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할 때 이선희가 부른 여우비라는 노래의 "두비두비 두랍파" 파트를 무한 반복 부르면서 비 맞고 갔음 진짜 세상 아련함을 다 끌어모아...내가 신민아가 된 것처럼.....그냥 비 오는거 절대 아니고 약간 부슬비? 떨어질 때 맨날 그러고 다님ㅋ ㅋㅋㅋㅋㅋㅋㅋ
시련 당하고 비맞는거나 슬픈 일 있을 때 비맞으면서 우는게 너무 멋져보여서 학원 끝나고 가방 집 앞에 두고 비 맞으면서 "이렇게 맞으면 내 눈물인지 비인지 모른 채 슬픔을 흘려보낼래"........하며 인소에서 할법한 대사치면서 비맞음....아오 오글 거려ㅠㅠㅠㅠㅠ중학교 때 좀 미친듯 ㅜ
다리 밑 쪽에 물이 엄청 찼었는데 좀 엄청 찼었어 그래서 집 가서 장화를 신고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우산으로 슝슝 하면서 물에서 챱챱 걷고 있다가 장화가 벗겨지면서 떠내려가서 그거 잡겠다고 완전 원숭이처럼 따라갔거든 ㅠㅠㅋㅋㅋㅋ큐ㅠㅋㅋㅋㅋ 그러다가 결국 원피스 뒤에 다 젖고 장화도... 빠이... 했어... ㅠ
에어팟 끼고 고고한 척하면서 걸어가다가 바닥에 깔린 벽돌에 걸려서 완전 철푸덕 소리 나게 넘어졌는데 쪽팔려서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가다가 에어팟이 끊긴 거야.. 그래서 뭐 문제 있나 하고 폰 찾았는데 폰이 없는거야;; 아 넘어질 때 떨궜나 하고 다시 넘어진 데로 갔는데 남학생 여러명이 아이폰 주웠다! 개꿀~~ 이러고 있는거여 아니 내 뒤쪽에 있었던거 같은데 그러면 나 넘어진거도 봤을거 아니야ㅜㅜㅜ 그래서 진짜 개찐따같이 아 극..그거 제꺼에요..! ㅇㅈㄹ 떨고 폰 받고 튐 아 진짜 다시 생각해도 쪽팔린다