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야.. 고민보다는 심리쪽에 가야 원인을 들을 수 있을거 같아서 올려본다.
문다는게 막 이빨 자국 나게 깨무는게 아니고 앙냥냥(?) 하듯..?
몰라 요즘은 좀 안 그러는데 저번달까지만 해도 엄청 우울하거나 생리해서 기분 안 좋거나 무기력하거나 슬프거나 할 때 그러고 있으면 좀 기분 나아짐..
혹시나 동생이 내 그런 행동 때문에 나를 의지하지 못 하거나 좀 혼란을 느낄까봐 걱정되어서 요즘은 안 해..
나 왜 이러는걸까 정신병 같은건 절대 아닌거 같아
그냥 뭔가.. 좀 이상함ㅠㅠㅠ
이름없음2020/10/03 17:12:54ID : HzWrtbjvA6k
헉 나는 동생 귀 만지면 편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없음2020/10/03 17:16:58ID : U43SMqrwKZg
오ㅋㅋㅋㅋㅋㅋㅋㅋㅇ이거 원인이 뭔지 알고 싶음ㅋㅋㅋㅋ난 내 귀만 만졌지 동생 귀는 안 만져봄
이름없음2020/10/03 17:19:50ID : HzWrtbjvA6k
잘 모르겠는데 나는 정말 동생 따라다니면서 귀 만졌어 걔 잘 때, 일어났을 때, 밥먹을 때, 게임할 때 상관없이 계속 만지작댐.
귀찮겠지 본인도,,, 그래서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내 귀도 만지고 동생 귀도 만짐 하도 어릴 때부터 만져대서 동생 귀 존나 말랑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커가면서 좀 줄어든 것 같기는 해... 크면서 동생도 점점 집에 있는 시간이 짧아지니까 , 나도 이리저리 불려다니며 밖에 돌아다녔으니까...
그래서 요즘은 좀 덜하거나 내 귀만 만져. 동생이 이성이야? 나는 이성이거든 그래서 크면서 이성간의 좀 특유의 서먹함 + 안 마주치니까 못 만짐 등등의 이유로 줄어들었어
그래도 어쩌다 한 번 만져보면 말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20/10/03 17:22:30ID : U43SMqrwKZg
아니아니 나도 여자고 동생도 여자임..ㅋㅋㅋㅋㅋ
동생은 아직 초딩이라 막 엄청 싫어하진 않는데 가끔 막 하지말라고 짜증내..
그래도 내가 엄청 우울해 하는게 보이면 별 말 없이 가만히 있어줌
이름없음2020/10/03 17:31:13ID : fO61Ds7hxRz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스트레스받을때 깨물진 않으니까, 깨물거나 기대는게 스레주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걸지도 모르지. 예를 들어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 받았을 때 그러한 행동을 했더니 마음이 편해졌던 기억이 있다던가..
혹은 깨무는건 어떤 공격성의 상징으로 나타날수도 있겠지. 자신의 공격성을 받아주고 체온과 애정을 나누는 행위가 스레주에게 안정을 줬을지도. 또는 고양이나 약한 동물을 흉내내면서 날 돌봐주길 무의식적으로 바란걸수도 있고.
의 귀만지는건 촉감과 관련이 있을지도. 찰흙과 같은 말랑한 것들을 만지는 것은 몸을 이완시켜주거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기도 하거든.
이름없음2020/10/03 17:35:57ID : U43SMqrwKZg
헉 우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그 행동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뭔가 조금 의문이 풀린 느낌이야 고마워
이름없음2020/10/03 17:37:09ID : U43SMqrwKZg
...방금 동생한테 내가 그러는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이름없음2020/10/03 17:37:46ID : U43SMqrwKZg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지 말래서
근데 나는 그렇게 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고 우울할 때 기분이 나아져
라고 말해줬거든?
이름없음2020/10/03 17:37:59ID : U43SMqrwKZg
자기는 기분 잡친다고 하지 말래ㅜㅠㅠㅋㅋㅋㅋ
이름없음2020/10/03 17:38:10ID : U43SMqrwKZg
너무하네 살짝 상처..
이름없음2020/10/03 17:47:05ID : fO61Ds7hxRz
스레주 동생말에 상처받았을순 있지만ㅋㅋ 스레주도 스트레스 풀기 위한 행동을 조금 바꾸는게 좋을지도.
스레주 동생분이 기분이 안좋을땐 받아주기 힘들거고, 나중에 자취를 하거나 결혼을 하는 등 떨어지는 상황이 생기면 곤란해질테니까
일단 스레주가 물거나 파묻는것에서 가장 중요한게 어떤거야? 깨무는거나 체온이 있는것, 파묻히는것.. 이건 꼭 포기 못하겠다 싶은거. 그걸 중심으로 대체할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아예 새로운 방법을 찾는 방법도 있지만.
이름없음2020/10/03 17:48:06ID : U43SMqrwKZg
음.. 그냥 물었을 때 동생이 웃기다는 듯이 웃는거?랑 온기인거 같아
이름없음2020/10/03 17:52:06ID : fO61Ds7hxRz
어.. 그럼 일단 동생분이나 동생분처럼 친밀한 사람이 필요하겠네?..
혹시 안정을 찾을만한 아예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게 어떨까..? 동생분 걱정되서 안하는 동안엔 어떤 식으로 안정을 얻고있어?
이름없음2020/10/03 17:55:42ID : U43SMqrwKZg
그냥 거의 한 달동안 그 행동을 잊고 지낸거 같아.
스트레스는 항상 있고 그냥 다른 방법으로 많이 풀었어. 친구랑 수다떨기, 맛있는거 먹기, 잠 자기 등등..
사실 내가 뭐 스트레스를 건강하지 못 한 방법으로 푼다..뭐 이게 아니고 충분히 다른걸로 대체할 수 있는데도 그냥 그 행동을 하는게 안정감있고 좋았던거라..
동생이 없으면 스트레스를 못 푸는건 아닌데 그냥 그 행동이 좋아. 근데 내가 언제부터 왜 그 행동을 했을까가 궁금해서 글 올려봤어ㅋㅋ큐ㅠ
이름없음2020/10/03 18:00:36ID : 4Gr9fU0txRA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하다면야 걱정할건 없겠다 :)
사실 애착쪽도 고민하긴 했는데, 그건 부모님이나 가족에 대해서,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까지 나와야하니까. 여러모로 자신에 대해 고민해보는게 좋을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