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잔소리, 명절 스트레스 이런 거 느껴본 적이 없어
외가 쪽은 다들 친해서 명절 아니더라도 자주 만나고 여행도 많이 감. 다들 가족끼리 화목한 것 같아
성적 얘기, 외모 얘기 잘 안꺼내고, 말 하더라도 예뻐졌다, 이제 아가씨네, 공부 잘 한다며? 이런 식으로만 꺼냄
이모, 이모부들 하고는 별로 안 친해서 인사만 하는데 싫진 않음.
외할머니는 한달에 한 두번 정도 집에 오셔서 맛있는 거 해주고 너무 잘해주셔서 내가 엄청 좋아해.
사촌도 다 또래여서 만나면 재밌게 놀고 가끔씩 연락도 하는 사이야
친가는 1년에 두 번 만나.
사촌 언니가 한 명 있는데 진짜 안 친해. 예전엔 같이 많이 놀았는데 요즘엔 좀......
그래도 스트레스 받진 않아. 나도 딱히 다가갈 필요성을 못 느끼고 할머니 할아버지만 보면 되니까.
친가에서 듣는 소리는 이제 몇 학년이니, 우리 손주가 최고다, 핸드폰 많이 보지 마라 정도.....
용돈도 타고, 학교도 안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나름 명절 좋아함
정말 사람들이 스트레스만 받지는 않을 것 같은데 너넨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