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를 공부하고 되새기고 파고 들 수록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드는데 이번에는 많이 죄송하더라.. 그 분들 나라 구하시겠다고 이것 저것 다 감안하시고 만세 외치시고 폭탄 총 쥐시고... 그런 극악무도한 고문에도 굴복하지 않으시고 해방 못 보신 분들은 최후의 순간에도 이 나라는 어떻게 될까 걱정하셨을 텐데 지금은 하늘에서 해방 된 거 아실지는 모르겠네.. 어제도 독립운동가분들 사진 보는데 마음이 안 좋았어 그 분들 덕에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데 왜 나는 아무 보답도 안 하는지 모르겠어 역사 공부 하고 올바른 역사 의식과 애국심과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 갖고 묵념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투사 분에 대해 조금이라도 주변인에게 알려주고 이게 다야... 내 진로가 역사 연구직이긴 한데.. 그게 보답이 될 지는 몰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끝나고 서울 가면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가서 묵념하고 효창 공원 의열사에도 가서 참배할 건데 이것 만으로도 될까...? 독립운동가분들 민족 영웅 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영웅으로도 남으실 만 한데 내가 보답으로 뭘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