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빕. 비비빕."
그게 그녀가 뱉은 첫 문장이였다.
그렇게 따뜻한 말도 아니였고 나에게 상처를 남길만한 날카로운 말도 아니였음에 불구하고 나는 사랑에 빠졌다.
"비비빕? 빕 비빕 빕."
마치 소설의 한 구절 같았다. 가슴이 저릿하게 아려오는 그런 로맨스 소설 말이다.
글쓰눈 비버2020/10/03 17:20:41ID : JRu66phvu2s
피드백이나 소감 말해주세여
안그러면 댐을 부서버릴 거애오
이름없음2020/10/03 17:24:22ID : bio6i2lcpRB
댐은 너희 집 아니었니...? 블구하고->불구하고 오타 났엉
그래도 비버 치고는 한국말을 잘하는구나
글쓰는 비ㅂㅓ2020/10/03 17:44:40ID : u4L83wtvA1x
머쓲하내오
이름없음2020/10/03 17:47:05ID : bio6i2lcpRB
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보고 있어 더 써줘!! 응원할게
글쓰는 비버2020/10/04 20:19:39ID : apTQoGsnO64
쿠궁, 쿠구궁-
댐이 무너졌다.
마을 비버들은 모두 대피했다.
거센 물살이 바람과 함께 밀려들어왔다.
"빕, 비비 빕빕 비비빕 빕!"
어머니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파도가 우리 집을 덮칠지도 몰랐다.
여름이였다.
이름없음2020/10/04 20:28:53ID : bcslxxxzO1j
여름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20/10/08 12:46:18ID : Akre0k7bwk4
재밌엌ㅋㅋㅋㅋ 더써줘
이름없음2020/10/08 12:48:38ID : i2q0nCpcLdS
ㅋㅋㅋ재밌다빕 힘내라 비버
글쓰는 비버2020/10/08 12:57:21ID : O9vzWmFfQlg
점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냉동실에서 5시간쯤 얼린 귤을 꺼내들고 나와 요거트에 말아먹는다.
난 언제쯤 연애하지.
아, 이건 흔한 10대 암비버들의 생각이니 무시해주기 바란다.
근데 뭐, 말을 꺼냈으니 마저 이야기는 하려 한다.
비빕학교 7학년 61반. 그게 내 교실이다.
46반. 그건 그 비버의 교실이다.
그 비버를 처음 보게된 곳은 난장어학원에 갔다 돌아오는 길.
그 비버는 보랏빛 조개를 손에 쥐고있었다.
이름없음2020/10/08 17:00:27ID : yKY79jvyFfO
여름이였다 보자마자 먹고있던 물 뿜었다
이름없음2020/10/08 17:01:25ID : 2E1eGnwlbdD
여기 비버들 글 잘쓰는구만
글쓰는 비ㅈ버2020/10/08 17:03:22ID : O9vzWmFfQlg
참고루 이거 다 스레쥬임
글쓰는 비버2020/10/15 14:36:36ID : O9vzWmFfQlg
"비비비비비비비빕 비비비비비비비빕"
역시 여긴 오는게 아니였는데..
이 폐가에선 모든게 엉망이 되고 있었다.
거울은 깨지고, 비버들은 정신을 잃고...
나조차도 정신줄을 놓으려 하고있지 않는가.
어서 문을 찾아 나가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앞문은 무언가에 의해 밖에서 잠겨버리고, 뒷문은 녹슬어 열리지 않는다.
한밤중 둥그런 보름달의 옅은 빛.
어디에선가 빛이 들어오고 있다.
창문, 창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