 집안이야 정확히 말 하자면 우리 집 가족 중에 여자들, 할머니 엄마 나 이렇게 공줄이 있다고 하더라구
이름없음2020/10/01 22:22:02ID : O6Y3Co0q4Y1
그 공줄이 있는 이유가 할머니의 엄마 그러니까 증조할머니께서 잡신이 들리신채로 돌아가셨고 할아버지의 어머니도 무당이셨다고 하시더라구 어쨌든 할머니의 어머니께 들린 잡신이 할머니에게 다 온 건 아니지만 영향은 끼친다고 하더라구 엄마랑 나도 마찬가지구
이름없음2020/10/01 22:24:27ID : O6Y3Co0q4Y1
그래서 우리 엄마랑 나랑 할머니중에서 제일 기가 약한 내가 귀신을 진짜 잘 봐 뚜렷하게도 보고 검은 뭉탱이 , 흰 연기로도 보이고 그래 난 귀신을 제일 잘 보고 울 엄마는 환청 잘 들으시고 할머니는 예지몽을 제일 잘 꾸셔 완전 어벤져스같지 ...?ㅠㅠㅠ큐ㅠㅠ 그래서 울 엄마이야기, 할무니이야기, 내 이야기 순으로 이야기를 풀려고 해
이름없음2020/10/01 22:29:27ID : A5aso6nU1ws
가끔씩 글도 달아줘 얘들아 !!
우리 엄마 이야기부터 말 해보자면 울 엄마는 (울 마미라고 할게) 잠귀가 밝으셔서 잠을 주무셔도 웬만한 소리는 다 들으셔 하루는 울 마미가 주무시다가 할머니가 ㅇㅇ아 ㅇㅇ아 ~~~ 나와봐 나와봐 ..... 이 말을 반복하더래
이름없음2020/10/01 22:30:39ID : A5aso6nU1ws
울 할머니는 시장에서 과일을 파시는 분이셔서 그날도 장날이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과일을 팔러 나가셔서 집엔 늦잠자고있는 나,강아지,엄마밖에 없었어
이름없음2020/10/01 22:31:38ID : A5aso6nU1ws
근데 엄마는 그걸 몰랐더래 할머니가 우리집에 없다는 걸 그래서 엄마 조금 있다가 갈게요 ~ 하고 다시 자는데 자는 도중에 갑자기 누가 침대에 포옥 하고 눕더래
이름없음2020/10/01 22:33:26ID : A5aso6nU1ws
그러면서 엄마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이리오라고 ~~이리오라고... 이 말을 반복하더래 (몸을 움직일 수 있었대 가위는 아니었던 것 같아)그때부터 엄마가 소름이 쫙 돋더니 눈만 질끈 감고 바들바들 떨면서 있는데 내가 딱 깨서 엄마한테 와다다다 달려가서 엄마 미친듯이 깨웠거든 근데 내가 갑자기 깨서 엄마 깨운 이유가
이름없음2020/10/01 22:35:04ID : A5aso6nU1ws
내가 잠 자고 있었다고 했잖아 자는데 꿈에 갑자기 어떤 기괴한 여자가 울 엄마 손을 질질 끌고 잡고 어디론가 가는거야 순간 잠이 탁 깨면서 엄마가 위험하다는 게 느껴졌어 그래서 바로 달려가서 엄마를 깨웠더니 엄마가 얼굴이 싸해져서 나한테 고맙다고 우시는 거야
이름없음2020/10/01 22:35:20ID : k4ILe5e6o3W
ㅂㄱㅇㅇ!
이름없음2020/10/01 22:36:24ID : A5aso6nU1ws
그래서 내가 이런 꿈을 꿨다고 하니까 엄마가 하는 말이 어쩐지 머리를 쓰다듬는데 할머니 치고는 너무 고운 피부가 엄마 목에 닿였다는거 있지 ..?ㅠㅠ 이렇게 엄마 이야기는 끝 ! 손가락이 아파서 조금 있다가 다시 올게 ! 궁금한 거 있음 글 달아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